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대 붕괴되고 차량 통제...경기남부 곳곳서 폭우 피해

6일 경기남부지역 곳곳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군포 103.5㎜, 의왕 95㎜, 수원 93.7㎜, 안양 93.5㎜, 의왕 93㎜, 화성 91.5㎜, 포천 87.5㎜로 기록됐다. 지역별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군포 44.5㎜, 수원 42.6㎜, 평택 42㎜, 안양 41.5㎜, 화성 39㎜, 의왕 39㎜, 용인 37㎜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5시께 과천시에서 높이 3mㆍ길이 20m의 축대가 붕괴돼 3층 건물로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주민 20여명이 대피했다. 또 화성 기안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는 폭우로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가로막는 피해가 발생해 차량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50분을 기해 광주시 한강 경안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제소는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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