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부천시 부천페이로 녹인다

다음달 부천페이를 충전하면 최대 5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부천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감소, 경기침체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3월 부천페이 인센티브를 10%로 특별 상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26일 밝혔다. 3월에 부천페이 인센티브 구매한도인 50만 원을 충전하면 최대 5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참고로, 부천페이는 평소에는 6%, 명절에는 10%의 구매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지 않은 임대상가 등 대규모점포 내(부천역지하상가, 로얄쇼핑, 투나, 소풍, 세이브존) 연매출 10억 원 미만의 소상공인 업체 약 617개소를 가맹점으로 확대해 사용자의 편의를 증대하고 실질적인 소상공인 매출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부천페이는 2월 현재 106억 원이 발행되었고, 75%가 사용됐으며 카드발급은 8만2천 여장을 넘어섰다. 시는 지속적인 경기 활성화를 위하여 4~5월에도 인센티브를 10% 상향 제공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5월까지 인센티브 10%를 제공하면 올해 발행액이 약 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천페이의 일반판매를 활성화함은 물론 카드디자인 다양화, 관내 4개 대학과 연계한 부천페이 카드현장발급 등 맞춤형 홍보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승헌 문화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부천페이 사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 기자

광명시, 보건소 일반업무 중단 코로나19 대응에 총력

광명시는 26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최고단계인 심각단계에 따라 보건소 일반 업무를 중단하고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감염증 확산방지에 집중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명시보건소 업무 중 영유아성인 예방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임산부 등록관리 업무는 보건분소, 일반진료와 건강진단은 관내 병의원,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는 단법인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서울의원(서울시 금천구 디지털로9길 56)에서 실시하며 의약, 소독, 인허가 등 행정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시는 보건소 직원 대부분을 코로나19 유입 차단 업무에 투입해 감염증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향후 상황을 살펴본 뒤 일반진료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보건소 선별진료소 음압텐트를 지난 주말부터 1개소를 늘려 2개소로 확대운영하고, 광명시의사회 등 협의를 통해 부족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및 능동감시자를 1:1로 관리할 전담 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전담관리에 들어갔으며, 전담 직원은 1일 2회씩 자각격리자 및 능동감시자와 전화통화로 건강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보건소 일반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3~4일간 충분히 휴식하며 경과를 관찰하고,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보건소에 문의 후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광명시청 공식 SNS를 통해 사실을 바로 잡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매일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안산시, 시화호 송전철탑 사라지나?

시화호에 설치된 송전철탑이 기로에 섰다. 안산시와 화성시흥시 그리고 K-water 등은 지난 25일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에서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 등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4년 송전철탑이 준공된 뒤 시화호 인접 안산화성시흥시 시민들은 송전철탑 지중화를 꾸준히 제기해 왔으나 한전은 이설장소 선정이 어렵고 1조원 이상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유 등으로 그 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시화호 수질이 개선되면서 시화호와 인접한 지자체에서 시화호 유역에 해양레저문화 복합단지를 구상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송전철탑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임원진 간담회에서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를 위해 경기도와 시화호 인근시의 공동대응 필요성이 논의된데 이어 송전철탑 지중화 문제를 공론화로 확산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4개 기관은 시화호 권역 주민들의 숙원인 송전철탑 지중화 등 개선을 위해 시화호 송전철탑 운영에 따른 환경영향 등 검토 및 송전철탑 설치구간에 대한 개선방안과 타당성 검토,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마련 및 협력사업 추진 등을 포함한 5가지 사항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4개 기관은 협약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먼저 올 상반기 중 전문기관에 송전철탑 지중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용역에 착수하고 시화호권에서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수립에 이어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 등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만큼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이라 기대하며, 송전철탑이 사라진 아름다운 시화호에서 하루속히 시민들이 해양ㆍ레저 활동을 즐기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구재원ㆍ김형수기자

김포우리병원,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 선정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성백)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민안심병원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김포우리병원은 환자분류,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분리, 대상자 조회, 감염관리 강화, 면회제한, 의료진 방호, 선별진료소 운영, 입원실 및 중환자실 운영 등 국민안심병원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충족, 김포지역 최초로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가 병원에 방문시 외래 방문부터 입원까지 전 진료 과정에서 일반 환자와 동선을 분리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가 갖춰진 병원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김포우리병원은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진료하는 일반 호흡기 외래 음압 진료소, 코로나19 의심환자 진료를 위해 일반 환자 동선과 구분된 외부 장소에 선별진료소를 별도로 설치했다. 또, 일반 호흡기 환자가 코로나19 음성 판정 후 일반 입원 환자와 분리된 장소에 마련된 일반 호흡기 환자 전용 입원 병동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안심병원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고성백 병원장은 이번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 선정으로 지역 주민분들이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통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