[4·15 총선 여론조사_여주·양평] 통합 34.4% vs 민주 24.3% 정당 지지도 ‘10.1%p’ 격차

보수야권 vs 정부여당 심판 오차범위 내 팽팽
비례정당 투표, 한국당 34.1% > 시민당 17.5%

경기도내 대표적인 보수성향 지역인 여주·양평에서 미래통합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21대 총선의 의미에 대해서도 ‘야권 심판’과 ‘여당 심판’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 선거 의미

보수야권 심판과 정부야당 심판이 각각 39.6%와 38.9%를 기록해 오차범위내인 0.7%p 차이에 불과했다. 여주는 보수야권 심판이 41.6%로, 정부여당 심판(36.4%)보다 오차범위내인 5.2%p 높은 반면 양평은 정부여당 심판이 41.3%로, 보수야권 심판(37.7%)에 비해 오차범위내인 3.6%p 앞서 대조를 보였다. 성별에서도 차이를 드러냈다. 여성의 경우, 보수야권 심판(39.5%)이 정부여당 심판(34.0%)에 비해 오차범위내인 5.5%p 높았으나, 남성은 정부여당 심판(43.8%)이 보수야권 심판(39.7%)보다 4.1%p 앞섰다.

■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통합당이 3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주당이 통합당에 비해 10.1%p 뒤진 24.3%로 2위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이 9.0%, 정의당 7.3%, 국민의당 3.8%, 민중당 2.9%, 민생당 2.8%, 친박신당 2.3%, 우리공화당 1.9%, 한국경제당 1.5%, 기타정당 2.7%였으며, 없음과 잘모름은 각 4.6%와 2.7%로 조사됐다.

여주는 통합당 31.7%, 민주당 25.3%로 오차범위내(6.4%p)에서 통합당이 앞섰으나, 양평은 통합당 36.8%, 민주당 23.4%로 오차범위밖(13.4%p)으로 통합당이 높았다.

■ 비례정당투표

비례정당투표에서도 통합당의 위성·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4.1%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5%를 기록했다. 양 정당간 격차는 16.6%p다.

열린민주당은 13.3%, 정의당 6.6%, 국민의당 4.6%, 친박신당 3.3%, 우리공화당 2.9%, 한국경제당 2.4%, 민중당 2.3%, 민생당 2.0%였으며, 기타 정당 3.6%, 없음과 잘모름은 3.5%와 3.9%로 각각 조사됐다.

통합당 지지자 중 72.6%가 미래한국당을 선택한 데 비해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절반이 안되는 46.1%가 더불어시민당을 택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22.0%는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3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여주·양평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1%(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9%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5명(총 접촉성공 1만 181명, 응답률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