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5일 시청 통합방위 종합상황실에서 평택항을 통한 한·중 간 물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화명그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훈 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김경배 한국지역경제살리기 회장, 이종호 평택시민지역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화명그룹 왕칭강(Wang Qinggang) 회장, 훠정궈(Huo Zhengguo)이사, 황추밍(Hwang Chuming)성하홀딩스 그룹 금융부 디렉터, 장이홍(Jiang Yihong) 중국중검(CCIC) 소비품 사업부 총괄매니저 및 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따른 한중 간 협력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특히 평택항의 지리적 이점과 인프라를 활용한 전자기기 및 소비재 수출입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화명그룹 측은 평택항이 향후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통관 절차 간소화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행정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양 기관은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전자기기 등 물류가 오가는 방식을 현지 직접 검수 방식으로 변경해 평택항을 기점으로 중국을 오가는 물류의 통관문제, 검역문제 등의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왕칭강 화명그룹 회장은 “한중 무역을 위한 물류·금융·통관의 새로운 경로 개척을 위해 방문했다”며 “한국 내 화명그룹 지사를 통해 관련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도항 등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며, 한국 내 CCIC 지사 설립을 통해 통관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훈 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 회장은 “평택항은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으며, 화명그룹과의 협력이 물동량 확대와 항만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조원경 기획항만경제실장은 “평택항은 물류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상호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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