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기도와 협업 반환 공여지 투자유치 모색…“속도감 있게 추진”

의정부시와 경기도 관계자들이 투자유치 전략합동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와 경기도 관계자들이 투자유치 전략합동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경기도와 관내 주요 반환공여지 투자유치 전략을 모색했다.

 

의정부시는 최근 경기도와 주요 반환공여지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 및 실행 기반 마련을 위한 합동회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의 ‘경기북부 미군 반환공여지 처리 전향적 검토’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회의를 비롯해 시는 ▲국방부에 반환공여지 개선책 전달 ▲국방부 관계자들과 반환공여지 현장 점검 ▲국회의원 정책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시청 회룡홀(중회의실)에서 강현석 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경기도 유소정 투자진흥과장과 관계자들과 의정부시 경제일자리국장 및 기업유치 실무진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캠프 잭슨,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카일 등 주요 반환공여지를 중심으로 한 전략산업 유치 방안과 부지별 실행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외국인투자기업 및 복귀기업 유치를 지원하는 경기도 투자진흥과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의정부시가 협력해, 반환공여지를 전략산업지로 전환하기 위한 실행 기반을 구체화하는 회의여서 의미가 크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각 공여지별 특성과 여건에 따라 ▶디지털헬스케어 ▶콘텐츠·AI ▶바이오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클러스터형 개발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과 입지 전략 정비에도 집중하고 있다.

 

강현석 부시장은 “반환공여지는 오랜 시간 개발 논의만 반복돼 온 만큼, 이제는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회의가 준비된 전략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되고, 의정부시와 경기도가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