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신혼부부·청년 주거 안정 지원…대출이자·보증료 부담 완화

인천 강화군이 신혼부부와 청년층 등이 주거 안정을 이루고 지역사회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무주택 신혼부부에 전월세 임차보증금에 대한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일정 소득 이하 가구와 청년층을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사업을 한다. 군은 강화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전월세 임차보증금에 대한 대출이자를 연간 최대 100만원씩 3년간 지원한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이번 지원사업은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원 요건은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원 이하, 세대구성원(부부 및 자녀) 전원 무주택자, 강화지역 전용면적 84㎡(34평)이하 주택, 주택 전·월세자금 대출 금액 2억원 이하 등이다. 또 군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사업도 함께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SGI)에서 시행하는 반환보증에 납부한 보증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요건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무주택자,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청년(19~39세까지) 연 소득 5천만원 이하, 청년 외 연 소득 6천만원 이하, 신혼부부 연 소득 7천500만원 이하 등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 젊은 세대가 창업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가정을 꾸리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업 안내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연중 신청할 수 있다.

과천시, 어르신복지증진지원조례 개정 추진…간병비 지원도 확대

과천시는 저소득 노인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인복지증진 지원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이번 조례안이 개정되면 간병비 지원 대상을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중 홀몸어르신에서 저소득 어르신으로 확대되고, 하루 지원한도 등의 조건도 완화된다. 기존 조례에는 간병비 지원 대상이 ‘기초생활 수급자 중 홀몸어르신’으로 한정돼 매우 제한적이었으나, 개정 조례안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외에도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인 어르신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저소득 어르신이 필요한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와 연계해 ‘저소득 어르신 간병비 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이 상해‧질병으로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하고, 간병 서비스를 받는 경우 연간 120만 원 범위에서 간병비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계용 시장은 “간병비 지원 대상을 저소득 어르신으로 확대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 이 조례가 개정되면 저소득 어르신들이 간병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부서정책 절대평가로 전환... 증거기반 평가로

경기도교육청이 증거기반 정책 실행을 위해 부서 정책 평가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한다. 18일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남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경기교육 증거기반 본청 정책평가·기관평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본청 정책에 대한 자체평가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단순 실적 중심의 산출물 평가를 넘어 정책 기대 효과의 교육적 성과까지 평가하는 증거기반 정책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본청 주요정책은 현장 실행성 및 효과성을 평가하되, 증거기반에 의한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평가를 통해 평가항목의 세부 평가기준별 배점 평가 및 정량 및 정성평가를 통한 절대평가로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증거기반 정책평가 도입으로 ▲학생 인성검사 결과 사전-사후 변화도 ▲기초학력 부진학생 해소율 ▲지속가능발전 실천 역량 지표 향상도 ▲아이비(IB) 수업-평가 실천 학생의 수업 만족도 등 교육정책의 현장 실행성을 확인할 수 있는 평가지표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결과가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본청 정책평가는 지난해 시행한 부서별 주요 정책평가와 함께 각 부서의 모든 담당별 정책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부서 담당자의 정책 실행 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행정기관 평가는 25개 교육지원청, 19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모든 학생이 기본 인성 및 기초 역량을 보장하고 학교현장 지원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올해는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도교육청 주관 연수 운영 ▲조직개편 방향과 경기교육 기본계획에 근거한 평가지표 재구조화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교육 정책 방향에 부합하고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기관평가 운영으로 학교 교육력 제고를 도울 방침이다. 또한 부서별 정책평가·교육행정기관 평가와 지방공무원 성과 연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성과평가제도의 질적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지원 학교수, 예산 등 가시적 부분보다 어떤 형태의 수업이 됐는지, 학생은 만족했는지를 측정하는 방향으로 평가 방향을 바꿨다”며 "경기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실현되도록 정도교육청 평가 전반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눈길에 남해고속도로서 40여대 추돌사고…11명 중경상

대설주의보가 내렸던 전남 보성의 남해고속도로에서 41중 교통사고가 나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8일 연합뉴스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께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순천∼목포 방향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41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등 11명(중상 1명·경상 10명)이 다쳐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45인승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가 편도 2차선 도로에 멈춰서자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차량간 연쇄 추돌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9㎞ 떨어진 벌교 나들목에서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으며 수습 중이다. 사고가 난 목포 방면의 고속도로 한방향을 통제 중이며, 순천 방면은 통행이 가능하다. 경찰은 블랙아이스로 인한 1차 사고가 연쇄 추돌 교통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보성은 이날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오전 11시 기준 7.8㎝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오후 3시를 기해 보성에 발령했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용인문화원·용인YMCA, 지역 문화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용인문화원과 용인YMCA가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정보 교류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용인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의 문화적 기반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용인문화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용인문화원 최영철 원장·김지혜 사무국장, 용인YMCA 김명돌 이사장·최민열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양 기관은 ▲애향심 고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용인의 역사 문화 유적 탐방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지역 사회 구성원을 위한 문화 활동 지원 ▲지역 문화 네트워크 강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보다 폭넓은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 교류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용인YMCA와 용인문화원의 MOU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더 나은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시, 산업현장 안전·노동자 권익 수호 노동안전지킴이 출동

양주시가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과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양주시는 노동현장의 안전을 굳건히 다지고 산업 전반에 안전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노동안전지킴이 4명을 선발하고, 이들이 안전지킴일서 소양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대한산업안전협회에 40시간의 산업안전 기본교육을 위탁했다. 노동안전지킴이들은 지난 17일부터 현장실습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실질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지역의 건설·제조업 현장의 산업안전수칙 준 여부 점검을 비롯해 근로자의 개인보호구 착용, 위험성 평가 실습교육 지원,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고위험 사업장의 패트롤 운영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중책을 맡는다. 이들은 매월 첫째 주 노동안전의 날에 합동점검과 안전의식 고취 캠페인을 통해 노동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게 된다. 정미순 일자리경제과장은 “노동안전지킴이는 단순한 점검자가 아닌 노동자의 생명과 권익을 보호하는 수호자로서 그 역할이 막중하다”며 “소규모 산업현장에도 안전의 기풍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업주들도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 시민이 직접 교통안전 홍보한다…‘지켜용 서포터즈’ 출범

용인시민이 중심이 되는 교통안전 홍보단 ‘지켜용 서포터즈’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18일 용인특례시와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켜용 서포터즈는 용인동부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시민참여형 교통안전 홍보단으로 시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어르신, 대학생, 운전자, 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단 등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으로 구성된 20명의 서포터즈(서포터스)는 교통안전 영상 제작, 모니터링, 이륜차 안전운전 캠페인, SNS 홍보 등의 활동을 수행하며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지난 17일 오후 용인동부경찰서 미르마루에서 열린 서포터즈 발대식에는 이상일 시장,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지켜용 서포터즈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은 시민 주도의 교통안전문화를 조성하고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한 서포터즈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포터즈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교통안전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참여 ▲교통 시설개선 모니터링 ▲SNS 및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즈 운영계획 소개, 위촉장 수여, 분야별 서포터즈 대표들의 활동 포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지켜용 서포터즈로 활동할 시니어 모델 대표 김도해씨(77)는 “교통안전 홍보영상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시민에게 친근한 모델로 자리잡고 안전한 교통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은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활동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활동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민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 속 교통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나 보행자가 교통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여러분의 홍보 활동을 통해 교통 안전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개선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기초질서를 준수하는 문화가 한층 더 확고히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