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류마티스 관절염’…초기 진단 가장 중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싸고 있는 얇은 막에서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전신의 여러 관절들을 침범해서 적절히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관절이 파괴가 되고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걸리 수가 있는데, 대부분 30대~40대에 잘 발생한다. 여자 대 남자의 비율이 3:1 정도로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가 않고 있으나,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의심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보자. ■ 원인 최근에는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감염원에 노출돼 나타나는 반응의 표현일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가 되고 있다. 유전적인 소인의 증거들로는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에 30~50%의 발생 일치율 또는 HLA-DR4, DRB1와의 연관성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다. 특정한 유형의 HLA- DR4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에 비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더욱 많이 발생하게 되고 경과도 더 심하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특정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서 관절에 대한 자가면역반응이 더 잘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가 되고 있다. ■ 증상 증상은 크게 ‘관절증상’과 ‘관절외증상’ 등 두 가지로 나뉜다. 관절증상으로 많이 발생하는 부위로는 몸 쪽 손과 발가락 뼈 사이 관절, 손허리손가락관절이나 발허리발가락관절이 초기에 자주 손상을 입는다.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든 관절 안에 잇는 활막에서 염증이 생기게 되면서 혈액내의 백혈구들의 관절로 모여들게 되며, 그 결과 관절액이 증가해 관절이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염증이 지속이 되면 염증성 활막 조직들이 점차 자라나면서 연골과 뼈를 파고들어 관절의 모양들이 변형되고, 관절들을 움직이는 데에 장애가 발생한다. 관절외증상은 피하 결절은 팔꿈치, 손가락, 치골, 아킬레스건 등에 나타나는 딱딱한 결절이다. 빈혈이 잘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는 질병의 활동도, 특히 관절의 염증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다. ■ 생활가이드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전문의에 의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들을 완화하고 관절 변형을 줄여줄 수 있다. 체중의 증가는 환자들의 관절에 부담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증상들이 악화됐을 땐 쉬는 시간을 늘려주고 염증이 가라 앉으면서 활동량을 늘려주는 게 좋다. 관절염이 심한 활동기에는 약한 운동을 하고,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근력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운동들을 시행하면 된다. 무엇보다 예방이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해 초기에 질병을 잡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송시연기자 도움말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나 혼자 산다’ 전현무ㆍ한혜진 러브스토리 공개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전현무와 한혜진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나 혼자 산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1, 2부는 11.7%와 15.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나 혼자 산다’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지난달 16일 10.9%(1부)와 10.7%(2부)의 시청률보다 각각 0.8%와 4.8% 상승한 수치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이날 방송한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나 혼자 산다’ 1호 커플 전현무와 한혜진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전현무는 “지난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가 1일이었다”며 “연예대상 오프닝 무대를 연습하고 곱창을 먹다 자연스럽게 만남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애 사실이 공개되기 전 파파라치가 따라 붙어 불안감을 느꼈다“면서 “공개된 지금은 홀가분하다”고 털어놨다. “전현무에게 한혜진이, 한혜진에게 전현무가 어떤 존재인가”라고 묻는 무지개 회원들의 질문에 전현무는 “요즘 들어 가장 나를 웃게 하는 존재”라고, 한혜진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0.9%,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5.1%, 5.4%를 각각 기록했다. 송시연기자

인도네시아서 식인악어 사살…배 속에서 시신 일부 발견

인도네시아령 보르네오 섬에서 사살된 식인악어의 뱃속에서 사람의 시신 일부가 나왔다고 트리뷴뉴스 등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1일 새벽 동(東) 칼리만탄 주 쿠타이 티무르 리젠시(군·郡)의 한 강에서 지난달 27일 실종된 현지인 남성 안디 아소 으랑(36)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신체 일부가 뜯겨나가는 등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 발견 장소 인근에서 몸길이 6m의 대형 악어를 찾아내 그 자리에서 사살했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 "배를 갈라 본 결과 악어의 위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왼쪽 팔과 다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인근 팜오일 농장 직원인 안디는 조개를 채취하려고 강둑에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시골에서는 악어로 인한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달에는 잠비 주의 오지 마을에서 60대 여성이 악어에 물려 숨진 채 발견됐고, 작년 9월에는 동 칼리만탄 주에서 악어의 공격을 받은 소년의 시신을 찾겠다며 물에 뛰어 든 주술사가 역시 악어에게 끌려 들어가 목숨을 잃는 일이 있었다. 2016년 4월에는 파푸아 주의 유명 관광지인 라자 암팟 제도에서 러시아인 관광객이 악어의 공격을 받아 숨지기도 했다. 이처럼 관련 사고가 잇따르는 데는 과거 사람이 살지 않았던 오지까지 인간의 활동범위가 급격히 확장된 것도 일부 원인으로 지목된다. 1960년 8천800만명 내외였던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50여년이 지난 현재 2억6천만명으로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인도네시아에선 1990년대 이후에만 한국 면적의 세 배가 넘는 31만㎢의 열대우림이 벌목돼 사라졌다.연합뉴스

패럴림픽에서도 '남북 우정' 싹튼다…"선물 준비했어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에서도 남북 화해의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이다. 북한은 평창패럴림픽에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27), 김정현(18) 등 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한국 선수들과 북한 선수들은 구면이다. 북한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 마유철과 김정현은 지난 1월 독일에서 열린 2017-2018 국제 파라 노르딕스키 월드컵 대회를 통해 국제대회에 데뷔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도 같은 대회에 출전했는데, 경기장에서 만난 남북 선수들은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38·창성건설)은 "국제대회에서 북한 선수를 만난 것이 처음이라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말이 통해 금방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신의현은 경기 시작 직전까지 북한 선수들에게 각종 기술을 알려주다가 자신의 출발 시간까지 놓칠 뻔했다. 그는 "다행히 늦지 않게 출발하기는 했는데, 재밌는 경험이었다"라며 웃었다. 평창패럴림픽에선 좀 더 많은 교류를 할 생각이다. 신의현은 "평창에선 두 동생에게 고글 등 다양한 장비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도 평창패럴림픽을 통해 남북 장애인 스포츠 교류의 물꼬가 터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장애인스포츠, 특히 동계장애인스포츠는 특수 장비가 필요한 전문 영역"이라며 "평창 패럴림픽을 기점으로 북한과 다양한 교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북 장애인스포츠 교류는 한국의 인적 지원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선수들의 실력은 세계수준과 거리가 멀다. 북한 장애인 노르딕스키 마유철, 김정현은 불과 지난해 12월에 처음 스키 스틱을 잡았다. 마유철은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장애인 탁구선수 출신이고, 김정현은 이전까지 운동 경험이 없었다. 국제 파라 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선 42명의 참가선수 중 마유철이 34위, 김정현이 35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평창패럴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하지 못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부여받아 평창을 밟게 됐다. 한편 북한이 동계패럴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2012년 런던 하계 패럴림픽에 선수 1명(임주성)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하면서 패럴림픽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패럴림픽에선 선수 2명(송금정, 김철웅)을 출전시켰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