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도 반한 쉐보레 스파크의 안전성, 무엇이 다르기에?

최근 배우 신구를 내세운 쉐보레 스파크의 TV광고가 화제다. 손녀를 생각해 차량의 안전도를 꼼꼼히 확인하는 배우 신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안전’이라는 스파크의 강점도 자연스레 소비자들에게 전달 됐다. 쉐보레가 말하고 싶었던 스파크의 안전에 대해 알아봤다. ◇ 국내외서 검증된 스파크의 안전성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는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차다. 스파크는 2016년 국내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국내 경차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기록하며 종합 안전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전방 및 측방 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반면 경쟁 모델은 안전규정이 까다로운 미국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으며, 국내에서도 아직 충돌 테스트를 진행한 이력이 없다. ◇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 쓴 안전 쉐보레는 안전을 위해 강도 높은 소재로 스파크의 차체를 구성했다. 스파크에는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72% 적용해 고강성 차체 프레임을 완성했다. 스파크는 인장강도 약 1,200MPa이상의 초고장력강을 A필러와 B필러, 내부 측면 패널, 외부 측면 패널, 하단 바 패널, 후면 바 패널 등 승객을 보호하는 부위에 광범위하게 사용해 전방위 충돌안전을 고려했다. 특히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A필러 전체에 약 1,200MPa 이상급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경쟁모델과 차이를 보였다. 이는 300만 시간 이상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과 안전, 무게배분 등을 최적화해 설계한 결과다.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는 전방 프레임 역시 차이를 보인다. 경차는 일반적으로 하단 크래쉬 로드 패스가 없는 싱글 크래쉬 로드 패스(Single Crash Load Path)를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스파크는 전방 충돌 시 충격을 위-아래로 분산 시키는 듀얼 크래쉬 로드 패스(Dual Crash Load Path)를 적용해 안전을 확보했다. 전방추돌 시 충격 흡수에 큰 역할을 하는 엔진 크래들(Engine Cradle)의 길이 또한 다르다. 스파크는 엔진 하부만 받치고 있는 숏 크래들(Short Cradle)을 사용하지 않고, 전면부터 운전석 하부까지 길게 이어진 롱 크래들(Long Cradle)을 적용해 충분한 충격흡수가 이뤄지도록 만들었다. 특히 스파크에는 8개의 에어백으로 동급에서 가장 많은 에어백을 적용했다. 정면 및 측면 충돌에 대비한 앞좌석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 뿐만 아니라 동급에서 유일하게 뒷좌석에도 앞좌석과 동일하게 사이드 에어백을 탑재하여, 충돌시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에 탑승한 승객 모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 역시 자랑거리다. ◇ 빈틈없는 안전 사양 스파크에는 동급최초로 충돌 위험 시 운전석 전면 유리에 경고 LED를 띄워주는 전방충돌 경고시스템(FCA: Front Collision Alert),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가 탑재돼 전 방위 안전을 고려했음은 물론,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SA), 전자식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ES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까지 장착돼 빈틈없는 안전을 완성했다. 이러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스파크는 보험개발원이 실시한 RCAR(Research Council for Automobile Repairs, 세계자동차 수리기술 연구위원회) 테스트에서 동급 최저 자동차보험료를 책정받았다. 스파크는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신차를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 산정을 위해 시행하는 RCAR 테스트에서 19등급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스파크는 자차 보험료를 15% 할인받는다. 한편,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경차의 안전도 역시 주요 차량 구매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한국지엠 내부 조사에 따르면, 스파크를 구입한 고객 중 상당수가 뛰어난 안전성을 근거로 차량을 구입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차들은 안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과거의 편견을 완전히 깨고 있다”면서 “자동차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승객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는 경차가 국내시장에서도 점차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신호기자

그라시아스 합창단 특별 콘서트 ‘스바보드나’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성황리 공연

세계 거장들과 함께 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특별 콘서트 스바보드나가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4년째 맞이한 스바보드나(Svobodno)는 ’자유롭게‘란 의미로, 순수한 열정과 아름다운 뜻으로 함께 모인 세계 유수 음악가들이 관객들을 자유로운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했다. 이번 공연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대상 수상으로 이끈 보리스 아발랸이 지휘를 맡았다. 해리포터, 스타워즈. 에일리언 등 50개 이상의 영화음악을 연주한 플루티스트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의 감미로운 플루트 연주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첼리스트 알렉세이 마싸르스키가 를 연주해 섬세하고 웅장한 멜로디에 1,330석의 관객들은 감동의 마음을 박수로 화답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테너 솔리스트 우태직은 짧지만 강렬함이 돋보인 를 선보였고, 소프라노 이수연은 섬세하고 맑은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는 ‘피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유쾌하면서 화려한 기교와 더불어 맑은 울림이 예쁜 종소리를 묘사하였다. 이어진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남성 중창 무대를 선보였다. 코믹하면서도 각 파트의 화음이 조화를 이룬 무대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뮤지컬 형식으로 꾸민 남성과 여성 중창은 신나는 멜로디와 춤사위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는 라흐마니노프가 남긴 4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를 연주하였다. 어두운 화음과 깊숙한 베이스음이 교대로 울려 퍼졌고, 장중하고 아름다우며 특히 러시아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한국 가곡 섬집아기, 청산에 살리라를 비롯해, 베토벤의 등을 불러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청중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소프라노 박진영은 우리 주께 감사를 앵콜로 노래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음악가들이 무대에서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나타내기 위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러시아 음악가들은 신앙을 하듯 악기를 대하는데 서로서로 마음이 흐르기 위해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귀하게 여기고 아들이 아버지를 귀하게 여기면 행복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특별콘서트 ‘스바보드나’는 수익금 전액을 청소년을 미래의 리더로 선도하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송시연기자

K리그 수원, 조나탄-염기훈-유주안 새로운 ‘승리 방정식’으로 상승무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고 부활의 나래를 펴고 있다. 조나탄과 염기훈의 발끝이 살아나고 ‘신예’ 유주안이 합류하면서 부터다. 수원은 지난 2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조나탄의 선제골과 염기훈의 추가골, 유주안의 쐐기골을 앞세워 3대0 완승을 거두고 4위로 뛰어 올라 올 시즌 최고 순위를 찍었다. 수원의 상승세에는 무엇보다 ‘조날두’ 조나탄의 역할이 크다. 지난 14일 임대 신분을 벗고 수원으로 완전 이적한 조나탄은 대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지난 21일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9분 팀의 첫 골을 뽑아내 3대0 대승을 이끈데 이어 25일 강원전(3-3 무)과 28일 대구전에서도 각각 전반 3분과 전반 9분 빠른 선제골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조나탄의 골로 공격의 물꼬가 트인 수원은 3경기 모두 3골씩을 뽑아내며 2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캡틴’ 염기훈의 활약도 돋보인다. 올해 서른다섯의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은 28일 대구전에서 조나탄과 유주안의 골을 도우며 시즌 5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17개)과 2016년(15개) 연속으로 도움왕에 올랐던 염기훈은 자신의 K리그 통산 도움 개수를 93개로 늘렸고, 수원 유니폼을 입고 70도움을 기록해 K리그 단일 클럽 최다도움 기록 행진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은 남은 21경기에서 7개만 보태면 K리그 사상 첫 ‘100도움’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권창훈(디종 FCO)의 뒤를 이을 ‘신예 공격수’ 유주안의 등장도 수원으로서는 반갑다.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의 19살 공격수 유주안은 25일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조나탄의 선제골을 도와 프로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따낸 뒤 데뷔골까지 터뜨려 화려한 데뷔전을 치뤘다. 28일 대구전에서도 팀이 2대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꽂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그동안 R리그(2군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해오다 서정원 감독의 부름을 받은 유주안은 만점활약을 펼치며 서 감독의 부름에 화답했다. 지난 시즌 염기훈-산토스-권창훈으로 이어지는 ‘염산권’ 트리오로 재미를 봤던 수원이 조나탄-염기훈-유주안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승리 방정식’을 통해 상위권 도약은 물론 ‘명가재건’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홍완식기자

안양 연현중, 영광배 전국중ㆍ고배구대회 남중부 첫 정상 스파이크

안양 연현중이 2017 천년의빛 영광배 전국남녀중ㆍ고배구대회 남중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연현중은 29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최종일 남중부 결승에서 3월 춘계 중ㆍ고연맹전 우승팀인 안산 본오중을 2대0(25-22 25-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연현중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4경기에서 무실세트 전승으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예선서 본오중을 2대0으로 꺾었던 연현중은 1세트부터 높이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연현중은 센터 이하늘과 이윤수가 연이은 블로킹과 타점 높은 강타로 득점하고, 레프트 이준석의 빠른 이동공격과 시간차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연현중은 세터 이재현의 재치있는 볼배급을 레프트 서현일과 라이트 공혁진이 좌우에서 손쉽게 득점으로 연결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현중의 우승을 이끈 이준석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오정택은 공격상, 이재형은 세터상, 김진의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권동환 연현중 감독은 “우승을 차지해 기쁘지만 방심하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앞으로 남은 대통령배와 CBS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고부 결승에서는 성남 송림고가 충북 제천산업고에 1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홍완식기자

kt 새 외국인 타자 로하스, 몸에맞는 ‘3번타자’ 옷 입고 ‘펄펄’

KBO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프로야구 kt wiz 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27)가 최근 3번 타자라는 딱 맞는 옷을 입고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로하스는 28일까지 52타수 12안타, 타율 0.231, 1홈런, 6타점, 6득점에 그치고 있지만, 최근 3번 타순으로 자리를 옮긴 뒤 성적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로하스는 3번타자로 나선 최근 3경기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출루율 0.500, 장타율 0.750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 데뷔 초반 4번 타순과 1번 타순을 오가며 헤매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공ㆍ수에서 물만난 고기처럼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25일 SK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에 2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로하스는 2루타도 터트리면서 자신감을 찾기 시작했다. 27일 한화전에서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린 그는 28일 경기서는 첫 타석서 한화의 선발인 ‘베테랑’ 배영수의 초구를 걷어올려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로하스의 반등은 단순히 타순 변경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타격폼과 관련해 코칭스탭의 조언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수정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김진욱 감독과 김광림 타격 코치는 뜬공에 비해 땅볼 타구가 많은 로하스의 타격폼에 주목하고 히팅포인트를 앞에 두면서 임팩트 순간 방망이를 던지라고 조언했다. 앞서 자신의 타격폼을 고수했던 조니 모넬과 달리 로하스는 이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양질의 타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방망이뿐 아니라 수비와 주루에서도 파이팅이 넘치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한화전에는 수비에서 중견수로 나서 2대2로 팽팽히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김태균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으나 이를 정확하게 3루로 뿌려 선행주자를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김진욱 감독은 로하스에 대해 “부족한 것에 대해 조언을 해주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타자다. 외국인 선수들이 나름대로 고집이 있는데 로하스는 다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3번 타자’라는 몸에맞는 옷을 입고 새로운 타격폼까지 장착한 로하스가 중심타선에서 침체의 늪에 빠진 kt에 계속 활력을 불어넣는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전망이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