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이 수원 정자동 감성상권 조성 사업을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자동은 90년대 말 약 2만여 세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학원 및 음식점이 주를 이루는 수원지역 대표 중심상권이었으나 주변에 대형상권이 들어서면서 침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상권의 밀집과 도로변 불법 주ㆍ정차가 늘고 있어 차량통행 불편, 보행자 안전 문제 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도로 및 거리 미관 정비를 비롯, 지역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보행중심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정자동은 대표 상권 중 하나이지만 보행안전성이나 거리 미관이 좋지 않아 정비가 시급하다”며 “특히 이번 예산 확보로 보행자 중심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문화형 ‘감성상권’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청년들의 구직 나침반 역할을 할 ‘경기도 청년취업멘토단’이 28일 오후 안양 A-Cube에서 공식 출범을 알리는 업무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 청년취업멘토단(이하 경청멘)’은 취업을 희망하지만 무엇을ㆍ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청년 구직자에게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수행, 기업이 희망하는 인재 양성과 취업 성공을 지원하게 된다. 청년희망재단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실업과 고용불안을 최대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장 필요한 지원제도로 ‘컨설팅 지원’을 1위로 꼽은 바 있다. 그럼에도 실제 취업ㆍ진로 상담을 받아본 청년은 응답자 중 29.5%에 불과하다. 경청멘은 취업ㆍ진로 분야, 기업체 인사노무 분야, 직업정보 분야의 베테랑 전문가 20명 내외로 구성돼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도내 30곳의 일자리카페를 거점으로 1대 1 및 그룹 컨설팅, 멘토-멘티 만남의 날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력서 작성 및 면접스킬 노하우, 기업에서 원하는 취업역량 등에 대해 상담 및 조언을 하게 된다. 또한, 거주지 인근에 청년구직자들이 편한 장소를 지정하면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컨설팅’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일자리 카페 웹 사이트에 개설된 커뮤니티(Q&A)를 통해서도 온라인 컨설팅 활동을 펼친다. 이 밖에도 청년들이 선호하는 중견기업을 발굴해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상담실적ㆍ핵심직무능력 등의 정보를 축적한 ‘청년인재 DB’를 구축, 기업ㆍ구직자 간 잡 매칭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 방호석 경기도교육청 교육2국장, 최병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장, 한기태 경인취업관리자회장, 윤미숙 경기지역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교수, 김성용 경기중소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6개 협약기관 대표와 멘토, 청년 구직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운영 전반을, 도 교육청은 학생 참여독려와 구직자 발굴을,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는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취업선도자단’ 구성을, 경인취업관리자회장교와 경기지역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 협의회는 대학생 대상 구직자 발굴을, 사단법인 경기중소기업연합회는 도내 우수기업 발굴 및 홍보 등을 담당한다. 김동근 부지사는 “전문 멘토가 컨설팅해 주는 맞춤형 정보를 청년들이 잘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청멘이 구직 청년의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청멘 이용 등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카페 웹 사이트(ggjob.kr)를 참고하면 된다. 정일형기자
수원 화서초는 1974년 창단돼 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여자 초등부 전통의 농구명가다.지난 21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2017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여초부에서 3위를 차지하며 6년만에 입상에 성공한 화서초는 2011년 협회장배 대회 우승이후 암흑기를 거쳐 최근 도약을 꿈꾸고 있다. 28일 오후 화서초에서 만난 선수들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헐레벌떡 체육관으로 달려와 웃음 가득한 얼굴로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권현지 화서초 감독은 “모두 농구가 좋아서 모인 아이들이라 훈련을 즐거워한다”며 “아직 어린 선수들이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프로선수들 못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팀의 에이스인 가드 성수연(12)의 농구사랑은 남다르다. 성수연은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농구를 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이민을 떠난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지내고 있다. 농구에만 매달리면서 실력도 일취월장해 이번 연맹회장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쳐 감투상을 받았다. 또한 슈팅 능력이 좋은 포워드 조주희(12)와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강지은(12), 팀내 유일한 5학년 주전선수 가드 정채원(11)도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권 감독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6년만에 전국대회에서 입상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면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서 ‘유종의 미’를 거둔만큼, 내년 첫 대회인 4월 협회장기에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김광호기자
안양동안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며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강도)로 L씨(33)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L씨는 경찰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