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년 연속 NLCS 진출…류현진, 5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출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속한 LA 다저스가 3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에 올라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6대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둬 3년 연속 NLCS에 올랐다. 다저스는 오는 13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NLDS 1차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류현진도 5년 만에 NLCS 출격을 대기하게 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었다. 이후 NLCS 무대에 나서지 못한 류현진은 최근 정규리그에서의 3연승과 NLDS 1차전 승리 등 4연승의 여세를 몰아 밀워키와의 NLCS도 1선발 또는 2선발로 나설 공산이 크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2사 1루에서 4번 타자 매니 마차도의 좌익수 방향 2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애틀랜타는 4회말 2사 2ㆍ3루에서 대타 커트 스즈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1대2로 이끌리던 다저스는 6회초 2사 2ㆍ3루서 데이비드 프리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대2 재역전에 성공한 후, 7회초 무사 1ㆍ2루서 이날의 수훈갑인 마차도가 애틀랜타 우완 채드 소보트카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황선학 기자

"송유관공사 18분간 잔디 화재 몰라…탱크외부에 감지센서 없어"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측은 저유소 탱크 내부에 불이 옮겨붙기 전 최초 18분간의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강신걸 고양경찰서장은 9일 오전 10시께 고양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저유소 화재 피의자 검거 브리핑에서 "피의자가 당일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중 쉬는 시간에 산 위로 올라가 풍등을 날렸다"며 "풍등이 저유소 방향으로 날아가자 이를 쫓아가다 저유소 잔디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강 서장은 "피의자가 저유소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점 등을 감안해 중실화죄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A(27·스리랑카)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2분께 고양시 덕양구 강매터널 공사현장에서 풍등을 날려 저유소 시설에 풍등(지름 40cm, 높이 60cm)이 떨어지게 해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날린 풍등은 공사현장에서 불과 300m를 날아간 뒤 추락했으며, 저유소 탱크 바깥 잔디에서 오전 10시 36분께 연기가 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은 18분 뒤인 오전 10시 54분께 일어났다. 이때까지 대한송유관공사 측은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는 휘발유 탱크 외부에는 화재 감지센서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관제실에서 볼 수 있는 폐쇄회로(CC)TV나 순찰을 통해서도 화재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고양송유관공사 측에서는 폭발이 일어나기 전까지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지난 6일 오후 8∼9시 사이에 인근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아버지 캠프' 행사에서 날아온 풍등을 주워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행사 주최 측은 풍등 80개를 인터넷으로 구입했으며, 초등학교 아버지회의 아버지들이 풍등을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 풍등 2개가 공사현장까지 날아왔고, 다음날인 7일 오전 출근한 A씨가 풍등 1개를 주워 쉬는 시간에 자신의 라이터로 불을 붙여 풍등을 날린 것이다. 이때 풍등이 저유소 방향으로 날아가자, A씨가 풍등을 쫓아갔으나 잡지 못했고 날아간 풍등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뒤 되돌아갔다. 이후 A씨의 동료들도 풍등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으며, 다만 A씨가 자신이 날린 풍등이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사실을 알았는지는 더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께 강매터널 공사현장에서 중실화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CCTV에 녹화된 영상 등을 보고 풍등을 날린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풍등이 휘발유 탱크 바로 옆 잔디밭에 추락하는 장면과 A씨가 뛰어가는 장면 등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풍등과 저유소 화재 간 인과관계를 정밀 확인하고 재차 합동감식을 진행하는 등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김성수 도의원, 안양 근명중학교 통학로 개선 위한 간담회 개최

김성수 경기도의원(민주당ㆍ안양1)이 8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근명중학교 김지선 학교운영위원장, 김은영 부위원장 및 운영위원들과 함께 통학로 안전확보 및 시설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안양 만안구 소재 근명중학교와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는 1천여 명의 학생들이 학교 진입로의 좁은 도로 탓에 등하교 시 교통사고 등 위험에 노출돼 있어 통학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김지선 위원장은 “통학로가 좁은 경사도로에 차량과 학생들 진출입로가 구분이 없어 등굣길이 혼잡하고 경사가 급하다”며 “비, 눈이 올 때 차량의 미끄럼현상으로 언제든지 사고 발생할 수 있어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아케이드 설치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또 김은영 부위원장은 “학교시설물 중에 기존 설치된 교실과 운동장을 연결하는 3m의 구름다리는 안전장치가 없어 위험해 무엇보다도 안전장치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성수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아케이드 설치공사의 시급성을 공감한다”며 “안양시청, 안양ㆍ과천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 여성 최초로 고유별다례 참례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지난 4일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는 화령전 고유별다례(華寧殿 告由別茶禮)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아헌관으로 참례해 화제다. 고유별다례는 특별한 일이 생겼을 때 사당이나 신에게 사유를 알리는 뜻인 ‘고유(告由)’와 제사 의무가 없는 특정한 날에 조상에 대한 공경과 추모의 뜻으로 술과 차를 올리는 제인 ‘별다례(別茶禮)’의 의미가 합쳐진 행사다. 이 행사에는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염상덕 수원문화원장,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성금 수원화성예다교육원장, 김준혁 한신대 교수 등이 참석해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정조와 천지신명에게 알렸다. 초헌관에는 백운석 제2부시장이, 아헌관에는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에는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독축관에는 염상덕 수원문화원장이, 헌다관에는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여해 의식을 재현했다. 조명자 의장은 “정조의 어진을 모시며 217년째 원목을 유지하고 있는 의미 깊은 유산인 화령전에서 우리 민족의 제례문화인 고유별다례에 참여하게 돼 수원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다”며 “고유별다례 행사를 통해 전통다례문화(茶禮文化)의 유·무형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우리지역의 시민들이 효사상을 보다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호준 기자

김직란 도의원, 수원 세류중학교 학교주차장 관리 실태 점검

경기도의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직란 도의원(민주당ㆍ수원9)이 수원시 세류중학교(학교장 정인호)를 방문해 현재 개방 중인 학교주차장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세류중학교에서 학교주차장 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학교관계자 및 교통정책 담당공무원들과 함께 무료개방 주차장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보조금지원과 관련해 “학교 등의 주차장을 일정 시간 무료 개방함으로써 불법주차 감소와 상업활동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고 주차장 공유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번 무료주차장에 개방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경기도가 지향하는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해 주차장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려는 취지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의 안전 등을 이유로 학교 주차장 개방에 대해 일부 우려의 시각이 있다”면서도 “주차장 무료개방 보조금 지급을 통해 주자시설 및 CCTV 등 방범시설이 정비돼 오히려 학생의 안전이 담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올해 4월에 제정된 ‘경기도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조례’에 따라 주ㆍ야간 20대 이상 2년간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또 하루 7시간 이상, 주 35시간 이상 무료 개방하는 주차장에 대해 1개소당 매년 5천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보조금은 옥외보안등, CCTV 등 방범시설의 설치 및 주차편의시설 보수 등에 관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최현호기자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곤지암도자공원-팀업캠퍼스-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등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달수)가 8일 광주시 소재 곤지암도자공원, 팀업캠퍼스,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등 3개 기관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곤지암읍 삼리에 위치한 곤지암도자공원에서 도자문화 정책 확대 및 계승발전을 위한 도자재단의 정책보고와 함께 질의답변을 받고, 도자박물관ㆍ조각공원ㆍ전통가마 등을 둘러봤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팀업캠퍼스에서 경기도 체육과장 및 관리위탁 운영업체(SCG스포츠)로부터 위탁운영 현황에 대한 보고와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시설의 조기정착에 대한 논의 후 복합체험관, 제2야구장, 축구장 등의 시설 실태도 점검했다. 이날 오후에는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를 방문해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의 문화재 관리현황에 대한 보고와 질의 답변을 거쳐 행궁과 남한산성 박물관 예정지를 현지 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은 운영실태와 건립사업의 진행과정에 적극적인 업무 태세를 주문했다. 김달수 위원장(민주당ㆍ고양10)은 “기관별로 맡은 업무에서 적극 행정을 통한 도민의 문화복지 향상이라는 목표를 위한 적극 행정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만식 의원(민주당ㆍ성남1)은 지역 문화관광자원의 보존과 활용방안 모색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 위원장과 최 의원을 비롯해 정윤경 부위원장(민주당ㆍ군포1), 양경석 부위원장(민주당ㆍ평택1), 강태형(민주당ㆍ안산6), 김봉균(민주당ㆍ수원5), 김용성(민주당ㆍ비례), 문형근(민주당ㆍ안양3), 안광률(민주당ㆍ시흥1), 양운석(민주당ㆍ안성1), 오광덕 의원(민주당ㆍ광명3) 등이 참석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17일 경기도사격장과 1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에 대해 현장방문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최종현 도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저상버스운행 실태 관련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는 최종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ㆍ비례)이 최근 저상버스운행 실태와 관련 저상버스 이용 장애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도의회 수원상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장애인 이용자 대표들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없는 경기도 저상버스의 현실에 대해 경기도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춘봉 대표는 “저상버스를 타기 위해 장애인이 집에서 출발해서 버스승강장에 도착해 저상버스를 승차하는 일련의 과정에 장애물 없이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저상버스 승차 시에도 저상버스가 버스승강장의 지정된 장소에 정차해야 하지만 현실은 장애인 혼자 저상버스를 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김진관 대표는 “장애인이 저상버스를 타려면 운전기사의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이다”라며 “승하차 시 걸리는 시간 때문에 버스 승객들 또한 부담이 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2017년 말 기준 27개 시ㆍ군에서 저상버스가 1천559대가 도입돼 운행되고 있다. 또 올해 총 1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저상버스 174대를 추가 도입해 ‘제3차 국가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증진계획’에서 정한 경기도 저상버스 도입 목표율 32%에 가까워지고 있다. 최종현 의원은 “저상버스의 도입은 교통수단의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교통 약자가 집에서 출발해 정류장에 도착하고 버스를 탑승하는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교통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교통 정책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장애인 이용자와 도, 도의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으로 저상버스를 이용하는 문제점을 점검한 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