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과 한-아세안센터, 아세안 산림생물자원 효율적 보전 위해 MOU 체결

포천 국립수목원과 한-아세안센터가 20일 한-아세안센터(서울 중구)에서 산림생명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세안 산림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및 국제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는 열대·아열대식물을 수집해 자원 활용가치를 연구하기 위해 2008년에 설립, 2012년부터 일반인들에게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IUCN(국제자연보호연맹)에 등록된 멸종위기종 및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등록 식물을 중심으로 한 3천여 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을 전시·보존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얀마 산림과학원(FD)과 국제협력을 통해 70종의 미얀마 약용식물을 도입한 바 있다. 이는 미얀마 현지에서 식물(생체)을 처음 반출하는 사례다. 앞으로 이들 두 기관은 아세안지역 산림생물자원 관련 국제교류를 기반으로, 아세안지역 산림생물자원과 관련된 전시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이유미 포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식물자원 발굴 및 자원화 연구가 산업 분야에 두루 쓰일 수 있도록 두 기관이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산악·급류·수난 등 특수재난 전문가 양성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가 산악·급류·수난·전문로프 구조와 도시탐색, 화학사고 대응 능력을 갖춘 특수재난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20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재난본부 소속 특수구조 1·2·3팀은 팀별로 2개 분야의 특수재난 및 구조기술을 선정, 한 해 동안의 추진방향 및 주요 실행계획을 설정하고 단계별로 자체교관을 양성한다. 양성된 특수재난 전문 교관들은 경기북부 11개 소방서 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이론 및 기술전파 활동을 벌인다. 핵심과제로 기존 특수재난인 산악·수난·화학·도시탐색을 비롯해 올해부터는 급류구조분야, 전문로프 구조분야 등 2개 분야가 추가 선정됐다. 선정한 6개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기관 위탁교육, 자체교관 활용 숙달훈련, 특수장비 활용 구조기법 연마 등을 실시, 재난대응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각종 특수재난으로부터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구축한다. 이정식 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장은 “비정형적으로 발생하는 특수재난을 대비해 재난유형별 사고대응역량 강화로 도민생명 보호에 앞장 서겠다”면서 “이를 위해 경기북부 구조대원의 구조능력을 전문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북부의 구조건수 4만8천808건, 구조인원은 7천178명으로 서울, 경기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성남시, ‘해설이 있는 문화 관광 프로그램’ 연중 무료 운영

성남시는 이달부터 관광객 신청을 받아 ‘해설이 있는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관광 해설사가 성남지역 13곳 명소의 역사, 문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비스다. 필요 시 영어, 일본어로 설명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문화관광 해설사 4명을 문화·생태권역, 종교·문화권역별 탐방 코스 운영 시간대에 배치한다. 문화·생태권역 관광지는 남한산성(소요시간 100분), 중앙공원(100분), 율동공원(100분), 성남시청(80분), 천림산 봉수지(120분), 신구대 우촌박물관(50분), 국가기록원(50분), 판교생태학습원(100분), 율동생태학습원(50분) 등 모두 9곳이다. 종교·문화권역 관광지는 봉국사(35분), 망경암(50분), 약사사(22분), 분당 성요한성당(70분) 등 4곳이다. 5명 이상의 그룹을 이뤄야 해설사와 함께하는 관광을 신청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신청일 기준 1주일 전까지 희망 관광지와 시간을 성남시청 홈페이지(메인화면 알림창)나 시 관광과(☎031-729-8602)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부터 해설이 있는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 같은 해 67차례 운영(1천56명), 지난해 72차례 운영(3천136명)했다. 성남=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