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드립니다한국도로공사는 본보 2016년 1월28일자 1면 ‘[서해대교가 위험하다] 2. 케이블도 부실’ 제하의 기사 내용에 대해, 누유가 발생된 56개 케이블 댐퍼 중 2015년 8개를 신제품으로 교체했고 올해 48개를 교체할 계획이며, 교체된 제품에서는누유 사례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또 케이블 댐퍼에사용되는 오일은 실리콘 오일로 변압기의 냉각제로도사용되며 이 오일은 절연성이 뛰어나고 인화성이 낮아 화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바로잡습니다 본보 2016년 1월27일자 1면 ‘[서해대교가 위험하다] 1. 부실한 기초 구조물’ 제하의 기사 중,‘PC 기둥’을 ‘RCD 희생강관’과 ‘RCD 말뚝’으로 바로잡습니다.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의정활동보고회에 참석하는 선거구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새누리당 광주당원협의회 관계자 A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초 B국회의원 의정활동보고회에 참석하는 선거구민 65명에게 45인승 전세버스 2대를 무료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조사에서 A씨는 버스를 빌려 선거구민에게 제공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누구든지 선거에 관해 후보자 또는 그 소속정당을 위해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제한되는 기부행위에는 금품이나 식사제공뿐만 아니라 교통편의 등 재산상 이익이 모두 포함된다”며 “앞으로도 선거구민에게 금품 또는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의 기부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준상기자
최근 화재사고로 케이블이 끊어지는 등 사망사고가 벌어진 서해대교 케이블 구조 자체가 화재에 취약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케이블 피복이 불연성 소재가 아니다 보니 차량 사고 등 화재가 발생하면 케이블까지 불이 번져 케이블 손상까지 우려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6년 서해대교 29중 연쇄 추돌사고로 60여명이 사상하고 대형 화재까지 발생하자, 상판부터 높이 12m까지의 케이블에는 불연성 소재 피복으로 감싸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여전히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28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서해대교 사장교(주탑에 비스듬히 케이블을 설치해 상판을 지탱하는 구조)에는 총 144개의 케이블이 설치돼 있으며, 각각의 케이블은 37~91개의 강연선(지름 15.24㎜)으로 구성돼 있다.강연선은 아연도금과 고밀도폴리에틸렌 튜브로 보호되고 강선과 튜브 사이에는 기름의 일종인 그리스로 충전돼 있다. 또 케이블 손상과 부식 등을 방지하고자 케이블마다 HDPE(고밀도폴리에틸렌)가 피복으로 감싸고 있다. 하지만 피복인 HDPE가 가연성 소재(발화점 352도)다 보니, 화재가 발생하면 케이블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시설물의 안전 취약요소 발굴 및 대책방안’에 따르면 서해대교 사장교 구간의 케이블 화재 안전성 진단결과 ‘갓길 차량 화재는 차종에 관계없이 케이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대형트럭이나 유조차는 화재 발생위치와 관계없이 항상 케이블을 손상시킨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해대교가 바다 위에 설치되면서 안개와 결빙, 강풍 등으로 추돌사고가 빈번히 벌어지는 곳이라 위험성은 더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실제로 지난 11일 오후 4시59분께 서해대교 상행선 278km 지점에서 16중 추돌사고로 7명이 부상당했고, 지난 2006년에는 29중 연쇄 추돌사고가 이어지면서 12명이 사망하고 최소 5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것도 모자라 대형 화재도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케이블 피복을 불연성 소재로 교체했다면, 지난달 낙뢰로 인해 케이블 절단 사고까지 발생하는 것은 예방할 수 있지 않았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도로공사는 케이블 피복의 발화점이 352도이며 화재로 인한 케이블 사고는 극히 확률이 낮다고 반박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낙뢰로 인한 사고는 이번 서해대교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두 차례에 불과했다”며 “대부분 교량의 케이블(피복)은 부식을 방지하는데 주안을 두지 화재 방지에는 집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차량 등 화재가 발생해도)5분 내로 소방 등 시설을 동원, 조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소방 관계자와 건국대 건축대학장인 안형준 교수 등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5분 이내 불의 온도가 최대 800도, 10분 이내 1천300도까지 도달하는데다, HDPE의 녹는점(융점)이 135도에 불과해 작은 화재만으로 케이블의 기능, 즉, 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한 관계자는 “최소 지상에서 12m 높이에는 불연성 소재 피복으로 감싸야 대교를 화재로부터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낙뢰 사고 이후 서해대교 등 대교 케이블 피복을 현 HDPE에서 불연성 소재로 변경하는 ‘도로교 설계기준 개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국토부 지침이 확정되면 추후에 (피복 교체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최해영·안영국·이영웅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음해하는 내용이 담긴 스팸메일이 SBS 사내 메일계정을 도용해 무더기로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8일 오후 SBS 측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SBS 명의로 발송된 이 이메일에는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 동영상에 '북핵은 민족의 힘'이라고 발언했다는 자막이 붙은 허위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이메일은 누군가 SBS 메일계정을 도용해 지금까지 2만여통이 발송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현재도 발송이 계속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영상을 삭제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SBS 측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메일을 발송한 이를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Again 2012’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45분 카타르 도하에서 ‘숙적’ 일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한·일 올림픽팀 맞대결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만나 박주영과 구자철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호는 4년 전 런던의 감동을 도하에서 재연한다는 각오다. 한·일전을 이틀 앞둔 28일 카타르 도하의 테크니컬 커미티 훈련장. 평소 한국의 훈련장에는 10명도 되지 않는 한국 취재진이 모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일본 취재진이 무려 30여명이나 몰려들었다. 신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1시간 가까운 훈련 장면을 모두 공개했다. 신 감독은 “한일전은 머리 안에 구상이 다 돼 있다”고 했다. 통상 15분간 훈련 앞부분을 공개한 뒤 비공개 훈련으로 전화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신 감독은 두 팀으로 나눠 작은 골대 4개를 세워놓고 미니게임을 하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일본 기자들은 한국팀의 여유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신 감독은 “한일전에 대해선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면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다”며 “오히려 너무 경직되는 것이 문제다. 오늘은 최대한 편안하게 회복중심의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훈련에 앞서 신 감독은 대표팀 숙소인 도하 래디슨 블루 호텔에서 취재진을 만나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한일전에서는 각오가 필요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기기 위해선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며 “나는 개인적으로 1992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올림픽 예선을 비롯해 일본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일본은 무조건 이긴다”고 강조했다. 최대 변수는 ‘무서운 막내’ 황희찬의 공백이다. 저돌적인 돌파력을 앞세워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격자원으로 자리매김한 황희찬은 결승전을 앞두고 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다. 연합뉴스 신 감독은 “황희찬이 없고, 박인혁을 못 뽑았으니 차·포 다 떼고 하는 상황이다”라면서도 “나머지 선수들의 사기가 충전돼 있어서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 있다. 4강전이 끝나고서 선수들 표정과 행동에서 자신감이 넘쳐난다”고 걱정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공격축구를 추구하는 신태용호는 황희찬이 없을 때도 충분한 파괴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2선 공격수인 권창훈과 문창진이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경쟁하듯 골을 넣으면서 한국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또 팀 내에서 각각 3골로 득점 공동 선수에 이들은 카타르와 4강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면서 경쟁구도까지 형성하고 있다. 2선 공격수이자 왼발잡이인 두 선수의 경쟁구도는 일본을 무너뜨리는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012년 런던올림픽 패배의 설욕을 노리고 있다. 일본 올림픽대표팀의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이기는 것과 지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런던에서의 패배를 되갚아주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주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 없이 이번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황희찬의 팀 동료이기도 한 미나미노는 이날 소속팀 찰츠부르크가 복귀를 요청하면서 한일전 결장이 확정됐다. 100% 전력은 아니지만 데구라모리 감독의 승리 의지는 확고하다. 그는 “최후에는 한국과 만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일본을 반드시 아시아 정상에 오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 첫발을 내딛는 수원FC가 지난 11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8일 오후 수원FC 선수단이 훈련을 펼치고 있는 제주 서귀포 효돈구장.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의 얼굴엔 밝은 미소와 긴장감이 묻어났다.단국대와의 연습경기에 앞둔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과 볼 뺏기로 몸을 푼 뒤 패스를 주고받으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장대비로 인해 그라운드는 미끄러웠지만 연습경기가 시작되자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몸싸움과 슈팅, 정확한 세트피스를 선보이며 투지를 불태웠다.기존의 선수보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더 많다 보니 아직 완벽한 호흡이 완성되진 않았다. 그러나 서로 대화하고 눈빛을 교환하며 서로의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해보였다. 반대편 운동장에선 연습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의 전술훈련이 계속됐다. 빠른 템포와 정확한 패스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훈련이 지속 됐으나 선수들은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서로를 격려했고, 보이지 않는 선의의 주전 경쟁을 펼치며 프로그램을 소화했다.이어진 체력훈련에서도 선수들은 한 발짝이라도 더 뛰려는 의지를 보이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3시간가량의 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조덕제 감독의 훈련 평을 듣고 파이팅을 외치며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주장 이승현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패기가 넘치고 훈련 분위기가 너무 좋다”라며 “올 시즌 클래식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홍완식기자
“올 시즌 한 자리 순위, 두 자리 승수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극적인 감동 드라마’를 연출하며 수원FC의 클래식 승격을 이끈 조덕재 감독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팀에 잘 적응하고 있고, 매 훈련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훈련과정이지만 지난해보다 모든 면에서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0여명의 선수들을 이끌고 제주 서귀포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는 조 감독은 “선수들의 편갈림이 없어야만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며 “현재 기존 선수보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더 많다 보니 선수들의 융합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매진 중”이라고 원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 감독은 “아무래도 클래식 무대는 챌린지보다 스피드와 파워, 기술 면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기 때문에 개막 전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다른 팀들과 충분히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영입한 용병 하이메 가빌란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시시 곤잘래스가 떠났지만 가빌란은 체격 조건, 실력, 경력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만큼 시시 이상의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보다는 수비가 더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용병을 제외한 나머지 정원에 대해서는 수비 강화에 염두를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홍완식기자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국 쿤밍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쿤밍은 해발 2천m 고지대에 위치하고 기온 10도 내외를 유치해 최상의 훈련지로 불린다. 이곳에 도착한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새 시즌을 위해 꼭 필요한 기초 체력 증진을 목표로 훈련을 시작했다. 하루 네 차례 이상 강도 높은 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새벽 조깅을 시작으로 오전과 오후 각각 기본 훈련을 받은 뒤 저녁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이와 함께 실내에서 이뤄지는 서키트 트레이닝을 비롯해 팀 전술과 부분 점술 다듬기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연습경기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최성원기자
“운전면허시험이 다시 어려워진다는 소식에 면허를 하루라도 빨리 따려고 헐레벌떡 달려왔습니다” 28일 오후 2시께 찾은 수원시 영통구 H자동차운전전문학원. 사무실 접수처 한편에 놓인 전화기가 끊임없이 울렸다. 신규 등록생을 맞을 새도 없이 상담원은 연신 전화통화를 하며 “한 달에 55만원입니다. 오늘 등록하시게요”라고 되묻기 바빴다.또 학원에서 매 시간마다 운영하는 셔틀버스에는 연신 신규 수강생들이 오르고 내렸다. 최규석씨(20·대학생)는 “어제 뉴스를 보고 친구들과 함께 신규 등록을 하러 왔다”고 접수처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 27일 경찰청이 운전면허시험이 다시 어려워진다고 발표한 이후 도내 자동차운전전문학원들이 때아닌 특수를 맞았다. H학원 관계자는 “오전부터 현재까지 신규 수강생들이 평소보다 20%가량 늘었다”면서 “면허시험이 어려워진다는 여파인지 운전 강사들도 쉬는 시간 없이 신규 등록생 스케쥴 짜기 바쁘다”라고 말하며 행복에 겨운 미소를 지었다. 앞서 오전 11시께 용인시 운전면허시험장도 인파로 북적였다. 총 50석의 필기시험장은 이미 수십명의 대기자가 차례를 기다릴 정도로 가득차 있었다. 접수처 대기번호는 이미 400번을 넘겼다. 바로 옆에는 필기시험 신청을 위해 신청서를 든 수강생들까지 상당 수 있었다. 이나경씨(21·여)는 “운전면허시험이 어려워진다는 얘기에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이 ‘수월할 때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권해 시험장에 왔다”면서 “필기 시험만이라도 오늘 먼저 치루고, 조만간 준비해 기능시험을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기시험장뿐 아니라 기능시험장에도 발 디딜틈이 없었다. 오전 9시에 시작해 1시간마다 100여명의 수강생이 시험을 보는 기능 시험장은 이날 마지막 시험 시간인 오후 5시까지 만원이었다. 용인 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방학 기간이라 수강생이 많았는데 다시 어려워진다는 소식에 새로 접수하는 수강생들이 평소보다 많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운전면허시험은 학과시험이 현행 730문항에서 1천문항으로 늘어나며 기능시험은 현재 50m코스를 300m이상으로 연장하고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전진가속 △직각주차 5개 평가항목을 추가했다. 반면, 도로주행은 평가항목이 87개에서 59개로 줄어들고, 운전전문학원은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장내기능 시험을 2시간 늘리기로 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