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인하대 채용설명회… 전세사기 예방 특강도

한국부동산원 수도권지역본부가 9일 인하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채용설명회 및 전세사기 예방 강의’를 했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공기업에 관심있는 재학생들이 참석해 직무에 대한 실무 유형과 업무 특성, 인재상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부동산원 채용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줬다. 여기에 최근 입사한 대학 동문 선배와의 대화의 장도 마련,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부동산원은 전세사기에 취약한 청년들에게 올바른 부동산 지식을 제공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전세계약 단계별 유의사항 강의도 했다. 세부적으로 알기쉬운 임대차용어 정리,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보는 법, 전세사기 유형 및 예방법, 전세계약 체결 유의사항 등을 설명이 이어졌다. 김세기 한국부동산원 수도권지역본부장은 “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인재 발굴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부동산 전문 공기업으로서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통해 예비사회초년생의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수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사재로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 회장은 30만6천561주의 셀트리온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같은날 셀트리온그룹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도 각각 약 1천억원, 5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구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 회장을 포함한 대주주는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거래 계획 보고’에 따라 9일부터 총 2천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차적으로 살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의 주식 취득 결정은 셀트리온의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최근 나타난 국내외 이슈로 과도하게 저평가 받은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최고 경영진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끌어올리는 부분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이어진 미국발 관세 이슈 관련 주식시장 속 우려는 일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바와 같이 지난 2024년부터 관세 리스크에 대비해 단기, 중장기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단기적으로 미국 현지에 1년치 이상의 재고를 이전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 CDMO기업과 협업 절차를 마치고 연말까지 현지 생산시설 확보 관련 결정 여부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연초 발표한 2025년 사업계획도 차질 없이 순차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 최고 경영진의 이번 매입 결정은 현재 회사의 주가가 내재가치 보다 상당히 저평가 받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현 및 책임경영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회사의 주요 사업에 대한 성장 성과 가치는 변함없기에 기업가치 보존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책임경영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3일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 연초부터 약 3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주를 사는 것 뿐만 아니라 소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소각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자사주 규모는 이미 총 8천억원을 넘어섰다.

인천 송도 한옥호텔 ‘워커힐’…인천경제청, 경원재 우선협상대상자 대일인터내셔널 선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한옥호텔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일인터내셔널 하스피탈리티그룹’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말 ㈜서한사의 운영기간 만료를 앞두고 경원재의 새로운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했다. 지난 3일 호텔경영, 관광, 회계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민간위탁적격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대일인터내셔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협상적격자 1순위인 대일인터내셔널은 2008년 설립한 호텔 전문 운영 법인으로, 송도에 주소를 두고 호텔 및 연수원 12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비스스타일앰버서더인천에어포트호텔, 베스트웨스턴인천로얄호텔 등 인천에서 호텔 2곳을 직접 운영하고, 관계사에서 하버파크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대일인터내셔널은 워커힐 브랜드의 도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주민 참여형 전통문화프로그램, 지역 예술가 및 소상공인과의 협력, 어린이·노약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문화프로그램 등을 제시했다. 또 직원의 고용 안전성 보장,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가동, 최적의 시설 및 미화 관리로 최상의 호텔 컨디션 유지 등도 제안했다. 이번 위탁 운영 기간은 오는 5월부터 2030년 4월 말까지 5년간이다. 윤원석 청장은 “정성평가 심사 항목에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행사, 사회공헌 활동, 지역 상생 방안 등을 포함해 경원재의 공공성 및 공익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상생 발전하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원재는 송도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6천702㎡(2천027평) 규모의 한옥호텔이다. 객실 30개, 연회장 2개, 한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5년 개관, 국내 대표 한옥호텔로 자리매김했다.

국제바로병원, 간호·간병 통합 병상 40→80병상으로 확대

국제바로병원이 4월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을 2배 확대했다. 국제바로병원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각종 수술을 한 뒤 입원 치료를 받을 때 보호자의 보살핌이나 간병인을 두기엔 경제적 부담이 클 때를 대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사설 간병인과 보호자 상주가 어려운 입원 환자를 전문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병동지원인력이 보호자나 간병인을 대신해 24시간 돌보는 제도다. 공단은 환자의 안전과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간병으로 인한 환자가족의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또 수준 높고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더욱이 보호자의 이동 동선이 외부와 차단,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환자의 감염 전파 위험도를 낮추는데 기여한다. 인천의 국제바로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4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을 종전 40병상에서 80병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인공관절, 허리디스크 수술과 같이 보호자 간병이 필요한 환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병실에서 1대 2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앞서 국제바로병원은 기존 6병동 40병상을 운영하면서 일반병동과 함께 운영해 왔다. 이번에 7병동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을 확대, 환자 맞춤형 관리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정준 병원장은 “간호·간병서비스병동을 2배로 늘려 더 많은 환자가 간병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를 받을 수 있 게 됐다”며 “많은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바로병원은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최근 24시 응급실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대퇴부골절, 척추골절과 같이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119 대응체계 갖추고 있다.

인천 ‘트럼프 관세 폭탄’ 피해 기업들 “정보 공유 시급”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가운데, 인천지역 기업들이 중앙 정부와 인천시 등에 관련 정보 공유는 물론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8일 의원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주봉 회장, 인천의 주요 수출 기업 등과 함께 ‘미국 관세 부과 대응 비상경제 간담회’를 했다. 주요 기업은 철강(동국제강), 의약품(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반도체(스태츠칩팩코리아), 자동차부품(경우정밀), 전자부품(엘티메탈) 분야 등에서 참석했다. 이날 기업들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 및 협상 추진, 관세 정책 관련 정보의 체계적 공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기업지원 방안 마련,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A기업 관계자는 “관세 부과 관련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어도 매일 뉴스가 쏟아지다 보니 어떤 정보가 맞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하게 되면 관세 적용 비율이 달라지는데, 이 같은 복잡한 상황이 생기면 기업들이 바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나 시 차원에서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알기 쉽게 공유해 주는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태림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미국 관세 관련 동향을 발표했다. 최 센터장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철강과 볼트·너트·범퍼 등 파생 상품과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완성차의 경우 수출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최 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관세 적용 품목 세부 정보 제공, 긴급안정자금 지원, 애로사항 컨설팅 등을 제공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구조변화 지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시는 인천상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미국 관세부과 대응을 위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피해를 당한 기업들에 대한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유 시장은 “우선 당장 시 차원에서 모든 지원 가능한 것을 검토하겠다”며 “또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대책 마련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정책 및 지원 방안 등 관련 정보를 기업들에게 정확하게 제공해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시와 함께 인천의 수출 기업이 미국 관세 폭탄에 대응할 대안을 찾겠다”며 “지속적으로 기업들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 1·8부두 재개발 행안부 중투심 통과…여가·주거·해양관광 복합공간 탈바꿈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했다. 8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IPA와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는 공동으로 5천900억원을 투입해 인천항 내항 1·8부두 일원 42만㎡(12만7천여평)에 문화·여가·주거·해양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중투심 통과는 중앙정부로부터 사업의 타당성 및 실행 가능성을 인정받아 실질적 사업 추진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IPA는 중투심 통과에 발맞춰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안으로 관련 절차를 마치고, 실시설계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 이해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동사업자인 시, iH와 함께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현재 단지개발계획, 콘텐츠유치, 지역개발 등 3개 분야의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IPA는 조속한 추진과 원활한 소통으로 올해 하반기에 사업계획 고시,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막힘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중투심 통과는 지난 2007년 국회 청원 이후 공공과 인천시민의 오랜 협력 끝에 이뤄진 18년만의 결실”이라며 “내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연내 착공을 통해 사람 중심의 내항으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 글로벌 바이오기업 싸토리우스 회장단 접견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인 싸토리우스 회장 일행을 접견했다. 이번 만남은 싸토리우스가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인천을 찾아 투자 현황 및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접견에는 요아힘 크로이츠버그 싸토리우스 회장과 미하엘 그로세 싸토리우스 차기 회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참석했다. 크로이츠버그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싸토리우스 이사회 회장 겸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오는 6월 임기를 마친다. 그로세 신임 회장은 지난 2024년 12월 차기 이사회 회장 겸 대표이사로 선임돼 오는 7월 공식 취임한다. 싸토리우스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B) 산업시설용지에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부자재 제조 및 공정 연구를 위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시와 토지매매계약을 한 뒤, 2023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싸토리우스는 지난 2022년 계약 당시 3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했으나 생산·연구 교육시설과 위탁시험시설 확장을 위해 2억5천000만달러를 더 투자하기로 했다. 그 결과 송도에 총 5억5만000만달러(한화 약 7천810억원)에 이르는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유 시장은 “싸토리우스의 대규모 송도 시설 투자는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의 바이오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 공정에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이에 대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세계 60여 곳에서 생산시설과 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고용 인원 약 1만3천500명, 매출 34억유로(약 5조4천80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싸토리우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등 법인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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