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24일부터 日 미야자키서 마무리 훈련

프로야구 KT 위즈가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준비인 2018 마무리 캠프를 시작한다. KT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32일간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에서 마무리 훈련을 치른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프로야구단 중 가장 먼저 훈련에 들어간다. 이번 마무리 캠프에는 강백호와 주권을 비롯, 올 시즌 1군에서 활약했던 젊은 야수들과 신인 선수, 군 제대 선수 등 28명의 선수와 코치 8명 등 총 38명이 참가한다. 박경수, 유한준, 황재균 등 고참급 선수들과 회복ㆍ재활훈련이 필요한 선수들은 제외됐다. 훈련은 정명원, 강성우 코치 등 국내 코치진 5명과 샌디 게레로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타격 코치, 그레그 히바드 텍사스 레인저스 더블A 투수 코치, 후쿠하라 미네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 야수 총괄 코치 등 외국인 코치 3명이 인스트럭터로 참여한다. 이강철 신임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훈련 캠프에 참여해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다. KT 위즈 관계자는 “이번 마무리 캠프는 내년 시즌을 시작하는 ‘출발선’이라는 각오로, 1.5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비롯해 전 포지션에 걸쳐 강한 백업 선수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선학기자

이천시청 조세호, 경주마라톤 男 국내부 우승

이천시청의 조세호(28)가 2018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남자 국내부 첫 정상을 질주했다. 조세호는 21일 경주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시가지를 순환하는 42.195㎞ 풀 코스에서 2시간 21분 57초를 기록, 이민현(충북 괴산군청ㆍ2시간 23분 35초)과 이대진(청주시청ㆍ2시간 25분 05초)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 월계관을 썼다. 이로써 지난 3월 국가대표 출신 ‘명장’ 유재성 감독을 중심으로 창단된 이천시청은 창단 7개월여 만에 전국대회 우승자를 배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유재성 이천시청 감독은 “짧은 기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의 적극적인 뒷받침과 나를 믿고 훈련에 따라준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침체해 있는 한국 마라톤의 중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여자부에서는 이숙정(삼성전자)이 2시간 36분 44초로 임은하(경주시청ㆍ2시간 39분 00초)와 정순연(사천시체육회ㆍ2시간 49분 17초)에 크게 앞선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 2위를 차지한 임은하는 남자부 국내 우승자인 조세호의 부인이어서 부부가 나란히 입상했다. 한편, 남자 국제부에서는 케네디 키프로프 체보로르(케냐)가 2시간 8분 26초를 기록, 새뮤얼 키플리모 코스게이(케냐ㆍ2시간 9분 07초)와 로버트 키플리모 킵겜보이(케냐ㆍ2시간 9분 24초)에 앞서 우승했다.황선학기자

삼성전자, 북미 지역 AI 메카 캐나다 몬트리올에 AI 연구센터 신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그리고 지난달 개소한 미국 뉴욕 AI 연구센터에 이어 7번째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몬트리올은 세계적인 첨단 IT 기업들이 미래 기술 연구센터를 짓고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AI 기술 연구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 지역에서 4번째로 개소한 몬트리올 AI 연구센터를 통해 그간 협력해온 맥길대학교, 몬트리올대학교 등의 세계적인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몬트리올 AI 연구센터는 맥길대학교 그레고리 듀덱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머신러닝, 음성인식 분야 연구를 주도할 계획이다. 18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삼성 리서치 조승환 부사장, 한국 AI 총괄센터장 이근배 전무, 실리콘밸리 AI 연구센터장 래리 헥 전무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조승환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지금까지 사람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삼성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7개 글로벌 AI 연구센터들이 그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확대해 2020년까지 약 1천 명의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우수 인재와 기술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AI 연구센터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권혁준기자

금융위, 핀테크 등 금융혁신 위한 규제개혁 T/F 가동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등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 개혁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금융위는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지난 19일 ‘핀테크 등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T/F’를 구성하고 Kick-off 회의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T/F에는 핀테크 업계, 금융업 협회 및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핀테크, ICT, 해외법제 등 각 분야 최고의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규제혁신과 혁신성장을 총괄하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가 함께 참여해 범부처 차원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지형 변화에 대응하고자 ‘핀테크 활성화’를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이다. 핀테크를 통한 금융 분야 신산업 발굴 및 금융혁신을 통한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 촉발이 본격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다. 실제 현장에서 핀테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규제혁신이 무엇인지 국민들이 기대하는 체감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금융관련 법령뿐만 아니라, 행정지도·가이드라인 등의 그림자 규제, 기존 유권해석 등 모든 형태의 규제가 검토 대상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또한 금융 분야 신산업 개척을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한 일련의 규제 Set을 관련 기관들이 협력해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금융위 소관법령뿐 아니라, 타 부처 법령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일괄 검토할 방침이다. T/F는 10월 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약 3~4개월간 다양한 통로를 통해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실무검토 및 논의를 거쳐 2019년 초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11월까지 업계·금융권 간담회, 대국민 의견수렴 등 규제를 발굴하고 12월까지 실무 검토 및 T/F 검토,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규제개선이 시급한 과제는 종합 개선방안 발표 이전이라도 확정·시행할 것”이라며 “특히 비조치의견서, 유권해석 등으로 개선 가능한 경우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백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