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경기도 자동차부품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24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내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의 무역애로 해소를 위한 경기도 자동차부품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양피스톤, 유라코퍼레이션, 대신기계공업 등 도내 자동차부품 수출기업대표 10개사와 유관기관들이 대거 참석해 도내 자동차부품 수출기업들의 애로 및 지원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엔저 현상 등 수출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맞춤형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석집 대신기계공업 상무이사는 해외 실질 구매담당자와 연결될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국내에서 자동차부품 분야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 기회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동훈 유라코퍼레이션 이사는 일본 등 세계 굴지의 업계와 경쟁을 하려면 기술력 보완이 절실하다면서 국내 수출기업이 중국 등 후속 경쟁국과 기술적인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기술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부품업계가 국내 완성차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해왔다면, 앞으로의 과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질적 역량을 배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역협회와 수출 유관기관이 합심해 업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과 수출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이관주기자

경기도의회,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3대 목표 20대 과제 선정

경기도의회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3대 목표 20개 과제를 선정, 추진하기로 했다. 도의회 혁신 및 지방분권 강화 특별위원회(박승원 위원장)는 의회 혁신 및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3대 목표 20개 과제를 선정, 세부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3대 목표는 혁신하는 의회, 지방자치 선도 의회, 지방분권 촉진 의회 등이다. 우선 혁신의회의 경우,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생산적 의회 운영을 위한 의원 출석률 공개, 특위 구성 및 활동 집중, 의원 정책활동 지원 강화를 위한 정책기획담당관실 신설 등이다. 또 선도의회는 의회인사권 독립과 의원 정책보좌관제 도입 보완책 일환으로 정책 기능강화를 위한 별정직/임기제/개방형 공무원 비중 확대, 후원회 제도 도입을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 촉구 건의안 제출 등이다. 마지막으로 지방분권 촉진의회의 경우, 경기도지방분권협의회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편 특위는 지난 23일 의회운영위 회의실에서 박승원 위원장을 비롯 윤재우ㆍ김철인ㆍ박근철ㆍ박순자ㆍ박옥분ㆍ원미정ㆍ이상희ㆍ조재훈ㆍ최종환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회의를 갖고 3개 목표, 20대 과제를 선정했다. 특위는 다음달 제303회 임시회 중 특위 활동 최종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김동수기자

사우디 이슬람 성지순례서 최소 150명 압사·390명 부상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신도가 밀집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50명이 압사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우디 국영TV는 이날 오전 메카 외곽의 미나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적어도 150명이 숨지고 39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미나의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미나에서는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성지순례를 하던 중이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사우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한 지 13일 만에 발생한 또다른 대형 참사다.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2004년엔 성지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지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