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인천 현안 소신 답변
市, 인천공항公 지분참여 긍정 검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환경영향평가로 어려움을 겪는 용유·무의지역 개발사업,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의 권한 이양 등 인천의 해묵은 현안들에 대해 소신있는 답변을 내놨다.
윤 후보는 10일 경기일보 주최, 새얼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와 관련한 서면질의 중 환경영향평가에 막힌 용유·무의지역 개발사업에 대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합리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모두 개혁 대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개발과 환경보전은 상호 충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총체적으로 접근해서 그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편익과 비용의 합리적 비교가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사업에 접근하면서, 설령 개발이 되더라도 친환경 개발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오션뷰, 무의LK 등 용유·무의지역 개발사업은 4~5년째 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혀 실시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부정적인 의견을 받은 무의쏠레어 역시 난항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들 개발사업의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규제 철폐 등과 관련한 의견 등이 지역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인천항만공사(IPA) 등 국가공기업의 권한 일부를 인천시에 이양해야 한다는 질의에 대해 “공항과 항만의 개발 및 운영방식을 국가소유·지방자치단체·민관협력으로 변경하고 지자체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공항공사에 대해서는 “시가 지방세 감면 등의 지원을 하고 있으므로, 시가 원한다면 인천공항공사의 지분 참여는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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