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고천동 화재 2시간30여분 만에 모두 꺼져

설비 교체 작업 중 불난 것으로 추정

18일 오전 11시 25분께 의왕시 고천동 플라스틱 성형용기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화재 당시 인근에 있는 시민들은 “매장이 흔들릴 정도로 폭발음이 들렸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발생 9분여만인 오전 11시3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곧이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이날 화재에는 장비 56대, 인원 140여 명이 동원됐다.

18일 오전 11시 25분깨 의왕시 오전동의 한 화장품용기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관들이 사투중인 화재현장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윤원규기자
18일 오전 11시 25분깨 의왕시 오전동의 한 화장품용기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관들이 사투중인 화재현장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윤원규기자

불은 6층짜리 공장 건물 일부를 태우고 화재발생 2시간30여분만인 오후 1시57분께 모두 꺼졌다.

이 불로 건물에 있는 직원 등 1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3명은 중상, 8명은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내 설비 교체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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