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지하철 역사 2곳에 '스마트 도서관' 개관

인천 서구가 27일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과 검단사거리역 등 2개 역사에 365일 24시간 무인 도서대출·반납시스템인 ‘언제나 열린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스마트도서관은 도서관의 자료제공이 소유에서 공유로, 소장에서 접근중심으로 변화하는 사회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지식정보 취약계층의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인천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는 지하철 2호선 역사 중 유동인구가 많고 지역주민의 접근이 용이한 서구청역과 검단사거리역에 설치했다. 구는 이번 개관식을 시작으로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1월 2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도서관에 가기 힘든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해 주민들도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 ‘언제나 열린 스마트도서관’은 1곳당 약 500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1회 2권까지 1주일간 대출이 가능하다. 스마트도서관의 이용은 서구 구립도서관에 회원가입이 돼 있어야 하며, 회원증은 구립도서관(검암, 석남, 검단, 심곡, 신석)에서 본인 확인을 거쳐 발급 받을 수 있다. 서구는 주민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구민들의 독서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기존 5개의 구립도서관과 함께 무인도서관인 스마트도서관 2곳이 추가 설치됐다”며 “주민들에게 시간 제약 없이 양질의 지식정보 자료를 제공하고 접근성 향상을 통한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하대, 최고의 특허 교육 대학으로 자리매김

인하대가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6년 연속 최다 수상 대학으로 뽑혔다. 인하대는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와 삼성전자 등 41개 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특허청장상 1명 등 모두 14명이 상을 받아 최고의 특허 교육 대학의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해에는 51명, 2015년에는 43명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선행기술조사 부문 최종 심사와 9월 특허전략 수립부문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선행기술 조사 부문에선 안건하(25·조선해양공학과 4학년) 학생이 특허청장상을 받았고 정세윤(26·기계공학과 4학년)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최영재(24·고분자공학과 3학년), 안성일(25·건축공학과 4학년), 배준형(25·항공우주공학과 3학년), 나선주(24·화학공학과 3학년), 박영서(22·물리학과 2학년), 조정호(26·화학공학과 4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특허전략 수립 부문에서는 김진영(25·화학공학과 3학년), 이우희(26·에너지자원공학과 4학년), 김예닮(25·전자공학과 4학년) 학생 팀이 특허청장상을 받았고 우수상은 김경록(25·전자공학과 4학년), 황지양(25·전자공학과 3학년), 문한태(24·전자공학과 4학년) 팀과 배지후(24·기계공학과 3학년), 송인학(24·기계공학과 3학년), 이정한(24·기계공학과 3학년) 팀, 송명관(27·화학공학과 4학년), 송용욱(25·화학공학과 4학년) 팀 등 3팀이 받았다. 장려상은 신소재공학과 3학년 한승헌(26), 4학년 전혜지(24), 4학년 강현구(26) 팀과 에너지자원공학과 4학년 이준혁(26) 학생 등 2팀이 수상했다. 정대용 인하대 지식재산교육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특허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과목 이수체계를 수립한 것과 함께 적극적인 특별 교육반 참여가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며 “지식재산 교육 체계가 구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지원 자문위원 위촉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이 인천시에서 구성한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자문위원회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시가 외국인환자 유치 관련 기본정책과 추진방향에 대한 제안을 얻고, 이와 관련된 기반 조성사업을 수립할 때 다양한 자문을 얻기 위해 구성한 위원회이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8월 24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8월에는 국내 최초로 의료원 전 부문에 걸쳐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3차 인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인하대병원은 병원 내 국제진료센터를 통해 다양한 외국인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고, 인천국제공항 내에 운영 중인 제1여객터미널 의료센터에 이어 내년 초 오픈하는 제2터미널 의료센터까지 통합 운영을 앞두고 있어,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높게 평가됐다. 김영모 병원장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책무를 강하게 느낀다”며 “인천시가 주도하는 ‘의료 한류’의 흐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