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공, 이번엔 회원 7천여명 개인정보 유출 말썽

하남도시공사 전경. 하남도시공사 제공
하남도시공사 전경. 하남도시공사 제공

 

하남도시공사가 관리 중인 국민체육센터 강습프로그램 회원 수천명의 개인정보가 직원 부주의로 유출돼 말썽이다.

 

앞서 공사 측은 수영장 시설물 하자 등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 휴장되면서 회원들의 불만(경기일보 24일자 인터넷)을 자초한 바 있다.

 

27일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회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긴급 안내문을 공지하며 사과했다.

 

자체 조사 결과 지난 23일 오후 6시께 강습 프로그램 반 변경 내용의 홈페이지 공지 과정에서 담당 직원의 부주의로 12월 프로그램 등록 회원 6천65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잘못 첨부됐다.

 

센터 강습프로그램은 수영과 헬스, 아쿠아로빅, 에어로빅,배드민턴 등 8개 종목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회원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은 약 1시간 동안 홈페이지에 게시됐고 그런 사이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32명이 문제의 파일을 내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 직원의 부주의로 회원 7천여명의 성명, 성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등 4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공사 관계자는 “변경등록 회원들의 명단을 직원이 게시하는 과정에서 시트가 잘못 올라가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원들에게 안내문자를 보내 알리고 대응반을 마련해 후속 조치를 하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개장한 지 채 2년도 안 된 국민체육센터 50m 수영장 천장 마감재가 일부 탈착되면서 보수공사를 위해 휴장에 들어가 회원들의 불만을 사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해당 수영장의 휴장사태(시설 문제 등)는 올 들어 두 번째로 전반적 관리 및 운영 부실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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