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샘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5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은 사랑의 열매에 10억원을 전달,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기부금은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 등을 통해 대구ㆍ경북 지역의 쪽방촌 어르신 800여명과 지역아동센터 110개소의 저소득가정 아동 2천 여명 그리고 일선 근무자 등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ㆍ경북지역에서는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가 강화되면서 따뜻한 밥 한끼를 나누던 대구 광역푸드뱅크 등 사회복지 단체와 지역아동센터의 무료급식 활동이 중단됐다. 쪽방상담소 거주자들은 주 2~3회 가량 이용해오던 무료 급식소가 문을 닫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외부 출입마저 제한, 마스크 등 방호용품을 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끼니를 해결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긴급 지원도 시급한 실정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닫으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정 아동들은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 어려워 긴급 돌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취약계층은 물론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막아내고 있는 일선근무자들을 위한 긴급지원도 시급한 실정이지만 이들은 현재 마스크와 방호복 등 방호용구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이들의 고충을 알게 됐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긴급 지원을 하게 됐으며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ㆍ경북지역에서 가장 절실한 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양평군 교회 130여 곳 중 일요 예배중단 41곳뿐, 76곳 강행 예상

코로나19의 지역 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평군의 거듭된 요청에도 오는 8일 일요예배를 강행하려는 교회가 많아 지역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군 내 130여 개의 교회 가운데 일요예배를 취소한 교회는 31곳, 영상예배로 대체한 곳이 10곳이지만, 76곳의 교회는 여전히 교회 예배를 강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지난달 24일, 25일, 28일과 지난 4일 4차례에 걸쳐 교회에 공문과 문자로 당분간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권고와 요청을 했다. 양평군 기독교연합회(회장 정도훈 영산교회 목사)도 지난 2일 공문을 보내는 등 예배자제를 권고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코로나19는 사람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일 뿐이고, 믿고 연대하는 사람의 힘 앞에서는 무력한 존재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안전을 위해 모두 함께, 지금부터 (만남과 종교 행사를) 잠시 멈추고 자신과 이웃을 차분히 지켜내자라며 예배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에서 예배강행을 고집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군의 한 기독교인은 신천지는 말할 것도 없고, 명성교회, 생명 샘 교회, 온천교회 등 교회가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되는 시점에서 교회가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확진자가 없는 양평에서 감염자가 나온다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며 우려를 표시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번 주만이라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예배를 자제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거듭 예배자제를 호소했다. 양평=장세원기자

"1분 1초라도 더 빠르게"...수원시, SNS 활용한 코로나19 상황 대응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될 조짐까지 보이면서 도내 지자체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수원시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필두로 신속ㆍ정확ㆍ투명하게 코로나19 정보를 수원시민들에게 제공하며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신속ㆍ정확ㆍ투명실시간 온라인 대응 수원시는 도내 지자체 가운데 코로나19에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원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개설된 이 홈페이지에는 ▲수원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상황보고 자료 ▲예방수칙 ▲선별진료소 현황 ▲대상자 변화추이 등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업로드돼 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더불어 관내 방역 및 휴관시설이 표기돼 있는 지도를 볼 수 있다. 외국인 주민을 위한 맞춤형 언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 홈페이지에 러시아어와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적혀 있는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며 정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관련된 관내 정보도 수시로 제공하는 등 수원시민들에게 보다 빨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코로나19 정보를 알려주는 문자 서비스 신청(2일 기준 4천495명)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부연했다. ■유튜브 통한 수원시 일일 브리핑 수원시는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를 통해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SUWONㆍ수원에서는 수원시 김용덕 안전교통국장이 직접 수원시의 상황을 브리핑하는 콘텐츠를 하루도 빠짐없이 제작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 콘텐츠는 일일 수원시 상황보고를 시작으로 격리통지서, 마스크 분리배출, 자가격리대상자 생활수칙, 수원시 청사 출입관리 등 3분 내외의 분량으로 제작됐다. 중국어로 제작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에는 20여 개의 콘텐츠가 올라와 3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일 오후 2시께 수원시민들에게 코로나19 상황을 전달할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해서 콘텐츠를 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SNS 활용기 그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친구들과 어울리며 맘껏 뛰어놀 세상을 위해 수원시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1월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1보를 올리며 매일 관내 코로나19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시는 이때부터 수원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과잉대응에 나서는 등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자원 동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렇게 한달여 동안 염 시장은 SNS를 활용해 수원시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상황, 의사환자ㆍ자가격리대상자 현황 등의 정보를 하루에도 수차례 올리며 시민들에게 관내 상황을 알렸다. 현재 5일 기준 염 시장 SNS에 게시된 코로나19 대응 소식은 152보에 이르고 있다. 특히 그는 밤 1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전하며 정확한 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SNS로 소식을 접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의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구성원 모두가 SNS, 유튜브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코로나19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며 신속ㆍ정확ㆍ투명하게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며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모두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주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