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8개월 팀 정상 이끈 ‘소년 거미손’ 봉광현(화성시 U-15)

“단 한번의 기쁨이 아닌 천천히 제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8월 27일 제54회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저학년 축구대회 화랑그룹에서 창단 8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화성시 U-15팀. 화성시 U-15의 창단 원년 전국무대 정상 등극에는 매 경기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골문을 굳게 지킨 수문장 봉광현(14ㆍ기안중 2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봉광현은 이 대회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강팀인 과천 문원중과의 예선 첫 경기부터 선방을 펼쳤다. 1대1로 비긴 뒤 가진 승부차기서 첫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매 경기 눈부신 선방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며 4강에 오른 그는 결승행 길목인 음성글로벌선진과의 준결승전서도 2대2로 비긴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세 차례나 상대 킥을 막아내 결승으로 올려 놓았다. 결승전서도 전통의 강호 서울 세일중을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치며 우승을 이끌었다. 그가 축구 선수의 길로 접어든 것은 2년전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 것을 우연히 본 당시 지역의 한 축구클럽 코치가 단번에 그의 재능을 발견하고 클럽 가입을 권유해 이뤄졌다. 김태영 화성시 U-15 감독은 “광현이는 타고난 순발력과 킥력, 리더십 등 장점을 두루 갖춘 선수로 특히 땅볼 슈팅 등 캐칭 능력이 돋보이며, 페널티킥 승부시 커커와의 두뇌 싸움도 잘 한다”라며 “아직 성장기의 어린선수이기 때문에 공중볼과 상황 판단 능력 등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면 좋은 선수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봉광현은 “페널티킥을 찰 때 자신감이 없는 선수들은 자신이 찰 방향의 반대편을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특정 방향을 차는 경우가 많은 데 그것은 내 ‘영업비밀’이다”면서 “또한 키커와의 신경전을 통해 상대의 리듬을 끊어놓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짝 공개했다. 봉광현이 골키퍼로서의 순발력과 남다른 운동 재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아버지 봉주현(44)씨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와 지도자로 활동했던 체육인으로, 3년전부터 운동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순발력과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개인 훈련을 지도하는 등 헌신적인 뒷받침을 하고있다. 국내ㆍ외 골키퍼 가운데 킥이 좋은 신화용(수원 삼성)과 조던 픽포드(에버튼)를 가장 좋아한다는 봉광현은 “첫 전국대회 출전서는 팀 조직력이 전반적으로 않좋아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모두가 잘 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 뒤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면서 해외 빅리그에서 최초로 뛰는 한국인 골키퍼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밝혔다.황선학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 "'함진 2세'이름 짓다, 집안싸움(?)"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함진 2세'의 이름을 짓기 위한 시부모님의 기싸움으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4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4회 방송분에서는 '함진부부'가 소중히 품은 아기의 이름을 짓기 위해 중국 최고의 작명가를 만나는 특별한 날이 담긴다.두 번의 '미스 칭다오'를 탄생시킨 유명한 작명가를 만나기 위해 온 가족이 총 출동한 날, 뜨거운 시부모님의 열정으로 인해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지는 등 좌충우돌 '2세 이름 짓기 대소동'이 펼쳐진다.무엇보다 '함진 부부'의 시부모님은 곧 태어날 손주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2005년, 2015년 '미스 칭다오'를 탄생시켰다는 특별한 경력을 갖고 있는 중국 최고의 작명가를 수소문했던 터. 아이 이름을 짓기 위해 함진 부부와 시부모님은 손에 손을 잡고 20년 경력을 가진 중국 최고의 작명가를 만나기 위해 출동했다.하지만 작명가를 만난 현장에서 역시 자리에 앉자마자 메모지를 꺼내드는 시아버지의 '메모지 투혼'이 펼쳐진 것. 느긋하게 웃으며 꺼낸 종이에 적힌 '시아버지의 조건' 때문에 유명한 작명가조차 어리둥절한 가운데, 패널들 또한 "또 메모지다!"라며 신경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시아버지의 메모장에는 적힌 내용은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런가하면 한바탕 작명소 소동 이후 함진 부부는 시부모님의 배려로 칭다오 최고의 맛집을 찾았던 상태. 통 큰 시부모님은 임신한 며느리를 위해 각종 산해진미를 주문했고, 가족들은 화려한 칭다오의 맛을 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이때 작명가로부터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에 맞는 10개의 이름 후보를 받아온 시부모님이 '손주 이름 리스트'를 펼친 채 손주 이름 선택에 나서면서 긴장감을 촉발시켰다.패기 있는 뜻의 이름을 원하는 시어머니와 학식 있는 뜻의 이름을 원하는 시아버지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의견 대립을 펼쳤던 것. 더욱이 포스 작렬하는 시어머니와 능글능글 웃으며 지지 않는 시아버지의 말다툼이 벌어지는 와중에, 끝내 시어머니의 입에서 "무식하다"는 말이 나오자 일순 분위기가 싸늘하게 굳어졌다.결국 각자 원하는 이름에 대한 의견을 굽히지 않던 시부모님이 '함진부부'에게 '누가 고른 이름이 마음이 드는가'를 물었고, 며느리 소원은 눈치만 보고 식은땀을 흘리며 대답하지 못하는 위기에 봉착했다. 과연 '시부모님의 부부싸움'은 어떤 결말을 낳을 것인지, 결국 결정된 '함진 2세'의 이름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제작진은 "진귀한 중국 작명소 풍경, 칭다오의 아름답고 화려한 맛, 그 안에서 함진부부가 웃고, 당황하고, 감동하는 순간들이 담기게 될 예정"이라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함진 2세'의 이름은 과연 무엇일지, 좌충우돌 이름 짓기의 결말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14회분은 오늘(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장건 기자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X이민기, 티저 영상 공개…설렘 지수 기대'UP'

'뷰티 인사이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제작 스튜디오 앤 뉴, 용필름) 측이 4일 이민기와 서현진의 설렘 지수를 높이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뷰티 인사이'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다. 특히, 서현진과 이민기의 만남에 이어 이다희와 안재현까지 합류해 기대를 높였다.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서현진과 이민기는 바삐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 속에 마주 보며 서 있다. 서현진의 모습은 어느새 어린아이, 외국인, 할머니 등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다양한 얼굴로 타인이 되는 서현진을 바라보는 따뜻한 미소의 이민기. 이내 거침없이 그에게로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마침내 가까이 마주한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달달한 눈빛이 설렘을 자극한다. "괜찮아, 내가 다 알아볼 테니까"라고 이민기의 로맨틱한 대사는 서로만을 알아보는 두 사람의 마법 같은 로맨스에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짧은 티저만으로도 설렘주의보를 발동시킨 서현진, 이민기의 美친 케미는 기다림마저 설레게 만든다. 따뜻한 포옹으로 올가을 감성을 저격할 힐링 로코의 탄생을 예고한 두 사람은 각각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 한세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 서도재로 분해 유일무이한 운명적 로맨스를 펼친다.'뷰티 인사이드' 제작진은 "원작의 흥미로운 설정 위에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서현진, 이민기의 케미가 더해져 올가을 특별한 로맨스를 선보일 것.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서현진과 이민기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라이프' 후속으로 오는 10월 1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이동우에 눈 기증"…이왕표, 생전 유언 내용 재조명

담도암 진단 후 투병 중이던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 이왕표가 끝내 눈을 감았다. 향년 64세.이왕표는 4일 오전 9시 48분에 별세했다. 2013년 담도암 수술 후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아가던 고인은 2015년까지 각종 방송 출연과 공식 행사에 참석하며 활동을 이어갔지만, 그 이상의 완쾌는 기대하기 힘들었다.이왕표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전 그가 남긴 유언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시각 장애인 개그맨인 이동우에게 자신의 눈을 기증하겠다는 내용 때문이다.2013년 11월 KBS2 '여유만만'에 출연했던 이왕표는 자신의 담도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면서 "수술 자체가 위험하다. 죽을 확률도 있다. 그러니까 이제 최후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에 남긴 유언 내용을 공개했다.실제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왕표의 유언에는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 나의 눈은 이동우에게 기증하고 싶다"고 적혀 있다.이에 당시 이동우는 "이왕표 선생님의 뜻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저는 이왕표 선생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라고 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한편 故 이왕표의 빈소는 서울 아산 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이며,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장영준 기자

'문제적 남자' iKON, 아이돌계의 뇌섹남 매력 발산

올해 음원 차트 올킬로 큰 사랑을 받은 '대세돌' iKON이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 출연한다.4일 방송되는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서는 창의력 넘치는 답변으로 뇌섹남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iKON의 모습이 공개된다.39곡의저작권을 가진 천재 작곡가 B.I, 4개 국어를 섭렵한 아이콘의 맏형 김진환, 학창시절 전교회장 출신의 숨은 엄친아 김동혁이 아이돌계 뇌섹남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 특히, 출연자들이 상상할 수 없던 기발한 답변들을 선보여 MC 전현무가 "이 정도 발상이 있으려면 IQ 300 정도는 돼야 한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특히, 게스트 iKON의 적극적인 정답 세례에 전현무와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타일러, 박경 등 기존 출연자들은바짝 긴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정답 도전자의 답이 틀리면 일제히 "정답!"을외치는가 하면, 누가 먼저 답변 기회를 차지할지를 두고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재미를 더한다.올해 '사랑을 했다' 음원으로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는 물론,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 회를 넘기며 화제가 된 iKON은 이날 특별한 무대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iKON과유치원 합창단이 함께 꾸민 특별한 오프닝 무대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선사할 전망이다.문제적 남자들을 긴장시킨 iKON의 활약은 오늘(4일) 오후 11시,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서 공개된다.장건 기자

수원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환경보호국장 초청 강연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브루크시 클라우스 폰 찬(Klaus von Zahn) 환경보호국장이 수원시를 방문, ‘우수 환경정책 사례를 통한 시민 역량 강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수원시가 4일 팔달구 라마다호텔프라자수원에서 연 ‘프라이부르크시 환경전문가 초청 강연회’에서 강사로 나선 폰 찬 국장은 프라이부르크시의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 질 관리 ▲폐기물 관리 ▲도시 기후 정책 등을 소개했다. 폰 찬 국장은 “프라이부르크시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건물에너지 절약기준 강제적용, 폐기물 절감 관련 보조금 지원, 노면전차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가올 ‘제로(ZERO) 탄소 시대’에 맞춰 2022년부터 ‘디첸바흐’ 지역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 중립지구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라이부르크시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 시민들의 반(反)원자력 운동으로 친환경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재생에너지 이용과 이산화탄소 없는 이동수단 확대 등 친환경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이훈성 수원시 환경국장은 “수원시도 미세먼지·라돈 사태와 같은 여러 환경오염문제에 당면해 있다”면서 “앞으로 프라이부르크시의 우수시책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환경수도 수원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시는 연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환경도시다. 도시 외곽지역 일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태양광 발전과 재생에너지를 도시건설에 적용해 ‘태양의 도시’, ‘녹색도시’ 등으로 불린다. 2015년 11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는 2017년 5월 환경 분야 업무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