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하나님의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성남ㆍ광주시민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분당구 백현동 거주 26세 남성은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교회 신도 44세 남성(중원구 상대원2동, 성남 지역 154번 확진자)과 수정구 시흥동 ‘새노래 선교센터’에서 지난 8일 접촉했다.
44세 남성은 이 교회 신도인 149번 확진자(69세 남성ㆍ중원구 성남동 거주) 등과 지난 6일 이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해당 교회에선 154번 확진자 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149번 확진자는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분당구 야탑동 소재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 판매원이다.
NBS파트너스는 서울 관악구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방문한 서울 강동구 28번 확진자가 지난달 30일과 1일 방문한 곳이다.
광주시 송정동에 거주하는 54세 남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 신도인 이 남성은 지난 11일 확진된 성남 153번 환자(51세 남성ㆍ중원구 상대원1동)와 같은 버스회사(성남 소재)에서 근무하고 있다. 153번 확진자 역시 하나님의 교회 신도다.
54세 남성은 성남 153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회사 동료 20여명과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에서 확진 판정이 났다.
방역 당국은 이날 확진된 2명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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