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철도박물관 의왕시 유치 및 철도·물류 산업관광 위한 8개 기관 업무협약

의왕시는 29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과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및 철도산업 발전을 비롯한 철도ㆍ물류산업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시청 소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3년 체결했던 철도ㆍ물류산업,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기간이 만료돼 재협약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김승영 ㈜의왕ICD 대표이사, 이재성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장, 조대식 코레일수도권서부본부장, 장성원 한국농어촌공사 화성ㆍ수원지사장, 전영석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한봉우 의왕문화원장 등 8개 기관 기관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8개 기관장은 우호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의왕시의 철도산업 발전과 철도ㆍ물류 산업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철도특구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반 활동,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의왕레일파크 운영 활성화 등 현안사항에 대한 상호협력, 왕송호수공원 조성에 관한 상호협력,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철도ㆍ물류 산업관광 상품개발 등에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는 세계적 수준의 철도관련 핵심시설이 한곳에 모여 국립철도박물관 입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관 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철도 및 물류, 관광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화사한 봄꽃 기대하세요”…김포시농업기술센터, 봄꽃 10여만본 분양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근홍)가 재배해온 봄꽃 10여만본을 각 기관을 통해 공급해 화사한 도시미관을 조성한다.센터는 직영 양묘장에서 지난 1월부터 재배해 온 수레국화, 꽃양귀비, 비올라, 석죽, 팬지 등 5종 11만8천본의 봄꽃을 읍ㆍ면ㆍ동 및 실과소, 유관기관 등 40개소에 분양해 도시경관 조성과 시민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센터가 이번 분양하는 봄꽃은 총 13가지의 다양한 화색을 가지고 있다. 봄의 기운을 생동감 있고 활기차게 전하기 위해 분양 이후 관내 주요도로변 가로화단 및 시청과 읍ㆍ면ㆍ동의 청사 대형화분 등에 폭넓게 식재, 겨우내 움추렸던 시민들에게 봄의 기운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센터는 매년 3월말, 6월초, 9월중순 연 3회에 걸쳐 다양한 계절별 꽃묘를 생산, 관내에 보급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화종의 우량 꽃묘를 적기 공급해 특색있고 아름다운 김포시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고근홍 소장은 “늘어나는 도시민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꽃묘 보급량을 확대해 가기 위한 식재방식 개선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양묘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욱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야근 안했는데 야근식대 주고 퇴직자단체에 '일감몰아주기'

공기업에서 야근을 하지도 않은 직원에게 야근식대를 지급하고, 퇴직자 단체에 편법으로 일감을 몰아주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경영개선 이행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가스공사 직원 19명은 지난 2014년에 감사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강의를 다니다가 감사원 지적을 받고도 2015년 1∼8월 또다시 사전신고를 하지 않은 채 외부강의 등을 다니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특히 한 책임연구원은 외부강의를 가면서 2차례에 걸쳐 출장비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4년∼2015년 9월 실제로 야간근무를 하지 않은 직원에게 5억4천여만원의 야근 식대를 지급했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아무런 근거 없이 퇴직자 단체에 운영비나 사무실 임차보증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거나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한 경우도 상당수 있었다. 감사원은 2011∼2015년 관광공사 등 7개 기관에서 퇴직자단체에 14억여원의 예산을 임의로 지원하고, 철도공사 등 총 5개 기관에서 퇴직자단체 또는 퇴직자단체 출자회사에 사무실 등을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관광공사는 2011∼2015년 24차례에 걸쳐 퇴직자 단체에 2억7천여만원을 지급했고, 2014년 7월∼2015년 10월 보증금 2억8천여만원 상당의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석탄공사는 2011∼2015년 32차례에 걸쳐 운영유지비 등의 명목으로 퇴직자단체에 5억5천여만원을 지급했다. 아울러 한전기술은 2014∼2016년 퇴직자 단체 운영업체가 설계용역을 수행할 능력이 없는데도 59억8천만원 규모의 기술인력 파견 용역계약을 체결하는 특혜를 제공하는 등 4개 기관에서는 퇴직자단체 등과 부당하게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수의계약을 통해 퇴직자단체 출자회사 등에 위탁한 전력계량설비 용역을 경쟁입찰로 변경하면서 위탁물량을 세분화하지 않고 전체 물량의 85%(84억원)를 통합발주해 또 다시 퇴직자 단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이밖에 가스공사는 노조와의 이면 합의를 통해 직무급라는 이름으로 선택형 복리비를 평균임금에 산정하기로 하고, 120억원 규모의 직무급을 신설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직무급이 신설되면 평균임금이 올라가 결과적으로 더 많은 퇴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 지침에 따르면 선택형 복리비는 평균임금에 포함할 수 없다. 가스공사는 특히 이 같은 내용의 이면합의를 숨긴 채 기재부 지침을 준수한 것으로 개선실적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