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각국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였습니다.”
판이천 작은별중국어합창단의 지휘자(29)는 지난 27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 전통음악회 시작에 앞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작은별중국어합창단 23명의 소년 소녀들은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비롯, 3국의 민요가 섞인 이철구 작곡의 ‘아리랑, 모리화 그리고 사쿠라’를 불렀다.
판이천은 “사쿠라, 모리화, 아리랑을 각 국의 스타일에 맞춰 부르다가 합창을 하는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그는 “모두 다른 선율의 곡을 조화롭게 합치는 것이 힘들었다”며 “특히 아이들이 함께 합창을 하는 대목에서의 멜로디와 화성은 조금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이천은 다 같은 아시아 국가임에도 나라 별 분위기, 작곡 스타일에 따라서 매우 다름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각 국가마다 선율, 그리고 가사가 너무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다”며 “평소에는 각자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한 곡으로 소화해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즐겁게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작은별중국어합창단을 초청해 주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함께 한·중·일 문화 교류에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작은별중국어합창단은 한중자녀교육협회가 지난 2019년 3월10일 서울에서 창단했다. 5세부터 12세까지 35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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