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동남아 컨테이너 신규항로 개설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과 동남아를 오가는 컨테이너 신규항로를 개설한다. 19일 IPA에 따르면 범주해운·동영해운·동진상선이 공동 운영하는 ‘인천 칭다오 하이퐁’ 서비스를 인천항에서 신규 운영한다. ‘인천 칭다오 하이퐁’ 서비스는 1천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하는 주 1항차 서비스다. 인천, 중국 칭다오, 베트남 하이퐁, 중국 서커우, 중국 샤먼, 인천을 기항한다. 첫 항차로 이날 범주해운의 ‘팬콘 글로리’호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 IPA는 동남아시아 및 남중국 기항지 항로 연결을 통해 선사에 안정적인 선복을 제공, 연간 5만3천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항로는 올해 인천항에서 만들어진 4번째 컨테이너 항로다. 이를 통해 인천-하이퐁 간 컨테이너 정기서비스는 종전 11개에서 12개로 늘어났다. 이경규 IPA 사장은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서비스 신설을 통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베트남 수출입 기업의 원활한 물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선사,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관광공사, 자체전시회 ‘10만명 참관’…역대 최대 성과 달성

인천관광공사가 자체적으로 개발·개최한 산업별 자체전시회 9건의 실적이 지난 2024년 역대 최대 규모 및 성과를 달성했다. 19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공사가 연 국내외 주요 산업전시회에서 약 10만 명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관람하는 등 전년 대비 약 65% 성장률을 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시회에는 총 1천140개 기업이 2천609개 부스를 차려 참가했고, 전시회에서 이뤄진 각종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계약까지 이어졌다. 비즈니스 상담회 중 가장 핵심인 수출상담회에서는 전 세계 공공⸱민간 바이어 138명을 초청한 결과 총 786건의 역대 최대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고, 실제 수출계약 금액도 2천8백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유일 경찰박람회인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는 아고스(안티드론), 젠바디(마약진단키트), 에이리스(보안검색기) 등 참가 기업들이 현장에서 해외경찰 및 바이어들과 수출 업무협약(MOU) 했다. 이를 통해 약 3백만불의 수출계약을 했다. 또 인천의 지역특화 환경 전시회인 ‘그린에너텍’의 참가기업 비에이디피코리아(생분해소재), 알머티리얼즈(친환경발전기) 등은 전시회 기간 해외바이어와 약 2천5백만불 상당의 수출 MOU를 현장에서 맺었다. 뷰티산업 전문 전시회 ‘뷰티&헬스케어쇼’에서도 약 4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을 하는 등 관련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2024년은 공사 자체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차별화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업체와 바이어 모두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전기요금 인상 우려 ‘수도권 탓’…인천상의, 공동대응 토론회

인천상공회의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1층 대강당에서 ‘인천시 지역별 차등요금제 공동대응 토론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상의,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인천경제단체협의회가 공동주관해 지역 민·관·산·학 전문가가 모여 차등요금제의 합리적 대안을 찾고 지역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토론회다. 정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상의는 인천이 높은 전력자립률을 보이고 있는데도, 수도권에 묶여 있다 보니 기업 전기요금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현석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이 ‘인천의 전력 자급률과 LMP 적용 : 수도권 적용에 대한 형평성 검토’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토론에서는 이은상 인하대학교 수소시스템 융합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는다. 김영주 시 에너지산업과장, 김강현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유영석 인천상의 경제진흥실장, 김의경 인천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기업·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는 20일까지 인천상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두의 거버넌스 협동조합’ 창립기념 1차 포럼 개최

“행정 관료제 안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자원을 ‘민관협치’를 통해 외부에서 확보하면 ‘자기교정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수길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1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에서 열린 ‘모두의 거버넌스 협동조합(이사장 지영일)’ 창립기념 1차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오 교수는 민관협치는 행정문제의 영역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영향으로 이어진다”며 “행정 관료제의 ‘칸막이 행정’을 넘어 공동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이 자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워 집행한 관행을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제설정부터 집행에 이르는 전 정책 과정에서 시민의 필요와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참여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했다. 모두의 거버넌스 협동조합은 인천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공공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더 나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협치의 움직임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이번 포럼은 강경하 모두의 거버넌스 이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오 교수가 ‘2025년 한국의 거버넌스 진단과 발전적 과제’를, 서정철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대표가 ‘협력적 거버넌스와 실제’로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 지정토론으로는 박상문 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이단비 인천시의원(국민의힘·부평3), 최웅 인천시 미래교육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참여했다. 오 교수는 협력적 거버넌스는 난관과 갈등이 따를 것”이라며 “성공적인 협력적 거버넌스를 위해서는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오 교수는 다양한 형태의 지식을 확인·수집·도입·활용하는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협력적 거버넌스에 대한 보수주의 관점’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 이단비 시의원은 “협력적 거버넌스는 정부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영종 ‘사전청약 취소’ A41BL 땅 매각 불투명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의 사전청약까지 했다가 사업이 백지화한 A41블럭(BL) 아파트 부지의 공개 매각에 나선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영종에서 아파트 건설 사업 취소가 이어지고 있어 새 주인이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1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3월 중 중구 중산동 1913의10 일대 영종하늘도시 A41BL 3만3천㎡(1만평)의 토지 재매각을 공고할 계획이다. LH는 1개월 동안 공모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거쳐 후속 사업자를 선정, 감정 평가 금액으로 땅을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H로부터 이 땅을 산 한신공영은 자회사인 시행사 드림파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440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22년 8월 사전 청약을 한 한신공영은 당초 지난 2024년 4월 본 청약을 받고 오는 6월 입주를 계획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사업성 악화와 인허가 절차 지연 등으로 사업을 취소했다. 하지만 LH의 이번 A41BL 토지 매각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건설 경기 악화, 부동산 불황 등으로 종전 아파트 건설 사업마저 줄줄이 취소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를 짓는 사업자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영종에서는 최근 2~3년 사이 아파트 건설 사업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대경건설은 자금난과 미분양 우려 등으로 영종하늘도시 A51BL의 299가구 규모 공동주택 개발 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했다. 또 지난 2022년 명일건설도 영종하늘도시 A50BL(296가구)에 우미린 3차를 분양하려다 자금난 등으로 사업을 백지화하고 LH에 토지를 반환했다. LH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건설 경기도 워낙 좋지 않다 보니 현재로서는 토지를 살 후속 사업자를 찾는 것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함께 중도금 납부 조건 완화 등 토지 매각과 사업자 선정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원주택’ 신청자 85% ‘인천 신혼부부’, 서울·경기서도 몰려

인천시는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 3천679가구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인천시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하루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모집 가구 수는 500가구로, 경쟁률은 7.36대 1에 달했다. 특히 1순위 신청자가 1천537가구로 전체의 41.8%를 차지하면서 공급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전체 신청자의 85%인 3천133가구가 인천 거주자로 나타났으며, 경기(273가구), 서울(212가구) 등에서도 신청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0%(2천209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20대(18.8%), 40대(17.4%) 순이었다. 앞서 시는 이번 모집을 1순위(신생아 가구, 지원 대상 한부모 가정), 2순위(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3순위(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로 신청 기준을 나눴다. 그러나 1순위 신청자만으로 모집 정원을 초과하면서 2·3순위 신청자들은 예비번호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천원주택의 높은 관심으로 1순위 신청자가 늘어났다”며 “결국 1순위 안에서도 가점 기준을 적용해 소득, 청약저축 납입 횟수, 인천지역 거주 기간 등을 비교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추가 공급 계획 등은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 실증 프로그램 2025 참여 스타트업 모집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운영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가 공공·민간·대학과 협력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2025 TRYOUT 실증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부터 4차산업 및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이 공공기관, 민간 대기업, 대학과 협력해 제품·서비스를 실증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24년까지 스타트업 278곳이 국내·외 시장 진입 및 투자 유치를 이뤄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3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모집하는 ‘TRYOUT 대학 실증 프로그램’은 서울대(미래모빌리티), 세종대(빅데이터·인공지능(AI)), 연세대(글로벌 진출), 인천대(스마트시티), 인하대(바이오), 청운대(브랜딩·디자인) 등 대학 6곳과 협력한다. 특히 올해는 각 대학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제품 제작 및 투자 유치 행사 등을 추가 지원한다. 또 오는 31일부터 모집하는 ‘TRYOUT 민간 실증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협력한다. ‘오픈이노베이션형’에서는 대기업 기술 수요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며, ‘실증자원 매칭형’은 대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서비스를 실증한다. 올해는 DB손해보험과 기아가 새롭게 참여해 총 11개 협력기업이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4월14일부터 모집하는 ‘TRYOUT 공공 실증 프로그램’은 민간 실증 프로그램과 같은 2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올해는 종전 공공기관 10곳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가로 참여해 그린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공공·민간 ‘오픈이노베이션형’ 실증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운영지원사로 참여해 실증 컨설팅, 투자 프로그램 연계 등을 지원한다. 또 올해 조성한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를 통한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안성기 인천경제청 혁신성장과장은 “올해도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스타트업 성장을 돕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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