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가구, 3년 연속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

에몬스가구가 최근 제45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3년 연속 올랐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기업의 품질경쟁력평가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가진단을 한 뒤 전략, 관리시스템, 기업문화, 인재양성, 품질시스템, 고객만족, 제품개발 및 기술력 등 13개 평가항목에 대해 품질 전문가 69명이 현지 심사를 한 후 선정한다. 최근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19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가정용 가구 부문에 8년 연속 1위, 2019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생활가구 부문에 3년 연속 1위, 2019 한국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가정용가구 부문 2년 연속 1위 등을 획득했다. 또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인 우수디자인(GD) 상품에 20년 연속(2000~2019년)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에몬스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그동안 고객 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과 품질 혁신 활동의 노력에 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과 품질, 서비스로 더 큰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몬스 직원들이 지난 8월 말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가구, 목공, 실내장식 직종에 3회 연속 국가대표로 출전해 목공과 실내장식 직종에 각각 은메달을 획득, 2018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송길호기자

인천교통공사, 매머드급 지방공기업 도약

인천교통공사가 인천도시공사를 뛰어넘는 매머드급 지방공기업으로 성장한다. 18일 인천시와 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인천시의회에 부의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교통공사의 수권자본금을 종전 2조6천500억원에서 5조6천억원으로 증액하는 것이다. 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선의 출자를 예상해 교통공사의 수권자본금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수권자본금은 증자할 수 있는 최대자본금으로, 시가 그동안 교통공사에 출자한 현금 또는 현물의 규모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 해당 지방공기업의 규모를 나타내는 동시에 공사채 발행과 이자율에도 영향을 끼친다. 특히 이번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교통공사의 수권자본금 규모는 도시공사를 뛰어넘는다. 이는 도시개발 사업을 주도하며 1년 금융거래량만 3조원에 달하는 도시공사의 규모를 넘어선 거대 지방공기업으로 교통공사가 성장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현재 도시공사의 수권자본금은 4조7천500억원이다. 앞서 교통공사의 수권자본금은 지난 1998년 4월 15일 전신인 인천지하철공사로 창립할 당시 1조원에 불과했다. 이후 인천 1호선 개통 등을 거쳐 2002년 1조5천억원, 창립 10주년을 맞은 2008년 2조5천억원, 인천메트로와 인천교통공사의 합병이 이뤄진 2011년 2조6천500억원 등으로 늘어났다. 교통공사의 수권자본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가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신도시 연장 등 다양한 도시철도 사업과 광역철도 사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교통공사의 인력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7호선 석남 연장선 등 인천에 있는 구간은 교통공사가 직접 운영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개정안에 교통공사 이사의 정수를 종전 11명 이내에서 13명 이내로 늘리는 내용도 담았다. 이와 관련 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교통공사의 수권자본금은 인천의 지방공기업 중 가장 커진다며 규모가 커지는 만큼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지방공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15일 지하철 노후 시설장비 교체비를 비롯해 인천 2호선 혼잡도 개선을 위한 전동차 증차비를 지원하려 259억원을 교통공사에 출자하는 내용의 2020년도 인천교통공사에 대한 출자 동의안도 시의회에 부의했다. 김민기자

조현병 환자별 맞춤형 치료 ‘기대’

조현병 발병원인에 따른 차이가 규명되면서 조현병의 발병원인 규명과 치료가 기대되고 있다.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리던 조현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각,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서 이상을 보이는 정신질환을 의미한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보통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전달체계의 문제, 도파민의 활성화(과잉), 뇌 영역 간 구조적기능적 연결의 이상이 주 요인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현병은 도파민의 균형을 조절해주는 항정신병 약물로 치료하면서 약에 의한 불편감이나 부작용은 없는지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 이때 사용되는 항정신병 약물의 치료반응은 환자마다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치료 반응도의 차이에 따라 질환이 발생하게 된 원인 및 경과에도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조현병은 1차 항정신병 약물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치료 반응성 조현병과 1차 치료제에 반응이 없어 클로자핀(clozapine) 약물에만 호전을 보이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으로 나뉜다. 하지만 실제 환자에게 1차 항정신병 약물로 치료를 해보기 전에는 치료반응을 파악하기 어려워 치료 저항성 환자는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기까지 시간이 지체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김의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과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은 항정신병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특징을 조사했다. 조현병 발병원인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단층촬영(PET)을 이용해 조현병 환자의 전두엽 부피 및 도파민 생성 정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항정신병 약물치료에 반응도가 좋은 치료 반응성 조현병 환자의 경우에는 전두엽 부피가 표준 크기보다 작을수록 도파민 생성(활성화) 정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치료 저항성 조현병 환자에서는 이런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 결과가 나온 배경에는 치료 반응성 환자의 전두엽 이상(부피 감소) 및 선조체 연결의 이상이 도파민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고 과잉 생산을 유발하나 치료 저항성 환자는 이와 다른 원인으로 정신질환이 발생한다. 즉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조현병이라 할지라도 항정신병 약물의 치료 반응도에 따라 실제는 원인이 다른 조현병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김의태 교수는 전두엽 부피의 감소와 도파민 과잉 생성이 원인인 조현병 환자는 약 70%를 차지한다. 이런 환자들은 항정신병 약물로 계속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반면 도파민 활성화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증상이 나타난 치료 저항성 환자의 치료에는 1차 항정신병 약물 보다는 클로자핀 등 다른 치료방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현병 환자들은 환각, 환청, 망상과 같은 증상들을 비슷하게 보여 같은 조현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과 질환을 야기하는 원인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 접근법이 중요하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김 교수는 조현병 증상을 나타나게 한 정확한 원인을 평가하고 적절한 약물을 선별하는, 결국은 환자별 맞춤형 치료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며 임상적 진단 기준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뇌 영상 검사로 평가한 후 원인의 차이를 살피고 이에 맞는 치료제를 적용함으로써 치료의 지연을 막고 빨리 호전시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문은 정신과학 연구 최고 권위지인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성남=이정민기자

[도의회 행감인물] 도시환경위 김영준 부위원장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영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광명1)이 민선 7기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에 나서 경기도 환경분야 정책의 미비점을 면밀한 분석과 함께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영준 부위원장은 18일 경기도 환경국에 대한 행감에서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추진 중인 ▲이동오염원 관리 ▲생활주변 비산먼지 관리 ▲배출사업장의 효율적 관리 등에 대한 보다 꼼꼼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이동오염원 관리로써 실질적인 노후경유차 관리와 친환경차의 보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요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경유차 밀집지역의 수시 매연단속이나 감시카메라 매연단속도 필요하지만, 전기차수소차 같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지속 추진해야 한다며 어린이집 통학차량을 LPG 전환 시 지원하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후 경유차의 단계별 저공해화 추진 지원이 중장기적으로 필요하고, 내 집 앞 또는 아파트별 단지 내 충전소 설치 등 피부에 와닿는 대책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국가차원에서도 노후 경유차의 조기폐차를 지원하면서 경유차의 신차 생산을 장려하는 듯한 배반적 기현상을 방치하는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며 도 환경국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촉구)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현호기자

성남시, 승차 거부 없는 전국 ‘첫’ 플랫폼 택시 운행

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내년 1월부터 법인택시를 플랫폼 택시로 시범 운행한다. 플랫폼 택시는 스마트폰 카카오T 앱에서 시 가맹 법인택시인 카카오T 블루를 선택하면 근거리 택시를 자동 배차해 승차 거부 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 가맹 사업자인 KM 솔루션, 시 법인택시 10개사(461대)가 설립한 운송가맹점 사업자인 SNT 솔루션과 18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OK 성남택시 시범 도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M 솔루션은 법인택시가 플랫폼 택시로 운행하기 위한 절차로 국토교통부, 경기도의 가맹사업 인허가를 받는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인 다음해 6월 말까지 12억원을 투입해 해당 택시의 외관 디자인, 기사 제복(두 벌), 핸드폰 충전 케이블, 기사 교육비, 콜 운행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KM 솔루션은 실시간 기사 위치와 운행경로, 실시간 교통 상황 등의 빅데이터가 접목된 인공지능 배차 시스템을 가맹 법인택시에 등록적용해 콜이 들어오면 자동 배차한다. SNT 솔루션은 택시 근로자(603명)들과 원만한 노사협력 체계를 이뤄 월 급여를 협상하고 승객에 친절 서비스를 한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내년 1년 1일부터 택시업계에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가 도입된다. 전액관리제는 택시 기사가 운송수입금 전액을 회사에 입금하면 회사가 기사에게 월급을 주는 제도다. 매일 택시회사에 일정액의 일명 사납금을 낸 뒤 나머지를 기사가 받는 현행 임금 구조를 바꿔 택시 기사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된다. 수익성이 높은 승객만 태우려는 승차 거부, 난폭운전 등 기존 택시 문제점을 없앤다는 의도다. 시는 플랫폼 택시가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2021년까지 법인택시 전체(22개사1085대)와 개인택시(2510대) 전체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성남=이정민기자

수당 부정수급ㆍ권한 남용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 과장…결국 검찰 송치

장애인의 취업을 지원하고 관리ㆍ감독업무를 수행하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 과장이 허위로 서류를 작성ㆍ제출해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분당경찰서는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와 경기지사에서 근무하던 A 전 과장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전 과장은 지난해 7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에서 근무하면서 중증장애인의 취업 적응을 도와주는 직무지도원이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음에도 수당을 지급받도록 허위공문서를 작성ㆍ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수당을 지급받기 위한 목적으로 직무지도원을 배치하고, 수당을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해 12월 경기동부지사와 경기지사에서 근무해 온 과장 A씨와 직무지도원 3명이 수당을 부정수급했다며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올해 중순에도 A씨 등을 상대로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담당한 해당 사업은 중증장애인이 취업하기 전 일정 기간 직무지도원과 함께 직무수행에 필요한 현장훈련을 받는 취업 연계 사업으로, 훈련 사업체 소속 근로자(1일 2만 5천 원) 또는 위촉된 전문인력(최저시급 8천350원)이 3주~7주간 중증장애인의 직무적응을 돕는 직무지도원으로 활동한다. 그러나 A씨가 위촉한 직무지도원 3명은 4년여간 사업체를 제대로 방문하지 않은 채 직무지도활동을 하고, 서류를 허위로 작성ㆍ제출해 수당을 부정수급 받은 사실이 공단에 적발됐다. 경찰은 공단이 추가로 접수한 고소장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고소장에 대한 수사는 검찰에 송치했으며 2차 고소장의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김포문화재단, 김포한강 순국선열 진혼제 성황리 개최

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최해왕)은 김포한강 순국선열 진혼제 다시 피는 꽃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진혼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로, 경기문화재단에서 후원하고 김포문화재단이 주최했다. 이날 진혼제에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신명순 의장, 홍철호 국회의원 등이 자리했으며 4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개회사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 열사를 기리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로 앞으로도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함과 더불어 과거 번성했던 포구문화를 발굴계승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명순 의장은 축사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은 한강하구를 통해 김포시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진혼제에 앞서 김포지역에서 판소리 등 국악보급에 힘쓰고 있는 원진주 명창과 제자들이 국악공연으로 홀로아리랑과 백범 김구선생을 기리는 합창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신명나게 불러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인 새남굿 이수자 등 18인이 나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진혼제를 가졌다. 최해왕 대표는 이번 진혼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함과 동시에 한강하구의 평화와 함께 피어날 김포의 희망을 새기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