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롯데하이마트와 제휴해 하이마트에서 휴대전화 구매 시 장기 할부서비스와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하이마트 모바일(Mobile)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하이마트 모바일 롯데카드’는 하이마트에서 휴대전화를 장기 할부서비스(24개월)로 사면 할부수수료를 연 5.5%로 제공한다. 또 장기 할부서비스를 이용하고 하이마트 모바일 롯데카드로 모바일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 시 1만1천원, 70만원 이상 시 1만5천원, 120만원 이상 시 월 2만원을 할인해준다. 장기 할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하이마트 모바일 롯데카드에 통신요금을 자동이체 하고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매월 7천원씩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하이마트 모바일 롯데카드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휴대전화를 낮은 할부수수료로 장기 할부로 구매해 고객이 휴대전화 구매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월 통신요금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i-ONE뱅크’에서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없이 자금이체와 ATM 출금이 가능한 ‘휙 서비스’를 출시했다. 상대방의 은행이나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돈을 보낼 수 있다. 또 서비스에서 출금신청을 한 뒤에 승인번호를 ATM에 입력하면 현금을 찾을 수 있다. 휙 서비스는 ‘i-ONE뱅크’에서 은행에 등록한 휴대전화 번호로 본인 인증을 받은 후 6자리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송금과 출금은 각각 하루 누적 30만원까지 가능하다. 수취인은 별도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송금인이 보내온 송금정보 메시지를 누른 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돈을 받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휙 서비스는 펌뱅킹을 이용한 충전 후 송금의 선불 전자지급 방식이 아니라서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만으로 ATM 출금까지 가능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시가 올해도 시민 2천 명의 참여를 목표로 사랑나눔 헌혈운동을 오는 8월 9일부터 9월8일까지 실시한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헌혈증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수혈이 필요한 경우 헌혈증을 지원하는 혈액은행을 한국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7천201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4천602매의 헌혈증이 혈액은행에 예치됐으며, 이 중 328매가 예치자 본인 및 직계존비속 또는 저소득 시민에게 전달됐다. 시 관계자는 “혹서기에 혈액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이 발생하지만, 이 시기에 헌혈자가 적어 수혈용 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올해도 헌혈운동을 전개한다”며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데 많은 시민이 동참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20일 오전 7시 42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한 사거리에서 고속시외버스가 시내버스와 추돌한 뒤 상가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0명과 상가 안에 있던 종업원 2명 등이 가볍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 새 외국인 투수 조쉬 로위(32)는 긴장한 것일까, 아니면 실력이 그 정도일까. 정답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첫 등판에서 보인 모습은 실망스러웠다는 사실이다.로위는 지난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달 초 슈가 레이 마리몬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된 이후 처음으로 KBO리그 마운드에 선 것이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로위는 이날 1.1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8실점 했다. 8점 모두 자책점이었다. 삼진 3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3개를 내줬다. 총 63개의 공을 던졌고 그중 28개(44%)가 스트라이크였다.로위는 이날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첫 타자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을 잘 잡고 시작했지만, 이후 볼넷 2개와 안타를 맞으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폭투까지 겹치면서 4점을 잃었다. 로위는 2회에도 사사구 2개와 안타 4개를 얻어맞으며 4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경기 해설을 맡은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첫 등판이라서 그런지 낯선 환경 문제 등으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했다.구속이나 구질 자체가 나쁘진 않았다. 로위는 1회말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시속 146㎞짜리 빠른 공을 던졌다. 이후로도 직구 속도는 145㎞ 안팎으로 형성됐다. 주무기로 알려진 커브는 낮게 제구되면서도 큰 낙차를 보였고, 횡으로 꺾이는 슬라이더 또한 타자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문제는 수정 능력이었다. 로위는 멕시칸리그의 ‘커쇼’라 불리던 우완 투수다. 올 시즌에도 13승3패 평균자책점 1.65에 131탈삼진으로 3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멕시코리그 타자들과 KBO리그 타자들은 성향이 전혀 다르다. 섣불리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성향 때문에 로위는 1회 대부분 불리한 볼카운트 속에서 타자들과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2회 들어서도 로위의 볼 배합에는 변화가 없었다.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기보다는 변화구로 상대 헛스윙을 유도하는 투구로 일관했다.로위는 “첫 등판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로위의 다음 등판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오는 24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이 유력하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맞지 않으려는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며 “‘쳐볼 테면 쳐봐라’식으로 과감한 투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조성필기자
“후배들이 보다 나은 여건 속에서 아무런 걱정없이 훈련해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경기인 출신으로 16년째 광주시씨름협회를 이끌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민강원(53ㆍ대청냉장(주) 대표) 회장은 지난해 창단된 광주 초월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마냥 흐뭇하단다. 민 회장이 고향 초월고 씨름팀에 이처럼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은 광주시 씨름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고등부 팀을 지난해 12월 자신의 손으로 창단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씨름의 고장’인 광주시는 지난 1970년대부터 초ㆍ중학교 씨름팀이 운영됐으나, 1987년 광주종고(현 광주중앙고) 팀이 해체된 이후 고교팀 부재로 인해 지역 유망주들이 수원과 용인시 등 인근 지역으로 진학을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항상 고교팀 창단을 고민해오던 민 회장은 지난해 조억동 광주시장과 지역 유지들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이끌어낸데 이어 배홍철 초월고 교장의 팀 창단 수락으로 숙원이던 고교팀을 창단하기에 이르렀다. 13명의 선수가 ‘제2 이만기’를 꿈꾸며 훈련하고 있는 초월고 씨름팀은 경기도교육청이 전용 훈련장을 건립해 주고, 초월읍 이장단의 연 2천500만원 지원과 광주시씨름협회 1천만원 훈련 지원금 등으로 안정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민강원 회장은 사비를 들여 2년째 선수들의 유니폼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초월초ㆍ광주중과 광주종고, 경기대를 거쳐 럭키금성 씨름단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 고향에서 개인사업을 하며 지난 2000년 광주시씨름협회장으로 취임한 민 회장은 연간 1천만원 이상의 사재를 털어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1억여원의 사비를 들여 일본 오키나와 각력(角力) 선수단과의 교류전을 갖기도 했다. 또한 광주시청 실업팀 창단을 이끌어내 경기도체육대회에서 6연패를 달성한 것을 비롯, 최근 전국 체급 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는 데 앞장섰다. 민 회장은 “주위에서 때로는 ‘미친놈’이라는 소리도 듣지만 후배들이 좋은 훈련여건에서 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지원해 오고있다”라며 “시장님을 비롯해 주위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광주 씨름이 발전하고 있다.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5명에 불과한 광주시청 선수 규모가 7명 정도로 확대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황선학기자
류현진(29·LA 다저스)과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다저스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을 팔꿈치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이에 따라 21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나설 예정이던 시즌 두 번째 등판이 불발됐다. 류현진의 정확한 통증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8일 640일 만의 빅리그 복귀 등판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최근 병원에서 팔꿈치 쪽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는 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볼티모어 구단 역시 뉴욕 양키스전을 앞두고 김현수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회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로 뛰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김현수는 대부분의 동작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지만, 미세한 통증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수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