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사주신 보물 1호 카메라가 준 행복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6년동안 인천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진촬영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인천계양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복기종 경위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복 경위가 처음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버지 덕분이었다.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카메라를 하나 사주셨는데, 그 이후 카메라는 내 보물 겸 친구가 됐다”며 “지금도 그 카메라로 아버지와 찍은 사진이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다”고 했다. 1988년 순경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한 복 경위는 전·현직 경찰관과 인천사진작가협회 원로회원 등이 모여 1998년에 만든 ‘한빛사진회’를 통해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하게 됐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방문하게 된 다문화가정의 모습이 재능기부의 출발이 됐다. 복 경위는 “지구대에 근무할 때 우연히 다문화가정을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그 흔한 가족사진 1장이 없었다”며 “그 모습을 보고 ‘가족사진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사진 재능기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복 경위는 이후 벌써 6년째 인천 전역에서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촬영부터 노인시설, 종교시설, 복지관 등을 방문해 사진 봉사를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사랑 추억만들기 포토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의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고, 홀몸노인이나 저소득노인을 위한 장수사진도 선물한다. 그는 특히 장수사진을 찍어드린 뒤 어르신들이 사진을 바라보며 짓는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 경험을 묻는 질문에 “장기파출소에서 근무할 때, 동네 어르신의 장수사진을 찍어드린 적이 있다”며 “‘아주 곱게 나왔다’고 하시면서 액자를 쓰다듬고 좋아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30년이 넘게 경찰에 몸담은 복 경위는 오는 12월 퇴직을 앞두고 있다. 그는 “퇴직을 하더라도 건강만 허락한다면 계속해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다”며 “동네에 작은 사진관을 열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면서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고 싶은 게 나의 꿈”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22일 오후 1시 경 여주시 가남읍의 한 커피용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후 2시 9분께 진화됐다. 영상제공=여주소방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위원 실명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이른바 정권 입맛대로 금리를 결정했던 한국은행이 독립성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에 따른 책임감과 투명성이 먼저 제고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제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자물가에서 금반지가 차지하는 기여도가 휘발유 다음으로 높아지자, 정부는 62년 만에 물가지수에서 금반지를 뺀 이른바 ‘MB 물가지수’로 목표물가 4%를 억지로 맞췄다. 당시 한은은 정부의 이러한 ‘꼼수’를 묵인하고 금리 인상 없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또 유 의원은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이(주열) 총재와 와인 한잔했다. 금리의 ‘금’ 자 얘기도 안 했지만 ‘척하면 척’이다’라는 최경환 국무총리의 해당 발언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금리 인하가 이뤄졌다”며 “다음해 6월까지 금리 인하가 두 차례 더 이어졌다.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쏠리고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데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한국은행의 태도는 지난 9월 이낙연 총리의 금리 인상 필요성 발언과 지난 18일 금통위 당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발언에도 금리동결을 결정한 현재 한국은행의 태도와는 사뭇 대조적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 아래에서 한은 스스로 독립성을 걷어찼는데, 이를 회복하려면 그에 대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유 의원은 강조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금통위의 의사록에는 누가 무슨 발언을 했는지 위원 실명조차 밝히지 않고 있어 잘못된 금리 결정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며 “한은의 독립성은 결코 훼손돼서는 안 되겠지만, 금통위 의사록에 위원 실명 및 발언 내용을 밝혀 독립성에 따른 책임감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백상일기자
배우 김민정이 영화 '타짜3'에서 하차한 뒤 최유화가 대체 투입돼 촬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2일 크다컴퍼니에 따르면 김민정이 최근 '타짜3'에서 하차했다. 제작진과 이견이 생겨 합의 하에 하차를 결정했다는 전언이다.'타짜3'는 짝귀의 아들 일출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 일출이 사기도박에 휘말려 빚을 진 후 전문 도박 설계사 나라와 손잡고 최고의 도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정은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인 마돈나 역을 맡았다.김민정의 하차로 현재 마돈나 역에는 최유화가 대체 투입됐다. 이날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최유화 역시 당초 마돈나 역할로 물망에 올랐던 배우였다고.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타짜3'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영준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홍현희와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의 결혼을 축하했다.김영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완전 핵예였던 언니. 다른 결혼식보다 나한테도 엄청 의미있었다. 이제 진짜 부부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부 대기실에서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가수 배다해와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앞서 홍현희와 제이쓴은 지난 21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김영희, 축가는 배다해가 맡았다. 특히나 김영희는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영희는 이날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해 두 사람의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설소영 기자
남성 듀오 멜로망스(김민석 정동환)의 해체설이 불거지자 소속사가해명에 나섰다.멜로망스의 소속사 민트페이퍼 산하 레이블 광합성은 22일"멜로망스가 티격태격한 건 맞지만 해체는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민트페이퍼 관계자는 "김민석이 아직 군대에 안 갔다. 입대 날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자주 공연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정동환이 넘겨짚어 얘기한 것 같다"며 "당일 리허설이 순조롭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별 뜻 없이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김민석이 해체설에 힘을 싣는 글을 썼다가 지운 것과 관련해 "멜로망스 두 멤버는 10년간 함께해온 친구이자 동료"라며 "가끔 서로 토라질 때도 있지만 해체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앞서 지난 21일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18'에서 정동환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멜로망스는 당분간 공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같은 날 김민석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무대는 최대한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오늘이 멜로망스로서는 마지막 공연이었다고 얘기를 하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수정한 바 있다.한편, 멜로망스는 보컬 김민석, 피아노 정동환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지난 2015년 미니 앨범 'Sentimental'으로 정식 데뷔했다. 멜로망스는 지난해 하반기 '선물' 역주행을 계기로 스타덤에 올라 큰 사랑을 받고 있다.장건 기자
남양주소방서(서장 권현석)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개최된 2018년 경기 안전문화 119페스티벌에서 각종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남양주 평생학습축제와 함께 연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청 추산 1만4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각종 안전 체험교육과 공연 프로그램 관람했다. 또한 30개 체험코스에서 10개 이상 체험프로그램을 참관한 700여명의 관람객에게는 경기도지사 명의 안전체험교육, 3시간 이수를 인정하는 수료증을 발급해 관람객들의 큰 호을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장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시 의회 의장ㆍ부의장 등이 방문해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실제 체험 프로램에 참여해 안전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미숙 안전문화팀장은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안전정보에 대한 지식을 얻어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양주시가 지난 20일 시청 앞 원형광장에서 청소년들의 진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개최한 제5회 양주시 청소년진로박람회에 2천여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박람회에는 이성호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박정기 동두천양주교육장, 이희창 시의회의장, 관내 학교장, 진로 담당 교사, 중고등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박람회는 청소년들이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31여개의 다양한 직업체험과 직업인ㆍ대학생 상담 등이 진행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오조봇, 3D펜, VR게이트퓨쳐 등 4차산업 기술과 조향사, 쇼콜라티에, 프로파일러 등의 직업군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패션디자이너, 게임개발자, 영화감독 등 다양한 직업인을 직접 만나 경험을 들으며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해 물어보고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다양한 학과에 대해 알아보며 진로탐색의 꿈을 키웠다. 특히 고입대입상담존, 학생부입학전형존, 심리검사존 등 다양한 참여부스에서 상담과 체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래의 자신을 설계해 보는 시간을 보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흥미와 함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는 기회를 접할 수 있었다”며 “4차산업에 대한 기술들을 직접 체험해 보는 등 진로에 대해 많은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청소년 진로박람회가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미래와 꿈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최근 ‘제1회 명지병원 MJ심장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장과 간 이식에 이어 심장 이식수술 본격화에 앞서 심장질환의 치료와 연구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심장포럼의 주제는 ‘말기 울혈성 심부전의 수술적 치료’로 국내 저명 심장 수술의들이 참여해 임상경험과 최신 지견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 이번 포럼에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 성기익 교수(삼성의료원)가 ‘Heart TPL’,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 조양현 교수(삼성의료원)가 ‘Implantable LVAD’에 대해 발표했다. 또 명지병원 심장내과 정현주 교수가 ‘Pathophysiology and prognosis of CHF’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명지병원은 지난 200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활발한 신장이식수술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2010년 총체적 장기이식의료기관으로 지정 된 이후 간이식 수술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지병원은 향후 심장과 폐 이식 분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명지병원은 지난달 4일부터 심장질환자의 재발을 예방하는 재활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MJ심장재활센터’를 운영 중이다. MJ심장재활센터는 심장질환이나 폐 수술 등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후 재발 및 사망률을 막을 수 있도록 심폐기능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인 건강증진 상태 유지를 위한 개별화된 맞춤 운동 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하는 특성화 센터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 음성진로체험지원센터는 22일 본교에서 음성에 위치한 한일중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과체험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대학에 개설된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적성을 탐색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패션생활디자인과(패션소품 제작), 사회복지행정과(복지체험), 보건의료행정과(병원조직과 직무에 대한 직업체험), 보건의료공학과(학과체험)등 4개 과정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원동성 센터장은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학생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관련 업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