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 道 ODA 글로벌센터 필요”

경기도가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경기도 ODA(공적개발원조) 글로벌센터(가칭)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센터는 도와 도내 기업, ODA 사업 수행기관 등의 연결고리 역할을 통해 전반적인 조율 업무를 담당, 총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외교연구포럼(회장 정희시ㆍ 더불어민주당ㆍ군포2)은 4일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ODA사업 추진성과 분석과 효율적 운영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이 수행했으며, 강순화 강남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나섰다.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ODA 사업은 지난 2015년 9억여 원에서 지난해 27억여 원으로 사업 규모가 급증했다. 하지만 동일한 사업을 동일 수행기관에서 국가만 바꿔 진행돼 관리에 대한 의구심을 생기게 하고, 지역편중 현상이 나타난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강순화 책임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지속가능하고 전문성 있는 경기도 ODA 사업 운영을 위해 관련 사업 추진 및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을 전반적으로 조율할 경기도 ODA 글로벌센터(가칭) 설치 등 운영모델을 제안했다. 경기도 ODA 글로벌센터는 사업 수행기관과 도내 기업에서 제안하는 사업 및 관련 업무를 경기도에 제안하고, 도에서 반영한 정책 내용을 수행기관 및 도내 기업에 전달ㆍ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사업 발굴 및 경기도 ODA 사업 운영모델을 활성화하기 위한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 지원 조례의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조례에서 도지사의 책무 중 기금마련, 민간단체 등과 협력, 예산확보에 대한 실효성의 구체적 방안 등을 담도록 제안했다. 정희시 회장은 최종보고회의 성과물이 경기도의 외교정책 수립에 디딤돌이자 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ODA 사업을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만큼 지방정부에서도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두고 예산 편성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경기외교연구포럼 정희시 회장을 비롯해 배수문(더불어민주당ㆍ과천), 최종현(더불어민주당ㆍ비례), 박덕동(더불어민주당ㆍ광주4), 권정선 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5)과 경기도 평화협력과 및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현호기자

의왕 ㈜세이프퀴슬 김재홍 대표이사 “교통사고 대수술 끝 다시 얻은 삶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베풀 것”

“‘교통사고로 대수술 끝에 살아났으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뭔가 베풀고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미력이나마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의왕시 내손동에서 가스용품 전문제조기업 ㈜세이프퀴슬을 운영하는 김재홍 대표이사(57)의 말이다. 그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기부 CEO’로 통한다. 김 대표이사는 회사를 창립한 지 1년이 지난 2010년 교통사고로 12시간씩 4번의 수술을 받았다. 3년이라는 긴 시간을 휠체어에 몸을 맡기며 생활했다. 이 기간에 그는 “죽다 살아났으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뭔가 베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김 대표이사는 2012년 7월 어려운 이웃에게 가스 중간밸브 잠금장치인 퀴슬 스마트가스콕 15개(1개당 6만 원 상당)를 설치해 주는 것을 시작으로 내손2동주민센터에 쌀ㆍ라면 등 생필품 기부, 내손1동에 여성용품 기부, 차량기부, 현금기부 등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같은 김 대표이사의 기부는 의왕시뿐 아니라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이천시, 전남 해남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치고 있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회사가 있는 의왕시에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기부활동을 벌이게 됐다”며 “감동을 주는 사회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삶의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회사로 상호도 안전(Safe)과 여왕의 궁전(Queen’s Castle)의 복합어인 세이프퀴슬(Safe Queestle)로 정했다”고 말하는 김 대표이사. 기부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김 대표이사는 2018ㆍ2019년 한국가스안전공사 공식 납품업체 최다 선정, 2017년 의왕시 우수중소기업 유망중소기업부문 수상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수능 성적표 받은 경기지역 수험생들, 울고웃고ㆍ천국과 지옥…본격적인 정시 전쟁 시작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4일 오전. 수원 조원고등학교 3학년 7반 교실은 학생들의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웅성이던 교실에 성적표를 든 담임이 들어오자 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성적표를 확인한 학생들의 환호와 탄식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환한 미소를 짓거나 친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가 하면, 가채점보다 낮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미 수시 전형을 통해 합격한 학생들과 수시 합격을 위한 최저 수능점수 선을 넘긴 일부 학생들은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정시 준비를 해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한 학생은 수능 보고 나서 성적표 나오기 전까지는 해방감에 여유를 즐겼는데 막상 성적표를 받고 나니 아쉬움도 있고, 긴 입시의 터널을 빠져나온 것 같아 후련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3학년 7반 담임 신명자 교사는 정시 보다는 수시로 입시를 마친 학생들이 많아서 오늘 우리 반의 경우 한해 입시를 마무리하는 분위기 속에 수능 최저 요건을 충족을 해야 하는 학생들도 있어 긴장됐다며 수능 후 학생들이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대학탐방 그리고 인성교육 등을 하면서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날 경기 지역 고3 교실은 낙심한 표정으로 이내 책상에 엎드려 우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와 미소를 띤 학생도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 반 친구들과 성적을 비교하고 또 성적표를 받자마자 사진으로 찍어 누군가에게 급하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는 학생도 있는 등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 교실 곳곳에서 연출됐다. 수능 시험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부되면서 본격적인 정시 모집 전쟁이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 정보 박람회를 연다. 전국 4년제 대학 135개교가 참여할 이번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또 공교육 기관과 입시업체 정시 설명회도 잇따라 열린다. 한편, 각 대학은 모집군에 상관없이 내년 1월 6일부터 9일 사이에 대학별로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강현숙기자

[경기외고, 21세기형 글로벌리더 육성] 학생 중심 ‘명품교육’… 창의·융합형 인재 산실 ‘우뚝’

정부가 최근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고교서열화를 해체하고 고교 교육의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명목이다. 한편에서는 일률적인 교육제도를 강요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교육부의 발표로 교육계와 고교입시계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오랜 기간 독자적인 교육 경쟁력을 쌓아온 경기외국어고등학교는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대내ㆍ외적으로 철저한 준비와 학교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경기외고는 인본주의의 정신과 교학상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21세기형 글로벌리더의 육성을 목표로 학교법인 봉암학원(이사장 강영중)이 설립했다. 이러한 설립자의 의지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만들고 발전시킨 결과 지난 10여년 간 독자적인 교육 경쟁력을 갖춘 명문고등학교로 자리 잡았다. 국내 정규 학교 중 최초로 IB 교육과정을 도입해 국내 명문대(SKYSS) 뿐 아니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미국의 코넬대학교, 펜실베니아대학교, 존스홉킨스대학교 등 해외 명문대에도 입학하는 글로벌 인재를 매년 다수 배출하고 있다. 특히,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선택형 교육과정을 통해 엿볼 수 있다. 글로벌 선택형 교육과정은 글로벌 어문, 글로벌 인문, 글로벌 사회과학, 글로벌 상경, 글로벌 융합 코어과정 등 5가지로 분류된다.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등 공통과정을 이수하며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되 글로벌 선택형 교육과정 5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해 본인의 성향과 적성에 맞게 심화학습을 진행한다. 다양한 일반 및 심화 교과목 운영을 통해 창의ㆍ융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학생들의 진학 진로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양질의 교육운영으로 어떤 난항 속에서도 스스로의 선택과 판단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진심을 다해 지도할 것이며 학생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외고 재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지난해과 동일하게 일반고와 동시 기간에 지원할 수 있다. 평준화와 비평준 지역의 지원 과정에 차이가 있으므로 해당 중학교가 속한 지역의 특성을 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영어 과목의 성적으로 160점, 면접 40점, 총 200점으로 평가한다. 동점자가 많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기준에 따라 국어와 사회 과목의 성적 관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의 2배수까지 면접을 치르므로 면접 준비가 중요하다. 면접의 기초 자료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이며 자기소개서는 작성 단계에서 진솔하게 자신의 학습 경험을 토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20학년도 경기외고 신입학 전형 1단계 원서 접수와 서류 제출은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의왕=임진흥기자 [인터뷰]전성은 경기외고 교장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독보적 교육과정 내실화 - 교육부 발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학교 내부적으로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던 독보적인 교육과정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학교 중장기 발전계획인 Vision 2023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며 최고의 교육을 위한 단계별ㆍ분기별 실행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외고는 고교학점제를 우선적으로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지적 도전정신과 탐구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방법으로 교육과정 선도학교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경기외고 하면 IB교육과정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미 여러 지역단위 교육청에서 IB교육과정 도입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이런 추세를 10년 이상 앞서 보고 IB교육을 도입 및 운영해 국제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왔다. 경기외고 IB학생들의 IB 점수 평균은 38점 이상으로 전 세계 평균을 10점 이상 웃돌며 아시아태평양지역 학교 중 최상위 성적을 내고 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경기외고 IB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기외고는 IB반 증설 및 IB 교육과정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또한, 중국어 교육에 대한 국내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현재 중국 교육부와 협업해 중국어문화 교육기관인 공자학당을 교내에 설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최고 명문인 칭화대학교(아시아지역 1위)에서는 올해부터 신입생 모집 전형에 있어 경기외고 재학생을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하기로 했다. 경기외고는 외국 학생 정원 외 유치와 국제교류를 통해 국내 학교로서 갖는 한계를 넘어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선점할 것이며 지역사회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 다른 학교와의 연계방안은. 학교 외부적으로 전국 자사고ㆍ외고ㆍ국제고 연합회와 함께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취소를 위한 공식적인 헌법 소원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4월 헌법재판소는 자사고 불합격자의 일반고 중복지원을 막으려던 교육부의 시행령 개정에 학교선택권을 침해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학생과 학부모가 본인이 지향하는 특화된 외국어 교육과 전문화된 교육 과정을 선택하는 것은 피교육자로서의 당연한 권리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외고가 소속된 전국 외고협의회는 반대 입장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전국 외고ㆍ자사고ㆍ국제고 연합회와 함께 사안 별로 헌법 소원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다. 이 같이 외부 요인에도 흔들림 없이 최고 수준의 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 원동력은 경기외고의 남다른 튼튼한 재단 배경에 있다. 학교법인 봉암학원의 강영중 이사장과 대교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은 경기외고가 세계 1등 학교로 자리잡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 경기외고 입시 전망은. 2020학년도 경기외고 입시를 위한 예비 고등학생들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올해 전반에 걸쳐 여러 차례 진행한 경기외고 입학설명회와 진로탐색의 날, IB Open Day 등 다양한 학교 설명회 행사에 2천500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가 방문했다. 행사를 통해 경기외고의 튼튼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진솔하게 보여주었으며 대폭 증가한 상담 문의는 경기외고의 위상이 대외적인 영향에도 흔들림 없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유지를 위해 힘쓸 것이며 국내 최고의 명문고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수원 팔달구, 장애인 보조기기 사용실태 사후점검… “부정사용 예방”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이훈성)는 장애인 보조기기 사용실태 확인을 위한 사후점검을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10일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장애인 보조기기(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를 지급한 40가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장애인 보조기기 사후점검은 보조기기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조기기 사용 여부 및 부정 대여 여부를 확인하며 관리 소홀 또는 잘못된 사용법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전동 보조기기 안전 수칙 교육을 병행했다. 점검 결과 1가구 사망, 1가구 분실 이외 나머지 38가구는 지급받은 보조기기를 적합하게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팔달구는 점검 대상자에게 보조기기를 부정한 방법으로 사용할 경우 의료급여법 제23조(부당이득의 징수) 및 제35조(벌칙)에 따라 보조기기 급여비 환수 등의 행정조치 안내함으로써 보조기기 부정사용 예방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숙 구 사회복지과장은 정기적인 사후점검을 실시해 보조기기의 부정사용을 예방하고 의료급여 장애인보조기기 지원사업의 급여 적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전국 최초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수원서 ‘첫 삽’

조선시대 영농과학의 중심이었던 수원시 권선구 옛 농촌진흥청 자리에 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이 들어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오후 2시 권선구 수인로 249에서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업체험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 농업체험관은 지난 2015년 농촌진흥청이 전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부지(현 서호지구 내 역사문화공원)에 건립된다. 대지면적 9만4천655㎡에 건축 연면적 1만8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본관, 별관, 온실, 체험원, 주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2022년 상반기 조성을 완료할 계획으로, 부지매입비 716억원, 공사비 856억원 등 국비 1572억원이 투입된다. 농업체험관에는 우리나라 농업기술발전의 변천사와 미래첨단 바이오기술, 식품ㆍ곤충ㆍ원예 등 다양한 테마와 소재가 구성된다. 기존 농업박물관들과 달리 관람객의 적극적인 체험을 유도해 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내외에 공원형 체험전시관을 조성한다. 특히 정조대왕이 농업발전을 위해 영농과학의 중심지로 삼았던 수원의 고유한 특성과 콘텐츠를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건립을 위해 수원시, 농림부, 농어촌공사 등 3개 기관은 지난 5년간 협력 노력을 기울였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전국 최초의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이 건립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농업을 체험하고, 농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매년 10가구 중 1가구 ‘계층 상승’…1가구는 하락

1년 사이 10가구 중 1가구는 소득기준 계층이 상승하고 1가구는 계층이 하락하는 계층이동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구 특성별 중산층 비율 및 가구 계층 이동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복지패널조사 20072017년 통계를 분석했다. 가구 가처분소득 기준 중윗값의 50150% 가구를 중산층으로, 150% 초과는 상위층, 50% 미만은 하위층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162017년 1년 사이 계층의 변동이 없는 가구는 80.8%로 나타났다. 계층이 상승한 가구는 9.1%, 하락한 가구는 10.0%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계층이 1단계 상승한 가구가 9.1%였고 2단계 상승한 경우는 없었다. 1계층 하락한 가구는 9.7%였다. 계층이동에는 일자리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가 무직인 경우보다 상용직인 경우에 중산층에 속할 가능성이 40%p 증가하고, 임시직인 경우는 20%p, 자영업자인 경우 14%p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주 외에 취업자가 있는 가구는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중산층에 속할 확률이 202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 관계자는 계층 이동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일자리로 나타났다며 중산층 유지ㆍ확대를 위해선 일자리와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2019 경기도지체장애인대회 성황리 개최… ‘화합과 상생의 장’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기호ㆍ이하 경기지장협)는 4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2019 경기도지체장애인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지체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실현에 앞장선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을 통한 상생을 추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의 다양성 공감 콘서트를 시작으로 시상식, 후원위원 위촉식, 후원금 전달식, 기념촬영,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박근철ㆍ정희시ㆍ최종현ㆍ권정선ㆍ이애형ㆍ서현옥ㆍ신정현ㆍ김직란 의원, 경기지장협 자문위원인 이재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장ㆍ이영순 경기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한주식 ㈜지산 그룹 대표, 이복남 ㈜다인 사업본부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은 장애인복지와 협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중앙회장 표창(3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명), 경기도지사 표창(3명),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3명), 경기도협회장 표창(5명), 공로패(2명), 감사패(2명), 최우수ㆍ우수지회 표창 부문으로 나뉘어 이루어졌다. 또 협회발전과 장애인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후원위원 14명에 대한 위촉식도 가졌다. 대회 최우수 지회는 지역장애인의 인권신장과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히 협회를 운영한 군포시지회가 선정됐으며, 우수지회는 과천시지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희망디딤후원금 전달식은 경기지장협 후원회에서 200만 원, ㈜지산에서 200만 원, 경기도약사회에서 100만 원을 후원해 장애인택시운전원 5명과 저소득 장애가정 자녀 5명에게 전달했다. 김기호 경기지장협 협회장은 11월11일은 지체장애인의 날이며, 12월3일은 세계장애인의 날이다. 각 기념일이 의미하듯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당사자 중심으로 수립하고 집행해야 한다며 경기지장협은 이를 위해 선두에서 장애인을 위한 체육ㆍ문화사업, 장애인식개선사업, 택시운전원양성사업, 민원상담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상하시는 모든 유공자 분들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올바른 비전과 방향성을 끊임없이 공유하고 전파해 경기도 장애인을 위한 정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