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장애인의 날 기념 오는 21일까지 장애인 고용촉진 주간 운영

인천 부평구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21일까지 ‘장애인 고용촉진 주간’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이번 주간에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컨설팅’, ‘부평구청 직원이 함께하는 물품기부 릴레이’를 한다. 구는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서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자체가 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이날 구청 상담실에서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컨설팅을 열고 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인식개선과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선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는 컨설팅 참여자들에게 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과 함께 부서별 구매 가능한 품목을 제안하고 단가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본청 부서 및 행정복지센터 회계 담당자 등 총 35명이 참여했다. 구는 앞으로도 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 3년 연속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법정 의무구매율을 초과 달성했다. 구는 지난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10억5천만원,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4억8천7백만원 등의 물품을 구매했다. 구는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의 법정구매율이 지난해 0.6%에서 올해 0.8%로 오른 만큼 구매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구는 또 지난주부터 이날까지 물품기부 릴레이를 통해 안 입는 옷 등 물품 50여개를 기부받았다. 구는 오는 19일 기부받은 물품들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 부평점으로 보낼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통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운영을 지원하고 장애인 고용 친화적인 부평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참조은병원, 드림스타트 대상 어린이 성장 지원 나선다

광주시 유일의 종합병원 참조은병원이 광주시 드림스타트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광주시와 참조은병원은 지난 17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의 성장판 검사비 지원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참조은병원은 4만원 상당의 성장판 검사비를 연간 20~30명에게 전액 무료 지원하고 연간 10명에게는 종합심리 검사비 중 비급여 진료비 50%를 지원한다. 나머지 비급여 진료비 50%는 시가 지원하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아동은 급여 부문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성장판 검사는 손목X-ray 촬영및 혈액검사 등을 통해 아동의 최대 성장 키와 초경 시기를 예측하는 검사로, 성장지연 및 성조숙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종합심리검사는 아동의 지능, 자폐 등 다양한 영역 검사를 통해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원종화 참조은병원장은 “모든 아동은 돌봄과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장기 아이들이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광주시 관계자도 “어린 시절 이뤄지는 건강관리가 가장 효율적이다. 이번 협약사업을 통해 드림스타트 아동의 발달상황에 따른 조기치료를 연계해 건강한 성장발달을 도모하고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참조은병원은 14개의 특성화센터와 22개의 진료과 및 365일 24시간 응급센터를 갖춘 경기동부 최대 규모이자 광주시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폭력 효율적 대응...김포지역 일선 학교 교감 한자리에

학교폭력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포지역 일선 학교 교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백경녀)은 ‘2023학년도 교감 대상 학교폭력 실무연수’를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연계교육 김포캠퍼스(사우동 소재)에서 최근 이틀 동안 진행한 연수는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교감 100여명이 참여, 관리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학교폭력예방, 학교폭력 사안처리, 성희롱·성폭력 예방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과정 내 학교폭력예방 실천사례, 학교폭력 발생시 피해신고 학생의 보호 및 당사자간 화해를 위한 학교의 노력, 학교장 자체 해결사례 등을 공유하며 참여자가 주도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또 이현혜 한국양성평등교육원 전문강사를 초청, 관리자를 위한 양성평등 부문의 별도교육과 고위직(학교장, 교감, 행정실장)이 갖춰야 할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천 역량을 강조하는 양성평등 문화를 주제로 강의를 가졌다. 이와 함께 김성례 교권보호지원센터 장학사의 교권 관련 특강을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학교 관리자의 실질적인 교권관리 역량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이성진 풍무초교 교감은 “학교폭력 실무연수를 통해 다른 학교 교감 선생님들과 의견을 나누고 어려움을 공감하며, 학교폭력 문제의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경녀 교육장은 “학교폭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모두 내 아이라는 마음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돌보고 살핌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수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ZERO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학교폭력예방정책을 모색하고 각급 학교의 학교폭력 문제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교감뿐만 아니라 교원, 학부모 대상 등 여러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화성 향남고 회장배종별펜싱, 여고 에페 ‘6연패 금자탑’

‘에페 명가’ 화성 향남고(교장 김세진)가 제52회 회장배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고부 에페 단체전에서 6연패의 찬란한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홍용기 코치가 지도하는 향남고는 18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4일째 여자 고등부 단체전결승서 김가은·황정효·양지예·최재은이 팀을 이뤄 대전여고를 45대33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을 굳게 지켰다. 이번 우승으로 향남고는 6년 연속 정상을 지켜냈고, 지난 3월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전날 1학년생 방효정의 개인전 우승 포함 2개 대회 연속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했다. 앞선 8강전에서 인천체고를 35대31, 준결승서 서울 창문여고를 45대31로 제친 향남고는 대전여고를 맞아 첫 주자인 양지예가 허세은에 5대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서 황정효가 문수연을 맞아 고전했지만 8대7로 힘겹게 리드를 지켜냈다. 이후 김가은이 7점을 추가해 15대13으로 리드를 지킨 향남고는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서 김가은이 다소 주춤하며 24대23으로 다시 추격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3명이 고르게 선전하며 상대의 반격을 잘 막아내 12점 차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홍용기 향남고 코치는 “오늘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컨디션도 좋고 팀웍도 잘 이뤄져 초반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라며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정상권에 머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일반부 사브르 안산시청과 플뢰레 성남시청은 결승서 서울시청, 석정도시개발에 39대45로 패해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여고부 사브르 단체전의 안산 상록고도 서울체고에 39대45로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남고부 에페 성남 불곡고, 플뢰레 광주 곤지암고, 남자 일반부 사브르 성남시청·화성시청, 에페 화성시청, 여고부 플뢰레 성남여고는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檢, 양평서 개·고양이 1200여마리 굶겨죽인 60대 징역 3년 구형

검찰이 양평의 한 주택에서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1천200여마리를 굶겨 죽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18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 심리로 열린 60대 A씨의 동물보호법 위반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주거지인 범행 현장은 쓰레기와 오물, 사체 등으로 뒤섞여 있었고 극심한 냄새가 났다. 살아있는 동물도 있었다. 그 자체가 거대한 무덤이었다. 무고한 생명이 고통받으며 희생당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물 수집하면서 살았고, 늦은 나이에 결혼해 장애를 가진 아들을 뒀다. 피고인이 개를 가져간다는 소문이 나면서 강아지 번식장 등에서 피고인에게 돈을 주면서 개를 가져가 달라고 했다. 처음엔 생계에 도움이 됐지만 수가 많아지다 보니 감당을 못했다”며 “피고인에게 개를 준 번식장 이런 곳들이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피고인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장애 3급 아들의 치료비와 가족 생활비를 벌기 위해 본의 아닌 일을 했다.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애완동물 번식장 등에서 ‘개나 고양이를 처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데려온 동물들에게 밥을 주지 않고 굶겨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양평군의 A씨 주택에서 발견된 개와 고양이 등 동물 사체는 1천256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일본서도 투자유치 ‘광폭행보’

해외투자유치와 지방 정부 협력 확대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핵심소재 포토레지스트 세계 최대 기업인 일본 도쿄오카공업의 첨단 제조시설을 평택 포승지구(BIX)에 유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 지사는 방일 3일차인 18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도쿄오카공업 본사에서 타네이치 노리아키(Taneichi Noriaki) 일본 도쿄오카공업 대표이사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그는 “포토레지스트는 기술집약도가 높아 개발이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도쿄오카공업 덕분에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1~4위 반도체 장비업체 연구소를 보유한 도에 세계적 반도체 유수기업들이 집적체로 모이게 돼 기쁘다. 도쿄오카공업이 경기도 반도체산업 중흥의 한 축이 돼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타네이치 노리아키 대표이사는 “세계를 리드하는 반도체기업이 모여있는 평택에 투자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확대하려는 도쿄오카공업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도의 일자리창출과 산업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면서“예정된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협약을 통해 일본 도쿄오카공업은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시설용지 5만5천560㎡에 2027년까지 1천1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핵심품목인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70명의 고용도 창출한다. 도는 도쿄오카공업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과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일본 도쿄오카공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등에 납품하는 세계 최대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업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26%에 이른다. 포토레지스트는 실리콘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데 사용되는 반도체 핵심 소재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도에 반도체 소재 핵심 생산시설을 유치함으로써 도는 반도체 생태계가 한층 더 공고해지고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오카공업이 평택 포승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포토레지스트는 일본의 3대 수출규제 품목 중에서도 국산화가 힘든 품목으로 대일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2022년 기준 77.4%에 달한다. 최근 일본정부가 수출규제 해제를 발표했지만 향후 정세 변동에 따른 위기를 감안하면 한국에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반도체산업 전반 공급망 안정화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김 지사를 비롯한 도대표단은 이날 오후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19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