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훼손 심한 송도국제도시 자전거도로 정비.

인천 연수구가 100㎞가 넘는 송도국제도시 자전거 도로 재정비에 3억2천만원을 투입한다. 연수구는 오는 12월까지 송도 자전거도로 122.6㎞ 구간에 갈라지고 패인 자전거 도로를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7~8월 송도 자전거도로 대한 전수 조사를 했다. 구가 이번에 재포장하는 도로는 총 2.3㎞로 2억3천만원을 투입하고, 안내판 안내철거 등 크고 작은 정비 계획(140건)에는 9천만원을 투입한다. 구는 지난 2016년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자전거도로 관리권을 넘겨받은 이후 처음 전수 조사를 했다. 일반적으로 자전거도로는 아스콘 재질로 10년이 지나면 부식 등 이상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송도지역 14 공구 자전거도로는 15년, 57공구는 10년이 지나 앞으로 지속적으로 보수해야 한다. 그동안 인천경제청과 구는 민원이 제기될 때마다 현장을 찾아 보수를 해왔다. 구는 이번 전수 조사를 통해 송도 지역 자전거도로 현황을 파악하고 장기 보수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송도는 원도심에 비해 자전거도로가 매우 광범위하게 건설돼 있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며 자전거 이용 인구도 많은데다 공용 자전거 사용도 활발해 자전거도로 사용에 불편이 없게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원도심을 포함한 전체 47개 노선 153㎞ 구간의 자전거도로 포장상태도 6~7월 점검했고 총 41건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주재홍기자

고양시, 정부 하반기 특별교부세 작년 2배 규모인 68억 원 확보

고양시, 정부 하반기 특별교부세 작년 2배 규모인 68억 원 확보 고양시는 올해 하반기 주민 편의시설 개선과 도로정비,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정부 특별교부세 68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2배 늘어난 규모로 시는 이 중 13억 원을 문화ㆍ체육공간에 투입한다. 연간 5만 명 시민이 드나들지만 지난 20년간 시설 개선이 전무했던 여성회관을 리모델링하고, 대자동 유일의 생활체육 공간인 고양동 운동장을 인조잔디구장으로 탈바꿈한다. 재난 예ㆍ경보시스템 설치와 배수펌프장 확충, 하도 정비 등 자연재난 대비에도 17억 원을 사용한다. 특히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릉천 자전거도로에 재난경보 방송기ㆍCCTV를 설치하고 창릉천 퇴적 토사를 정비해 여름철 하천 범람에 대비하고 편안한 산책길을 조성한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도 27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태풍 링링의 경우처럼 가로수가 길에 다량 쓰러져 피해를 주는 사태를 방지하고자 자유로 이산포IC에서 일산지하차도 사거리까지 10억 원을 투입해 가로수를 정비한다. 행신, 관산, 고양과 고봉, 풍산, 중산동 일대 어두운 골목길의 노후 보안등을 교체하고, 방범 CCTV도 추가 설치한다. 대형 차량이 많아 사고위험은 물론 정체가 잦은 고봉동 사리현, 문봉, 마골교차로의 차로를 확장하고, 초등학교 30개소 앞 어린이보호구역의 신호를 기존 검정색에서 노란색으로 교체해 시인성을 높인다. 이외에 시가 역점 추진하는 4대 하천변 100리길 숲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식사지구에서 한강까지 5.4㎞의 도촌천 일원에도 추가로 특교세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올해 총 108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게 돼 총 규모 역시 작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68억 원 특교세와 더불어 9월 의회 심의를 앞둔 추경예산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미해결 사업을 마무리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고양시정연구원,‘글로벌 지속가능도시 도약을 위한 전략수립 방향 ’모색

고양시정연구원(원장 이재은)은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도시 도약을 위한 전략수립 방향 모색을 주제로 제16회 고양시정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럼의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소장은 지속가능 발전의 흐름, 지속가능 발전 방향, 지방정부의 역할 등을 강조했고, 두 번째 발표를 맡은 남길현 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화성시의 지속가능 발전 사례를 소개하며 보완할 점을 제시했다. 이어 토론자들은 시의 총괄부서를 정책실 혹은 기획실로 분장해 이에 따른 예산확보의 필요성, 행정적 지원의 확대, 이해 당사자와 시민에 대한 노력과 교육 필요성, 화성시 및 수원시의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민간주도의 목표수립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포럼을 주최한 고양시정연구원의 이재은 원장은 100만 도시 특례시를 지향하는 고양시는 지속가능도시 또는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단어가 좀 더 폭넓은 제도를 반영한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 고양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오늘 포럼이 고양시민과 의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고양시가 더 도약할 수 있는 토대와 출발점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어르신 돌봄 우리 마을에서 우리가 책임진다

부천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화폐를 활용하는 커뮤니티케어 돌봄 활동가를 발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8월에 경기복지재단을 통해 지역화폐를 활용하는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에 대한 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경기도 내 처음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역화폐를 활용하는 커뮤니티케어는 경기도 2개 사회복지관(고강종합사회복지관, 의정부종합사회복지관)이 선도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강동, 고강1동 내 어르신을 중심으로 지역화폐를 매개로 통합돌봄 서비스를 8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이 사업을 통해 고강동, 고강1동 내 거주하는 요양 등급 및 등급 외 어르신을 대상으로 케어매니저, 운동관리사, 생활지킴이, 안전지킴이, 교육문화지킴이, 여가지킴이로 구성된 돌봄 활동가가 매칭되어 마을 내 통합돌봄 안전망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돌봄 활동에 따른 보상체계로 지역화폐를 충전해 지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기획했다. 앞으로 돌봄 활동가는 매칭 된 지역 내 돌봄 어르신이 마을에서 안심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 운동, 일상생활, 주거 환경, 교육, 여가 생활을 책임지게 될 예정이다. 부천=오세광기자

‘유한준 결승타’ KT, SK 8-6 제압 2연승

KT 위즈가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거두고 가을야구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유한준의 결승타와 황재균의 쐐기포, 필승조의 호투에 힘입어 최정이 멀티 홈런을 친 선두 SK 와이번스를 8대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주중 4연패 이후 전날 키움을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어낸 KT는 2연승을 거두며 66승 2무 68패를 기록, 삼성을 꺾고 5연승을 달린 5위 NC(68승 1무 64패)와의 격차를 3.5경기 차로 유지했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초반 타선의 득점 지원에도 4⅔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5회부터 가동된 필승 계투진의 철벽투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SK가 먼저 최정의 홈런포로 포문을 열었다. 최정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칸타라의 3구째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KT도 SK의 오프너 선발 신재웅을 공략하며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 타자 박경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KT는 황재균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안승한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배정대가 바뀐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든 후 심우준아 볼넷을 얻어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조용호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막혔지만 오태곤이 왼쪽 담장을 맞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4대1로 역전했다. 이후 4회 1점씩 보태 3점 차의 스코어가 지속된 상황에서 SK 최정은 5회말 1사 1,2루에서 알칸타라의 4구째 시속 136㎞ 포크볼을 노려쳐 좌월 동점 스리런포를 폭발시켰다. KT는 5대5로 맞선 6회초 1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선 유한준이 좌익선상 2루타를 터트려 다시 리드를 잡았고, 장성우와 황재균이 각각 8회와 9회 나란히 솔로포를 터뜨려 8회말 김강민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한 SK를 2점 차로 따돌렸다. KT는 김민수와 김재윤이 1⅓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데 이어 8회 1사에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이 1실점으로 지켜내 값진 승리를 일궜다. 이광희기자

이명동 의원, 광주 도자공원 활성화 및 팀업캠퍼스 내 야외물놀이장 조성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명동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주3)은 지난 10일 제33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광주 곤지암 도자공원 활성화와 곤지암 팀업캠퍼스 내 야외 물놀이장 조성을 촉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명동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 광주 곤지암 도자공원 활성화를 위해 ▲도자문화 관광 콘텐츠 개발 및 광주시와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 추진 ▲전시 콘텐츠 강화 ▲전통공예원을 활용한 청년작가 지원 ▲조각공원 리모델링 등 도자공원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명동 의원은 광주 소재 팀업캠퍼스에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을 설치해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곤지암에 소재한 도자공원을 소유한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2017년 도의회 제316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곤지암 도자공원을 기존의 체험공원에서 벗어나 도자문화 관광의 게이트로 만들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6월에 개관한 곤지암 팀업캠퍼스는 국비 20억 원, 도비 192억 원 등 총 212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스포츠 테마파크다. 올해 광주시에서 자체적으로 임시 물놀이장을 설치해 많은 도민이 방문하기도 했다. 이명동 의원은 광주 곤지암 도자공원 활성화와 팀업캠퍼스 내 물놀이장 설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의정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도의회 농정위, 경기도 해양 산업 활성화 나선다…관련 조례 발의 잇따라

경기도의회가 도내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박윤영)는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위원회 구축을 비롯해 도내 해양 관광을 이끌 크루즈 산업 육성에 대한 조례 등을 마련, 해양산업을 통한 새로운 먹거리를 선도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농정해양위 소속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ㆍ용인4)은 경기도 해양공간관리 지역위원회 및 지역협의회의 구성ㆍ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다. 이 조례는 해양공간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 시행령에서 위임된 경기도 해양공간관리 지역위원회 및 지역협의회의 구성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는 국토관리계획과 같이 해양에서 어업, 광물 체취, 항구 등 그간 구별 없이 방치됐던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마련된 법률에 따라 도내 협의ㆍ심의 기구를 조례로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에 따라 해양공간관리지역위원회는 관리계획의 이행실태에 관한 자체 평가 등을, 해양공간관리지역협의회는 해양용도구역의 지정ㆍ변경ㆍ관리 등을 다룬다. 아울러 남종섭 의원은 도가 요트대회를 벌인 적이 있는 만큼 해양 스포츠 발전을 위한 조례도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 조례가 앞서 추진된 바 있지만 남 의원은 이를 전부개정 혹은 제정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종섭 의원은 그간 농정위에서 어족자원 보호하는 수준 외에 해양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서 이번 조례를 통해 도내 해양의 다양한 분야를 보다 효율성 있게 관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정위 소속 장현국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7)은 경기도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한다. 이 조례는 미래형 신성장 산업인 크루즈 산업을 육성해 도민의 여가 선용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지사가 크루즈산업의 체계적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도록 명시했다. 또 경기도 크루즈산업육성위원회 설치와 구성을 비롯해 예산 지원 등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이와 관련, 장현국 의원은 최근 도와 논의를 진행하면서 시기적으로 빠르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받았으나 선도적인 차원에서 조례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 인천, 강원 등에서 이미 진행되는 상황에서 경기도 역시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현국 의원은 2023년에 평택항에 부두를 만들고, 평택에서 중국 테마타운을 만든다며 이를 크루즈산업으로 연계가 가능해 경기도에서 앞장서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내륙으로 들어오는 관광객도 발생할 수 있어 파생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