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경지, 산림지에 큰 피해를 준 외래돌발해충 공동방제 실시 등 해충 박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래돌발해충은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으로 주로 아카시아, 다래나무, 두릅나무 등에 알 상태로 월동한 뒤 5월 하순부터 부화해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농기센터는 오는 30일까지를 방제중점기간으로 설정하고 수시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관련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마을별 자체 공동방제를 위해 478㏊의 방제약제를 지원하는 등 외래돌발해충 박멸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또 28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하고 농업기술센터, 산림휴양과, 남면농협이 인력, 방제차량, 약제 지원 등 협업을 통한 방제체계를 구축해 남ㆍ은현면, 양주권 등 3개 구역 농경지(10㏊), 인근 산림지를 대상으로 동시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농기센터는 공동방제를 통해 대단위로 발생하는 특징을 가진 돌발해충의 이동경로를 차단하는 등 방제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천학 농기센터 소장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외래돌발해충이 농경지 인근 산림 위주로 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6월 말까지 해충 박멸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찰과 방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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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2017-06-28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