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첫 사극부터 '인생캐' 예약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이 극과 극 반전 비주얼로 안방 여심 저격에 나선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백소연 연출 김동휘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 측이 19일, 강렬한 남성미와 단아한 과부를 넘나드는 반전 매력의 '녹두'로 파격 변신한 장동윤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 '녹두전'(글/그림 혜진양)을 원작으로 하는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색다른 청춘 사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 변신한 장동윤의 모습이 여심을 홀린다. 먼저, 카리스마를 장착한 청년 녹두의 거친 남성미가 설렘 지수를 높인다. 조선 최고의 장군을 꿈꾸는 녹두답게 다부진 입매와 날카로운 눈빛, 탄탄하게 단련된 복근까지 장착한 상남자 매력이 시선을 강탈한다. 이어진 사진 속 과부로 변장한 녹두의 고운 자태도 눈을 뗄 수 없다. 수수한 소복을 차려입은 모습에선 청초한 분위기마저 감돈다. 상남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지운 '여장 남자' 녹두의 비주얼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장동윤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과부로 변장하고 미스터리한 과부촌으로 숨어든 전녹두'를 연기한다. 출중한 외모에 비상한 머리, 타고난 체력까지 갖춘 녹두는 작은 섬마을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겠다는 야망을 품고 자란 인물. 목적 달성을 위해 여장까지 서슴지 않는 행동력의 소유자 '녹두'의 위험천만 과부촌 생존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장남자라는 파격적인 캐릭터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선 장동윤의 포부 역시 남다르다. 장동윤은 "녹두는 온갖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다"라고 설명하고, "'여장'이라는 요소는 분명 어렵지만,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역할이라 욕심이 났다. 첫 사극이고 무술, 승마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녹두'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여장을 하고 남자인 것을 숨겨야 하는 녹두를 표현하기 위해, 그의 행동과 말투에 많은 고민을 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코믹, 멜로, 액션 등 여러분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장동윤이 '여장남자'라는 어려운 캐릭터를 기대 이상으로 완성해 냈다. 상남자 녹두와 과부 녹두를 능청스럽게 오가며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장동윤이라 가능한 캐릭터라 생각한다"며 "금남(禁男)의 구역 과부촌에서 살아남기 위한 녹두의 고군분투, 그리고 동주와의 신박한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은 국내 최대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최초의 드라마로 오는 30일부터 KBS 2TV와 웨이브에서 밤 10시 동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 항소심도 벌금 90만원 선고… 당선무효 피했다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은 백군기 용인시장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도 같은 선고를 받아 당선무효형을 면했다. 19일 오후 수원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노경필) 심리로 열린 이번 공판에서 백 시장은 1심과 같은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과 피고인 측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1심 판단은 모두 정당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항소심에서 1심 형량을 바꿀 사정 변화가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백 시장은 6ㆍ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1월부터 4월 초까지 용인 기흥구 동백동 선거사무실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 이 선거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 1심에서 수원지법 재판부는 백 시장에 대해 동백 사무실의 선거운동은 경선을 준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보인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다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2심 결심공판이 진행, 검찰은 백 시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월과 추징금 588만2천516원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되고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이연우기자

전현직 대학교수 3천396명 '조국 사퇴' 시국선언

전현직 대학교수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사회 정의가 무너졌다며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이하 정교모)은 19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이 아니라 사회 정의를 세우고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하라라고 밝혔다. 정교모는 지난 1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국선언서를 공개하고 전현직 교수들의 서명을 받았으며, 이날까지 전국 290개 대학 전현직 교수 3천396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정교모는 선언서에서 온갖 비리 의혹을 받고 있고 부인은 자녀 대학원 입학을 위한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까지 됐음에도 문 대통령은 조국 교수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사회 정의와 윤리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개혁, 검찰의 정치 개입 차단은 필요하다. 그러나 개혁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국민 모두의 동의를 끌어낼 때만 난제가 풀리는 것이라며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이섭 명지대 국제한국학연구소 교수는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라는 말이 있다. 도덕과 양심, 정의의 가치를 구현하는 국가적 강제력이 바로 법이라는 것이라며 조 장관은 검찰 개혁의 적임자가 아니라 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조 장관 모교이자 직장인 서울대 민현식 국어교육학과 교수는 서울대에서도 (시국선언 서명에) 200여명 넘게 참여했다면서 대한민국의 헌법적 정체성을 지키고 거짓말의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에 나왔다고 말했다. 당초 정교모 측은 시국선언을 통해 서명에 참여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 주로 일정을 미뤘다. 이날은 시국선언을 위한 중간보고 결과 발표라고 설명했다. 정교모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악의적, 조직적인 방해로 인해 (시국선언 참여) 명단을 발표할 수 없게 됐다면서 자세한 서명 명단은 다음 주말까지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 성향 시민단체 400여곳도 같은 시각 같은 곳에서 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을 파면하라고 주장하며 삭발식을 했다.

이승기X배수지 '배가본드', 20일 넷플릭스 통해 전 세계 공개

오는 20일 첫 방영되는 SBS의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는 한국의 정규 본방송 종료 1시간 후부터 서비스되며, 단 일본은 11월 10일에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배가본드'는 은폐된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가족도, 소속도,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에 관한 이야기다. '배가본드'는 '구가의 서' 이후 6년 만에 성사된 이승기와 배수지의 만남, '돈의 화신' '자이언트' '낭만닥터 김사부'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과 '돈의 화신' '자이언트' '기황후'의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참여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이승기는 모로코 행 비행기 추락 사고로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소속의 조카를 잃은 차달건으로, 배수지는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의 계약직 직원이자 국정원의 특수요원 고해리로 분했다. 예능,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기와 첩보 액션에 도전하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넓히고 있는 배수지가 고난도 액션부터 멜로, 코믹까지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화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씬을 소화하기 위해 이승기, 배수지를 비롯한 주요 출연진은 촬영 3개월 전부터 강도 높은 액션 훈련을 받았고, 신성록, 문정희, 문성근, 이경영, 백윤식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의 깊이를 더한다. 여기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촬영한 모로코와 포르투갈 등 해외 로케이션의 수려한 영상미와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과 이야기가 국내 시청자들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K-드라마의 힘과 가치를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첩보와 액션, 반전과 스릴, 멜로와 웃음까지 잡으며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배가본드'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28개 국어의 자막과 4개 국어의 더빙, 그리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국문 음성 해설 더빙으로 서비스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