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8사단 전 장병 독서 열풍, 매일 30분씩 독서활동으로 자기 개발은 물론, 복무의욕 고취 성과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장병에게 독서 열풍이 불고 있다. 사단은 전 장병이 하루 30분 동안 30쪽 이상 책을 읽게 하려고, 매일 오후 1시부터 30분간 시간을 정해 놓고 부대별 여건에 따라 독서활동을 보장하는 ‘오뚜기 3030’를 시행하고 있다. 사단은 군사적 소양 향상과 인성함양을 토대로, 궁극적으로 적과 싸워서 이기는 부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독서생활화에 필요한 기반 구축과 여건을 마련했다.오뚜기 3030 외에도 독서노트 작성, 독서코칭 초빙강연, 독서마라톤, 독서감상문 경연대회,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또 부대별 여건을 고려한 각양각색의 도서관과 북카페를 개관해 장병이 마음 놓고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단 예하 독수리 여단 스마트대대에서 도서 한 페이지를 길이로 환산해 총 42.195km인 4천200페이지 분량의 독서를 달성한 장병에게 완주증과 그에 상응하는 포상을 주는 이른바 ‘독서마라톤’을 시행하며 많은 장병이 독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약 14주간 진행된 독서마라톤 대회에는 100여 명의 장병이 참여해 전원이 읽은 책에 대한 독서카드 작성과 감상문을 작성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인사행정계획장교 한재원 소령은 “독서활성화 운동을 통해 장병이 군 복무 기간에 독서와 글쓰기 등을 통해 자기계발의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 복무의욕을 고취시키고 사고 예방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성과를 밝혔다.포천=김두현기자

용인문화재단 씨네오페라 6월 상영작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씨네오페라의 6월 상영작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를 상영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베네치아의 무어인 오셀로’를 각색한 오페라 ‘오텔로’는 이탈리아 낭만주의 최고의 오페라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장군인 오텔로와 그의 부하 이야고 사이의 증오로 희생되는 오텔로의 아내 데스데모나의 비극적 이야기를 담은 총 4막의 오페라다. 이번 작품은 이탈리아 라 페니체 극장이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두칼레 궁전 야외무대가 돋보이며 건물 외벽에 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파사드의 화려한 연출기법이 도입돼 극적 효과를 더했다. 또 베네치아 무대를 압도하는 지휘로 현지 매체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던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테너 그레고리 쿤데, 바리톤 루치오 갈로, 소프라노 카르멜라 레미지오 등 최정상 가수들의 깊은 내면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씨네오페라의 또 다른 즐거움인 프리렉처(Pre-Lecture)는 상영 전 오후 2시20분부터 황지원 오페라평론가의 해설로 진행한다. 당일 공연티켓을 지참하면 지정된 좌석에서 청강이 가능하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또는 매표소(031-260-3355,3358)에서 가능하다. 전석 1만 원. 용인=송승윤기자

경동대, 후배들에게 유아교육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 전수

경동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지난 3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졸업생 30명, 재학생 40명, 교수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생이 재학생 취업 진로를 멘토링하는 ‘너나들이’ 행사를 개최하고 현장교사인 졸업생들이 재학생들에게 현장실습과 취업 노하우를 전수했다. 현장정보 교류와 재학생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취업 진로 멘토링 발대식을 시작으로 ‘졸업생 멘토와 재학생 멘티의 만남’을 진행한 후 그룹별로 질의·응답하는 간담회로 이어가며 유아교육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멘토로 참여한 이강산 교사(03학번)는 “후배들에게 유아교육 경험을 전하는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으며 김상길 교사(08학번)는 “제 경험을 듣고 후배들이 교육실습과 어려운 초임교사 시기를 잘 이겨내기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유아교육과 서동미 학과장은 “이번 ‘너나들이’ 취업 멘토링 행사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돈독한 선후배·동료 관계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 행사를 유아교육 세미나로 확대해 유아교육 현장의 현안과 정보공유를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의 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