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2일부터 ‘바라지상회’ 본격 운영…우수 브랜드 상품 판매

시흥시가 자체 개발한 브랜드 상품과 시흥시 기업제품 약 40여종의 우수 브랜드 상품이 ‘바라지상회’를 통해 판매된다. 시는 도시브랜드를 홍보하고, 우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바라지상회를 2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바라지상회는 시가 직영으로 현재 오이도 빨강등대와 시흥시청 정문 앞 2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시가 자체 개발한 브랜드 상품과 시흥시 기업 제품 약 40여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시흥시 브랜드 상품 심의위원회를 거쳐 우수 브랜드 상품으로 선정된 상품들이다. 향후에는 청년 기업,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공예품, 지역 특산품 등에 시흥시 도시브랜드 디자인을 입힌 상품을 발굴하여 시흥만의 이야기와 시민들의 꿈이 담긴 보다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육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바라지상회에서는 우수 브랜드상품에 대한 판매는 물론 상품 디자인 관리, 마케팅, 판로개척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으로 상품성은 우수하지만 디자인이나 마케팅이 부족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흥시민과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용인시, 3개 지역현안 사업 추진 ‘청신호’…특별조정교부금 30억 확보

용인시는 신갈~수지 간 도로 확·포장을 비롯한 3개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최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0억 원을 확보해 올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3개 사업의 특별조정교부금은 각각 10억 원으로 처인구 금령로 시가지 보행환경 개선과 남사면 재난예방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 등 2건의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금령로 시가지 보행환경 개선은 유동인구가 많은 용인중앙시장과 인근 상가·주택 밀집지역 1.2km 구간의 낡은 보도를 오는 9월까지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 일대는 보차도 경계석이나 보도블럭이 파손되고 지장물 등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보행에 불편이 있었는데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보행여건과 도시미관을 개선하게 된다. 남사면 재난예방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은 설치한 지 20여 년 된 남사면 관내 38개리의 노후 마을앰프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재난방송이나 안내방송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해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남사면 일대는 지역이 넓어 옥외방송 청취가 거의 불가능한데 이번에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6월 말까지 무선방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갈~수지 간 도로 확·포장은 지난 2002년 시작돼 내년 말까지 계획된 사업으로 전체 6.61km 구간 가운데 5.7km가 완공돼 조속한 마무리가 시급한 상태였다. 시는 이번 교부금 확보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해 내년 말까지 차질 없이 완공할 방침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교부금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의왕시, 500억 들여 생태하천 복원ㆍ친수공간 조성한다

의왕시가 500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생태하천 복원과 재해 및 침수예방, 수질개선 등을 위해 494억4천만 원을 들여 월암천과 새우대천을 정비하고 안양천 도시하천을 정비하는 생태하천 복원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농경지와 도로 및 철도 등에 의한 비점오염원이 유입되고 있고 호안의 유실 등으로 생태계가 심하게 훼손되고 직강화된 월암동 64~왕송호수 유입부까지 1.38km에 이르는 월암천에 국비 57억8천400만 원과 도비 1억6천600만 원, 시비 36억9천만 원 등 96억4천만 원을 들여 오는 12월 준공 예정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벌여 지역주민의 휴식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하천제방의 유실로 주변 농경지의 침수가 빈번히 발생하고 이로 인한 주민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초평동 125의 3~왕송호수 유입부에 이르는 새우대천에 69억 원(국비 34억5천만 원, 시비 34억5천만 원 )을 투입해 오는 2019년 말 완공 예정으로 길이 1.2km, 너비 4~11m 규모의 하천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재해 및 침수 예방, 수질개선을 통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왕송호수 및 연꽃단지 주변의 산책기능을 강화하는 새우대천 정비사업을 위해 시는 지난 1월 토지보상에 들어갔다.이와 함께 도시하천 정비와 도시재생활성화를 연계해 패키지형 사업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로 시민의 안전 및 행복과 고천중심지구 발전을 위해 지난 2017년 5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왕곡동 골사그네~오전동 애자교 시 경계에 이르는 안양천 도시하천 정비사업을 32억9천만 원(국비 16억4천500만 원, 도비 16억4천500만 원)을 투입한다.시는 오는 4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1년 말 완공 예정으로 길이 3.41km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정일수 안전총괄과장은 “비점오염원 유입과 호안 유실 등으로 생태계가 심하게 훼손된 월암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주민의 휴식처를 제공하는 월암천 정비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하천제방 유실로 농경지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하천인 새우대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의 안전 및 행복과 고천중심지구 발전을 위해 안양천 도시하천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블록체인협회 “전하진, 정부에 가상계좌 발급제한 문제점 알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중소 거래소 회원들 달래기에 들어갔다. 협회는 지난 19일 저녁 공문을 통해 “모든 거래소의 공정한 기회 보장과 시장안정화를 위한 자율규제 기준 준수를 위해 금융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협회와 중소 거래소 회원사들은 가상계좌 발급을 두고 마찰을 빚어 왔다. 현재 은행권으로부터 가상계좌를 발급받은 곳은 회원사 중 4개로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이다. 중소 거래소 회원사들이 가상계좌 발급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협회 측에 도움을 요청했고협회는 협회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중소 거래소 회원사들 간에 불만은 커져만 갔다. 지난 8일 협회가 협회비 납부와 내부 자료 제출 등을 요청하자 코인네스트·에스코인·고팍스 등 12개 회원사는 12일 공문을 통해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에 대한 협회 계획·총회 개최 등을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 갈등설을 넘어 집단탈퇴설까지 나오자 협회가 이를 의식해 급한 대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공문을 통해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은 최근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를 만나 가상계좌 발급 제한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은행권을 통한 규제만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안정화가 어려워서 자율규제가 복원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관계자는 협회 자율규제를 통해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협조할 부분이 있으면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화준 부회장은 금감원 블록체인자문위원단으로 선임됐다”며 “또, 암호화폐 관련 법안 준비 과정에서 협회 임원 또는 자문위원들은 여러 국회 정책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정한 가상계좌 발급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의 사단법인 인가 여부에 대해서는 인가를 얻기 위한 제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총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20일까지 회비를 납부한 거래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22일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일 회의를 통해 해당 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시장 공정성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해 왔으나 정부의 암호화폐 시장 수요 축소 정책에 따라 회원사가 만족할 만한 구체적인 성과는 내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협회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KAIST와 손잡고 국방 AI기술 개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방산전자 기업 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국방분야에 접목한다. 한화시스템은 20일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과 손잡고 나노종합기술원에서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했다고 밝혔다. 센터장은 KAIST 김정호 교수가 맡았다. 이번 센터 설립은 국방 AI 기술 개발을 위해 양 기관이 지난해 10월 체결했던 MOU의 후속 조치다. 한화시스템과 KAIST는 센터 공동 운영을 통해 국방 AI 융합과제 발굴 및 기술자문, 국방 AI 융합과제 연구, 연구 인력에 대한 상호교류 및 교육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방분야는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전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방안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은 AI 기술 적용 신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AI 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 대형급 무인 잠수정 복합항법 알고리즘, AI 기반 지능형 항공기 훈련시스템, AI 기반 지능형 물체추적 및 인식기술 개발 등의 4개 과제를 먼저 선정하고, 산학협동연구개발 방식으로 AI 기술의 국방 융합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장시권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분야에서 입증된 첨단 기술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방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할 채비를 마쳤다”며 “KAIST와 긴밀히 협력해 기존 무기체계에 AI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제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데 온갖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