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3년 연속 '경기도 상수도 관리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수원시는 경기도 주관 2018년도 상수도 관리 업무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상수도 관리 업무 평가는 수도사업의 운영ㆍ관리 실태, 업무 추진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우수 지자체는 격려하고 문제점이 발견된 지자체는 개선 및 보완을 요청한다. 도내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유수율(流水率) ▲노후관(배수관) 교체 실적 ▲재정 건전화 노력 ▲수돗물 인식 전환을 위한 음수대 설치(수돗물 음용 촉진) ▲수도시설 비상연계ㆍ위기 대응 체계 구축 분야 등을 평가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노후주택 녹슨 상수도관 개량 사업을 전개해 7천350여 가구를 지원했다. 또 서호꽃뫼공원, 서호공원, 나래공원, 숙지산공원, 효원공원 등 12개소에 음수대를 설치했다. 지난해 수원시 수돗물 유수율은 93.8%로 경기도 평균(87.6%)보다 6.2% 높았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 중에서 요금으로 징수되는 수돗물 양의 비율을 말한다. 유수율이 높을수록 중간에 새는 수돗물이 적다. 최군식 수원시상수도사업소장은 붉은 수돗물 사건 이후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경기인터뷰]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수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을 보유한 문화 도시로 일상 속에서도 각종 문화재와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 시는 문화적 인프라 유지 및 발전은 물론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지방문화예술의 진흥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수원문화재단 설립 작업에 착수해 이듬해 1월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재단은 현재 각종 문화 행사는 물론 수원SK아트리움, 수원 제1ㆍ2야외음악당, 수원전통문화관, 도서관 등을 운영하며 문화정책, 관광 활성화, 문화예술의 창작ㆍ보급 사업 등을 전개해 시민에게 질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 복지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제6대 대표이사가 있다. 지난 2월11일에 취임한 박 대표이사는 지난 1981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수원시 교육청소년과장과 박물관사업소장 등을 거쳐 문화체육교육국장을 역임하면서 지난 2017년 정조대왕능행차 전 구간 재현에 이바지 하는 등 시의 문화ㆍ예술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문화재단의 역할은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를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라며 문화를 통해 역동적인 도시 안에서 행복한 시민이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 행사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Q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 후 200여일이 지났다.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 소회는. A 재단이 설립된 지 약 10년이 흐르며 큰 발전을 이뤄왔다. 재단이 초창기에 비하면 크게 발전한 상태라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모든 걸 문화적 관점에서 새롭게 생각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 취임 이후 새로운 걸 찾아 새롭게 생각하는 게 하나의 재미로 느껴졌다. 그 일환으로 기존에 해오던 여러가지 일들을 개선ㆍ창출해나가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 같은 개선ㆍ창출의 결과물이 하나의 문화 부산물로서 시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고, 또 시민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주목하고 있다. Q 과거 수원시 교육청소년과장, 박물관사업소장, 문화체육교육국장 등을 거치며 수원 관내 문화 전문가라고 평가 받고 있다. 지역 문화재단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문화의 존재 의의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며 재단은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단순히 주먹구구식 공연, 전시를 통한 문화 향유가 아닌 시민들이 재단을 통해 체계가 갖춰진 문화를 향유하며 자긍심은 물론 수원시민이라는 점을 자각하는게 중요하다. 주 키워드로 행복을 꼽고 싶다. 시민들이 문화를 통해 행복을 찾아야 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를 통해 시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에너지 넘치고 역동적인 도시 형성을 이뤄낼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보면 도시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월 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이 과정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어떻게 수원을 바꿀 수 있을지 고민했다. 더 나아가 재단은 시민과 문화 발전을 위해 일상과 현재 인프라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파악했다. 그 범위 내에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와 그 질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Q 지역 문화재단의 역할 수행을 위해 어떠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나. A 사업 추진에 앞서 문화재 훼손, 안전 문제, 인력 충원 등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 가면 갈 수록 각종 야간 행사가 늘어나고 있어 앞서 말한 문제들을 쉽게 간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야간 행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가 왜 밤에 잠을 자야할까?, 수원에는 밤에 볼 거리가 어떤게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졌다. 수원은 지난 3년간 화성행궁 야간개장, 수원 문화재 야행 등을 통해 야간 행사의 경쟁력을 검증받았다. 이는 당초 시내에서 어두웠던 분위기를 띄었던 일부 동네가 문화도시로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아울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직원들과 함께 지역과 밀착한, 지역의 색깔이 담긴 사업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수원연극축제는 재단에서 진행하지만 지역 주민인 권선구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구 서울대 농대 부지와 수원유스호스텔 등을 활용해 치렀다. 지난 6~7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풍 링링으로 연기된 수원재즈페스티벌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페스티벌은 원래 금~토 이틀에 걸쳐 주말 기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번 태풍 연기를 기회 삼아 평일인 오는 18~19일 이틀간 열기로 했다. 지역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라면 평일에 진행해도 괜찮다는 생각에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축제의 가치를 시와 시민, 재단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모토로 앞으로도 뜻 깊은 사업을 만들겠다. Q 최근 몇년 간 시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표방하기 시작했다. 재단 차원에서 어떤 프로그램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나. A 큰 틀에서는 일상 생활과 재단의 문화 행사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구성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세시풍속-북새통 행사는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주요 절기와 세시별 전통 풍습 체험, 세시음식,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 연장선상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행궁동 일대 지역문화공간에서 생활문화 길라잡이 행사를 진행한다. 생활문화에 관심이 있지만 시작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내 문화공간 발굴과 커뮤니티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또 다음달 행궁동 일원에서 각종 공간과 카페를 지정해 생활문화 플리마켓, 생활문화 동아리 공연 행사, 원데이 클래스 등을 열어 생활문화의 축제화를 꾀하려 한다. 이외에도 소외계층에게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2019 브릿지 예술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에 속한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취향과 취미를 찾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디자인, 공예 전문강사들이 교과목과 연계한 클래스를 열었다. 재단은 앞으로도 일반 시민과 문화 간의 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Q 끝으로 향후 주요 추진 사업과 각오는. A 매년 수원 관광을 향한 지적으로 체류형 관광이 취약하다라는 대목이 있었다. 이를 위해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시도했고 체류시간 연장,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수원유스호스텔 활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019 수원화성문화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가 수원시 승격 70주년이며 인구 5만의 작은 농촌 마을이 125만의 대도시 수원으로 발전하는데 그 주인공인 시민을 조명하고자 한다. 행궁광장에서의 행궁오락관, 어린이 규장각 등은 물론 정조대왕을 주제로 한 각종 극과 미디어아트, 능행차 등이 준비됐다. 역사와 시를 조명하면서도 시민을 주인공으로 조명하는 수원문화재단으로 거듭나겠다. 권오탁기자 사진=전형민기자

김경호 도의원, 가평 '가난한 마음의 집' 방문…위문금 전달 및 봉사자 격려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소속 김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ㆍ가평)은 지난 1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평군 상면 소재 지적장애인 복지시설 가난한 마음의 집(대표자 김진희)에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가난한 마음의 집은 지난 1991년 서울에서 시작돼 1999년 가평으로 이전한 시설로 지적장애인의 심신 안정과 노후의 불안해소, 자립을 위한 복지사업을 시행하며, 지적장애인이 스스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시설이다. 김경호 의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분들을 찾아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봉사자 분들을 찾을 때마다 이분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끼며, 가평군의 유일한 도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더 열심히 의정 활동 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김경호 의원은 최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고 200회가 넘는 의정보고를 통해 가평군민과 소통,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사회복지시설 방문을 비롯해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이들을 찾아 응원하고 있다. 한편 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진용복)는 매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관심과 온정을 나누고 있다. 최현호기자

[천자춘추] 中企 수출, 지자체 지원제도를 활용하자

이창선 무역은 우리 경제발전의 밑거름이자, 좁은 국토부족한 자원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미중 무역분쟁 등 외적인 어려움과 내수 부진 등 내적 문제로 경기침체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각 정부부처 및 기초지자체와 무역 유관기관에서는 관내 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 지원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있어 중소기업이 이를 활용하면 수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관내 무역 유관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미국동남아 등 해외 각국에서 열리는 해외전시회에 경기도관을 구성하고,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부스장치비 일부와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또 도쿄뭄바이두바이 등 유망 시장을 대상으로 상담회와 전시회를 함께 진행하는 경기우수상품전시회(G-Fair)를 열고,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통상촉진단을 파견하여 우수한 우리 제품을 해외에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수출보험 가입, 무역실무 교육 지원 및 해외시장 진출방법 교육 등 업체의 무역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있다. 경기도뿐 아니라 도내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수출기회 제공을 위해 전시회 참가비용 및 지역 특화산업 지원 등 적극적으로 수출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내해외 전시회 참가비용 지원 등의 사업 외에도 각 지역의 특화산업을 지원하기도 하는 등보다 세밀한 지원을 제공한다. 부천시는 관내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많은 예산을 할애하여 매년 해외바이어를 직접 국내로 초청하고 있다. 다음 달에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부천기업 수출 상담회에서는 부천소재 280개 기업과 150여 바이어들이 직접 만나 수출상담을 하고, 올해에는 특히 중국 왕홍을 초청하여 국내 우수제품을 현지 생중계를 통해 소개할 예정으로 성과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수출지원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매년 초 열리는 수출기업 대상 설명회 참석, 각 지자체 및 유관기관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우리 기업에 필요한 수출지원제도를 사전에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전문위원을 통해 업체에 필요한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수출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끝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기업인과 관계자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수출기업 파이팅. 이창선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이슈&경제] 중소기업 경쟁력과 스마트공장

정문호 요즘 필자가 중소기업 대표를 만나면 제조업 하는 사장에게 나라에서 상을 줘야 한다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중소기업 대표는 여러 가지 사유로 우리나라에서 제조 중소기업을 운영하기 너무 어려운 현실을 토로하는 것이다. 또한,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와 함께 기업의 존폐위기에 몰려 있다는 상황을 말해준다. 올해 2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 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제조업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으며,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해 나가는 것은 이제 우리 경제의 생존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라고 했다. 비단 이주열 총재의 발언이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제조 경쟁력의 약화를 경고하는 신호는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발행한 국가별 국제 제조업 경쟁력 지수를 보면 한국은 2010년 3위에서 2016년 5위, 2020년에는 6위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중국은 이미 우리나라를 앞질러 갔고, 인도 또한 곧 앞질러 갈 것이라는 전망이 대내외 관련 연구기관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제조업의 생존을 가늠하는 잣대인 영업이익률은 1990년대 6.8%에서 2000년대 6.1%, 최근에는 5.4%까지 낮아지고 있다. 즉, 중소기업 대표의 말이 각종 관련 지표로서도 증명되고 있다. 그런데 제조업 위기를 바라만 볼 수가 없다. 물론 다른 산업도 중요하지 않은 분야는 없지만, 우리나라 경제에서 제조업은 꼭 유지해야 할 생명줄과 같다. 삼성, LG, 현대 등의 굴지의 글로벌 제조 대기업의 성장을 떠받치는 것도 결국은 부품을 납품하고 지원하는 중소기업이다. 따라서 제조업종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대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 불가결한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제조업은 국가 총생산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경제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수출 산업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총 상품 대비 제조업의 수출 비중은 1980년대 이후 90% 내외로 우리나라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많은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국가에서는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혁신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및 시스템적 관리, 최신 공정이나 기법 도입으로 비용은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독일, 미국, 일본 등 전통적인 제조 강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도 앞다퉈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4년 박근혜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이어 2017년 현 문재인 정부의 스마트 제조혁신 비전 2025를 추진하며 위기에 빠진 제조업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 사업 중 하나가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추진이다. 대기업과 비교하면 열악한 제조 환경과 관리시스템의 부재를 타파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으로 다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제조 중소기업 2만 개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을 진행하고 있고, 전문 교육 기관 지정 등을 통해 관련 전문 인력 5만 명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도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마트공장 추진 시 기업 지원금을 추가로 지자체에서도 부담한다든지, 스마트공장 도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컨설턴트를 파견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작년 6월 기준으로 전국의 공장 3개 중 1개가 몰려 있는 제조업 집중도가 가장 높은 곳인 만큼 기업 지원과 스마트공장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한 정책과 관련 기관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정문호 아주대 다산학부대학 특임교수

[기고] 깨끗한 물과 생태계

한정규 인간에게 물 보다 더 소중한 자원은 없다. 지구표면의 약 3분의 2 다시 말해 70% 이상을 물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 물이 없다면 인간은 물론 모든 생명체의 존재가 가능하지 않다. 때문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그런 물이 모두 없어진다면 인간은 탈수로 머지않아 생명을 잃는다. 물은 있는데 모두 오염이 된다면 사람들은 병들어 죽고 말 것이다. 물이 없거나 오염이 되면 결국 지구상에서 인류는 멸종하고 말 것이다. 물이 없으면 지구상의 동물이나 농경지 농작물을 비롯한 식물 어느 것 하나도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간 또한 굶어 죽을 것이다. 지구상에서 그 모두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오염되지 않은 적당한 양의 물이 있어야 한다. 인류역사상 1만 2천여 년 전 여성들이 나무꼬챙이로 씨앗을 땅속에 심기 시작 일으킨 농업혁명으로 유목생활이 아닌 농경생활이 시작되고 일정한 곳에 정착 살기 시작한 지난날을 보면 인간이 살았던 곳 가까이에는 반드시 풍부한 물이 있었다. 현대는 파이프를 이용하여 물을 멀리서도 공급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가까이에 하천 강 바다가 없어도 물을 마시고 생활하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물은 사람 사는 곳이면 반드시 있어야만 했다. 물은 그토록 사람이 사는 곳 가까이에 없어서는 안 된 자원이다. 그 같이 물과 인간은 때라야 땔 수 없는 관계다. 그런 물이 부족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식물이 고통 받은 곳이 적지 않게 나타났다. 미국인 환경운동가 프레드 피어스가 쓴 강의 죽음이라는 책에서 세계 30여개 국가 이상에서 물 부족이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1992년 유엔이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중 하나로 분류했다. 그 부족 원인이 수질오염이 한 몫 한다고 했다. 그 이외에도 지구온난화로 세계 곳곳에서 가뭄이 계속되어 사막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등 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지구상의 물의 존재량은 태초 이후 변하지 않고 일정하다. 다만 존재하는 형태에 따라 차이만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물의 절대량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물이 대기 순환을 통해 돌고 돈다. 기체로 액체로 고체로 존재한다. 때론 이슬이나 서리 비 그리고 눈으로 다시 물이 되어 돌아온다. 땅속 깊숙이 스며 든 물은 지표면으로 솟아오르고, 동물체내 또는 식물 에 있는 물 또한 어느 땐가는 그들의 몸체 밖으로 나와 물로 존재한다. 다만 때때로 지역에 따라 너무 적거나 너무 많거나 다르기는 해도 지구 전역에 존재하는 물의 양은 변함이 없다. 다만 좋지 못한 점은 물이 오염 수질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사용 가능한 물이 부족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이 오염되지 말아야 한다. 물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런 소중한 자원이 오염되면 그 영향이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고 또 생명을 빼앗아 간다. 때문에 깨끗한 물이 있어야 한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 자연자원이 필요한 이유다. 한정규문학평론가

수원FCㆍ부천FC, 사투 끝 1-1 무승부…4강 플레이오프 진출 불투명

▲ K리그2 로고 프로축구 수원FC와 부천FC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1부리그 승격을 향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수원FC는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백성동의 전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말론에게 페널티킥(PK) 골을 내주며 부천과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는 7월 21일 대전전(4-2) 승리 이후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 징크스를 깨지 못하며 9승 7무 11패(승점 34)로 6위를 유지하게 됐다. 또 7위 부천 역시 1일 아산 무궁화(3-2)를 상대로 거뒀던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 8승 9무 10패(승점 33)로 순위 상승이 무산됐다. 전반 초반 수원FC가 백성동의 감각적인 득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6분 이학민의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쇄도한 백성동이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김병오와 장성재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부천 최철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전반을 1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라인을 올린 부천이 공세 수위를 높여 반격에 나섰다. 부천은 후반 30분 수원FC 김지민이 정택훈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얻은 PK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말론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이후 추가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며 승점 1씩을 나눠갖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광희기자

비뇨기암, 로봇수술·다학제 진료… 회복 시간·합병증 줄인다

비뇨기암은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신우요관암, 고환암, 음경암 등 그 종류와 성격이 매우 다양하다. 특히 초기 증상이 없는 암이 많고 예후가 좋지 않아 조기 발견과 치료법이 가장 중요하다. 2017년 10월 개설한 아주대병원 비뇨기암센터(센터장 김선일 교수)는 비뇨기암에 최적화된 곳이다.각 분야에서 많은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최고의 전문의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는 물론 환자별 맞춤형 치료, 로봇수술을 시행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 비뇨기암, 유형과 단계에 따른 치료가 중요 아주대병원 비뇨기암센터는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신우요관암, 고환암, 음경암 등 다양한 성격의 암을 치료, 각 암의 유형과 단계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설계해 환자별 맞춤형 전문진료에 주력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신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미 암의 크기가 커져 있거나 진행된 경우가 많아 완치가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건강검진 초음파검사에서 조기에 작은 종양의 크기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조기에 발견하면 신장 한쪽을 완전히 절제하지 않고, 일부분 만을 제거하는 것으로 암도 제거하고 신기능도 보존할 수 있는 부분신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여성의 유방암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 중 하나인 전립선암은 주로 붉은 고기와 동물성 지방의 섭취, 고령과 관련이 깊다. 전립선암도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10년 암특이생존률이 95%를 넘지만, 전이된 이후 발견되면 완치가 어렵다. 안타깝게도 국가암검진사업이 지원하는 5대 암에서 전립선암은 제외돼 있어 40대 이상 남성은 혈액내 전립선특이항원검사(일명 PSA)와 전립선초음파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조직검사 결과, 2기 이하인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등으로 완치가 되지만, 3기 이상부터는 호르몬 단독치료 혹은 다른 치료와 병행해야 한다. 고환암은 20~30대 젊은 남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비뇨기암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치료는 고환절제술을 기본으로 하고 진행된 경우 후복막림프절절제술 또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김선일 센터장은 비뇨기암은 다른 암과 같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면서 육류섭취, 흡연 등 나쁜 생활습관을 고치고, 혈뇨 등 작은 증상이라도 놓치지 말고 꾸준히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로봇수술, 흉터 작고 통증 적고 회복도 빨라 아주대병원 비뇨기암센터는 2008년부터 로봇수술을 도입, 2014년 비뇨기종양 전담 전문의 3명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운영해았다. 지난 7월 기준 전립선암 304건, 신장절제 272건, 방광절제 5건, 부신 등 기타 28건 총 609건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의 70%, 신부분절제술의 90%를 로봇수술로 시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전립선암 수술시 최적의 치료법으로 꼽힌다. 전립선은 골반 뼈에 가려져 있어 시야 확보가 어려워 개복수술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팔과 관절, 3차원 고화질 영상으로, 좁은 공간에서 세밀하게 암조직을 절제하고, 암조직에 붙어있는 신경과 혈관을 최대한 살려 요실금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줄이기 때문이다. 또 신장은 우리 몸 뒤쪽에 숨어 있고 출혈이 많은 부위라 절제하고 봉합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다. 개복수술을 시행하면 절제 부위가 크고, 복강경수술은 기술적으로 까다롭지만 로봇수술을 시행할 경우 이런 어려운 과정을 보다 쉽고 세밀하게 진행할 수 있어 환자와 의사 모두를 만족시킨다. 이외에도 요로결석이나 손상된 요관과 방광을 이어주는 수술도 로봇수술로 하고 있다. 김선일 센터장은 로봇수술은 기존에 시행하기 힘들었던 고난이도의 수술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구멍을 4~6개 작게 뚫어 흉터가 거의 없고, 합병증이 적으며, 수술후 통증이 적다며 회복도 빨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 때문에 앞으로 더욱 활발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여러 분야 전문의들 함께 치료계획 수립 아주대병원 비뇨기암센터의 교수진은 김선일 센터장(비뇨의학과)을 비롯해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총 7명이다. 비뇨기암센터 교수진은 수많은 진료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각 환자별로 최적의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여기에 전담 간호 인력을 두어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자세히 설명하고, 환자가 적시에 검사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일정을 관리해 주며, 치료과정 중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첫 진료시 가급적 필요한 검사를 모두 받도록 하고, 치료를 결정하기 전까지 2회 방문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수술이나 검사를 위해 입원해야 하는 기간도 단축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더 나아가 치료과정 혹은 치료후 암환자들이 겪게 되는 신체적인 후유증이나 스트레스로 삶의 질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국에서 암 환자가 가장 많이 찾는 상위권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진료수준 또한 최상의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우수한 치료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김선일 센터장은 연령에 상관없이 암이 의심돼 오는 환자들의 마음은 모두 똑같다면서 환자들은 암이 정말 맞는지에 대한 두려움, 절망감,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걱정을 알기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열심히 설명하고, 꼼꼼히 알려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뇨기암센터의 모든 의료진들은 앞으로도 환자들이 진단부터 노화로 건강히 돌아가실 때까지 10년, 20년을 계속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