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4층서 2명, 8층서 1명 추가 확진...모두 19명

▲ 의정부성모병원 직원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줄 서 있다.l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이어 간병인 확진자 1명이 있었던 4층에서 1일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또 8층에서도 1명 등 모두 3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이후 의정부 성모병원 내 8층과 4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자는 모두 13명이다.

의정부시는 31일 확진판정을 받은 4층 간병인과 같은 병실환자 50대 동두천 거주 남성과 4층에 입원해있던 80대 남성 등 2명과 8층 70대 여성 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긴급공지했다.

동두천 거주 남성은 지난달 22일 발목 및 허리골절로 응급실에 온 뒤 4층 병동으로 이동해 입원치료를 받다가 31일 전수조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 80대 남성은 지난 달 20일 넘어지면서 뇌출혈이 발생, 외상센터 중환자실을 거쳐 23일 4층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전수조사에서 확진자가 됐다. 이 80대 남성은 31일 확진자인 4층 간병인이 간병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8층 신규 확진자인 포천 70대 여성은 지난달 20일 입원했다가 27일 퇴원한 뒤 역시 31일 검사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1명, 30일 1명, 31일 8명에 이은 8층과 4층의 신규 확진자다.

이밖에 8층 병동에 입원해 있던 어머니를 22, 24일 찾은 옹진군 공무원 세 자매가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9살 여아가 25일 성모병원을 다녀가고 확진자인 파주 거주 60대 남성은 8층에 입원했었고 철원거주 70대 남성은 부인이 간병인으로 6명 모두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이 있다. 이에 따라 성모병원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19 확진자는 1일 현재 모두 19명에 이른다.

1일부터 시작한 2천 5백여 명의 의료진 등 병원직원, 환자 등 검사결과가 나오면 확진자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명 의정부성모병원 홍보팀 대리는 “3일까지 검사를 마칠 예정이다. 외래중단, 방역 등 확산차단에 나서고 있고 검사결과가 나오는 데로 추가조치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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