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부서별 일자리 경진대회 개최

광명시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장과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서별 일자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서별로 올해 일자리 추진실적과 내년 일자리를 발굴 계획을 공유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부서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는 1차 심사결과 우수부서로 선정된 8개 부서가 2차 PT발표에 참여했으며, 시는 우수 성과 부서들을 대상으로 최우수 1개, 우수 3개, 장려 4개 부서를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 부서는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노노케어와 장애가구를 위한 행복나눔 복지 일자리 사업 등으로 큰 호응을 받은 사회복지과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치매예방을 위한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녹지대 환경정비 사업, 클린누리 사업 등 다양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됐다. 시는 발굴된 사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타당성을 고려해 내년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양기대 시장은 “그 간 청년, 베이비부머, 경력단절 여성, 노인 등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부서별 일자리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특화된 일자리 사업으로 청년 잡스타트, 5060베이비부머, 시니어플래너 시간제 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왔으며,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등을 운영해 ㈔한국언론인협회와 국회융합혁신경제포럼이 공동주최한 4차 산업혁명 경영대상에서 스마트 인재양성상을 받기도 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 도시개발 공무원 업무 역량 강화 강연회 개최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의 도시개발 업무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8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7’ 행사에 참여해 도시계획 및 경제ㆍ마케팅 분석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현장 기술사와 연구기관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공사는 고양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시개발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개발사업 및 타당성분석 업무에 대한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공사는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외에도 3대 핵심사업인 일산테크노밸리,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대곡역세권 사업과 관련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실무지식과 정보를 제공했다. 고양시 도시개발 부서의 한 공무원은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 자료를 보면서 BC 분석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이번 강연회를 듣고 나니 쉽게 이해가 가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실무교육을 펼쳐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태모 사장은 “시가 진행 중인 대형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담당 실무자의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강연회가 우수한 인적자원을 배양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도시관리공사는 하반기에도 도시개발 분야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국내 고교 주니어ROTC 연합,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개최

인천송도고교 등 주니어 ROTC 제도를 실시하는 전국 10개 고교가 인천상륙작전 기념일(9월15일)을 맞아 ‘전국 고교 주니어 ROTC 연합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을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날 연수구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민경욱 국회의원, 손종국 ROTC 중앙회장, 장정교 국가보훈처 인천지청장, 박동선 인천해역방어사령관과 10개 고교 교장과 학생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천 송도고ㆍ연수여고ㆍ삼량고, 서울의 경희고ㆍ건대부고, 경기의 신흥고ㆍ통진고ㆍ한민고, 대구의 경원고, 충남의 서일고 등 주니어 ROTC 생도들과 경기과학기술대 해군 RNTC 생도들이 함께했다. 주니어 ROTC 생도들은 인천상륙작전 전사장병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기념식을 마친 후 인천해역방어사령부를 방문하고,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졌던 지역의 항해체험 기회도 얻었다. 한편 주니어 ROTC 제도는 연평해전의 영웅인 고 윤영하 소령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5년 인천송도고에서 국내 고교 최초로 도입했다. 이 제도는 1916년 미국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이래 현재 미국 3천500여 개의 고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지적장애인 상습 협박해 목숨 끊게 한 10대 실형 선고

지적장애인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온 1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장애인은 지속적인 갈취 협박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재판부는 보호처분이 아닌 징역형을 내렸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성민 판사는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군(18)에게 징역 장기 3년6월ㆍ단기 2년 6월과 벌금 1천만 원, B씨(21)에게는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고 C양(18)에게는 소년보호처분 가운데 가장 중한 장기 소년원 처분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숨진 장애인 D씨(24)는 지속적인 협박과 갈취를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A군이 소년법을 적용받는 범죄소년이지만 참담한 결과에 책임이 있다.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점,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의정부시의 한 모텔 앞에서 ‘조건 만남’을 가장해 초등학교 수준의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 3급의 D씨를 꾀었다. C양이 휴대전화 메시지로 신호를 보내자 A군과 그의 친형 B씨가 모텔에서 나오는 D씨를 붙잡아 미성년자를 건드렸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D씨에게 3개월 동안 7차례에 걸쳐 총 2천50만 원을 빼앗았다. 자폐성 장애까지 있던 D씨는 지속적인 갈취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찰은 D씨의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중 은행계좌에서 계속 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 A군 형제와 C양 등을 붙잡았다. 의정부=조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