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남문중, 공식 IB 월드스쿨로 등록

남문중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남문중학교 제공
남문중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남문중학교 제공

 

양주시 남면 남문중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 본부로부터 MYP(Middle Years Programme) 인증을 받아 공식 IB 월드스쿨로 등록됐다.

 

IB MYP는 만 11세에서 16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 공동체 의식, 국제적 소양을 바탕으로 전인교육을 하고 있다.

 

남문중학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경기북부 지역 최초의 IB MYP 월드스쿨로서 전 세계 IB 학교들과 국제적 교육 기준을 공유하면서 학생 중심의 탐구 기반 학습과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인증은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 월드스쿨인 효촌초등학교와 IB교육 연계 체제 형성 가능성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향후 두 학교는 협력을 통해 초·중학교 IB 연계 모델을 구축, 지역 내에서 지속가능한 IB 교육 기반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문중학교는 효(孝)를 교훈으로 삼아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교육을 조화롭게 접목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성교육을 학교 교육의 중심에 두고 있다.

 

또한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타인을 존중하고 책임감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 중심 활동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남문중학교 석용범 교장은 IB 월드스쿨 등록 소감으로 “이번 인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IB 교육이 강조하는 자기주도적 탐구와 우리 학교의 인성 중심 교육이 조화를 이뤄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성찰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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