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1조1천790억원…경상 기준 최대실적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1천790억 원을 시현하며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뤘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우리금융그룹은 우량자산 위주 자산성장,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 및 자산관리부문 중심의 비이자이익 호실적 등으로 이룬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익성과 건전성 부분이 추가 개선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 5천423억 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 대비 6.0% 증가했고 핵심예금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0%, 전분기 대비 25.5% 대폭 증가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3%, 연체율 0.32% 및 우량자산 비율 85.3%로 향상됐다. 계열사 가운데 우리은행의 경우 개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1천523억 원이며, 계열사별 순이익은 우리카드 665억 원 및 우리종합금융 222억 원을 나타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지주 출범 후 단기간내 자산운용사 및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M&A를 성공시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규모와 위상을 강화하는 등 공고해진 그룹체제를 기반으로 한 그룹 수익창출력은 향후 더욱 향상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구리시 덴티맘, 노인 및 저소득층 구강 보건 든든한 도우미로 정착

구리시 관내 저소득 및 노인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한 구강 보건 전문도우미로 덴티맘 육성사업이 활발하게 전개, 구강 보건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구리시보건소는 구강건강관리 리더자 양성 교육으로 제5기 전문자원봉사단 덴티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5기 덴티맘은 기존 육성된 선배들과 함께 미취학, 초등학교 어린이 구강 보건교육 및 불소도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ㆍ노인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강위생 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불소 양치 용액 배포 사업 등을 전담한다. 2013년부터 육성된 구강전문자원봉사단 덴티맘은 현재 40여 명으로, 관내 학교 및 장애인 시설, 노인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구강 보건 예방 사업을 돕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구리시 저작불편 호소율은 27.3%로 경기도(34.6%)는 물론 전국 평균(38%)보다 각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구리시가 64.2%로 경기도(56.8%)와 전국 (56.7%)의 실천율보다 7% 이상 높게 나타나 구강 보건사업의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다. 저작불편이란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한 느낌이 들어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기조차 어려운 상태를 의미한다. 안승남 시장은 이런 결과는 1기에서 4기 덴티맘 봉사단이 함께 일구어낸 소중한 결과로 생각한다며 선배 덴티맘과 함께 구리 시민 평생 건강 치아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안양 석수도서관 독서진흥팀장 유옥환 씨 “오고 싶은 도서관, 책 읽는 안양시 만들 것”

안양시 제1호 도서관 사서로서 좋은 도서관, 오고 싶은 도서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안양 석수도서관 독서진흥팀장으로 근무 중인 유옥환씨(54)의 포부다. 유 씨가 도서관 사서업무를 시작한 것은 지난 1989년. 3년 뒤인 1992년 9월 안양 최초의 도서관인 만안도서관이 문을 열면서 사서직 1호로 전입돼 지역 공공 도서관의 발전과 변화를 함께 해왔다. 그는 당시 도서관 불모지였던 안양시에서 도서관 건립을 비롯해 장서 확보 및 관리, 독서 문화행사 개최 등 안양시 도서관이 지역 공공 도서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아울러 2008년부터는 영아를 위한 북-스타트운동과 지역 인사의 책 추천 릴레이, 5월 책 축제 등 독서 진흥 사업의 기획과 추진에 적극 앞장서 독서 문화 확산 및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특히 성결대와 대림대, 연성대 등 지역 소재 대학 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추진해 지역 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독서기반 확대의 첫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사서 직원들이 사전에 직접 책을 읽고 요약해 이용자에게 신속히 정보를 전달하는 사서직 도서요약서비스 추진을 제안, 도서관 경영의 우수사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도서관 사서 활동 외에도 직업을 기반으로 한 나눔봉사에도 앞장서 왔다. 크리스토퍼 리더십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봉사를 실시해왔으며 2011년부터는 시각장애우를 위한 도서녹음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유 씨는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이런 좋은 도서관이 있어서 좋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사서직 공무원에 대한 근무 여건과 처우 등도 좀 더 개선돼 사서들이 보다 더 열정을 갖고 좋은 도서관 만들기에 앞장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양=한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