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박세리

포천 국립수목원, DMZ 자생식물원 오는 19일 개원한다

포천 국립수목원은 오는 19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에 자리한 국립 DMZ 자생식물원 개원식을 열고 일반에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국립수목원은 2013년 102억 원을 들여 해안면 만대리 일대에 식물원을 완공하고 DMZ지역 산림 생태계를 연구했으나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았다. 식물원은 약 18㏊ 규모로, 전시지구, 연구지구, 보존ㆍ증식지구, 북방계 희귀ㆍ특산식물 전시원, 국제연구센터, 탐방객 안내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DMZ 자생식물원은 국립수목원과 달리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개원식과 함께 ‘DMZ 식물이 연주하는 통일교향곡’ 도감도 발간한다. 도감은 280페이지로 펀치볼 지역의 특징, 자생식물원 건립 배경, DMZ에서 자라는 식물 등을 그림과 함께 상세히 다뤘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DMZ 인근의 펀치볼 지역은 북방식물의 남방한계선이면서도 민간인이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라 연구와 생태교육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해안면 일대 분지인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로, 산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화채 그릇(Punch Bowl)과 닮아 현재까지도 ‘펀치볼’로 불리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양주시, 건강힐링닥터스 개선방안 논의

양주시는 최근 서정대ㆍ경민대 간호학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 시민, 공무원으로 구성된 정부3.0 국민디자인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3.0 과제로 추진 중인 ‘건강힐링닥터스’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건강힐링닥터스는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는 보건의료 서비스로 체성분, 비만, 혈압, 혈당, 고지혈증, 골밀도, 구강검진, 나트륨 검사, 우울증, 치매검사, 금연을 위한 니코틴 검사 등의 검사를 해준다. 또한 건강힐링닥터스 버스 안에서 검사, 상담, 교육 등이 이뤄져 시민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지역의 병ㆍ의원과 연계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위험군에 대해서는 통합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주시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건강힐링닥터스를 총 49회 운영, 8천7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건강위험군(치매, 심뇌혈관질환) 450여명을 병원에 연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건강힐링닥터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층 치매검사를 통한 병원연계 서비스 강화, 검사 항목에 결핵 사전 예방을 위한 X-ray 검진과 1인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영양불균형 검사 항목 추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1차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향후 국민디자인단의 건강힐링닥터스 서비스 직접 참여로 도출된 개선방안 등을 종합 검토해 내년도 건강힐링닥터스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순수함 가득한 영화'가려진 시간'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