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커뮤니티] "조주빈 동창입니다"…신상공개 후 쏟아지는 의혹들
[와글와글 커뮤니티] "조주빈 동창입니다"…신상공개 후 쏟아지는 의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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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서 일명 'n번방'을 운영하며 여성 및 미성년자들의 성 착취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5)의 신상이 공개된 후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졸업앨범 사진과 함께 그의 학창시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텔레그램에서 일명 'n번방'을 운영하며 여성 및 미성년자들의 성 착취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5)의 신상이 공개된 후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졸업앨범 사진과 함께 그의 학창시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박사' 신상이 공개됐다. 그의 정체는 올해 25세 남성 조주빈이다. 신상 공개 후 인터넷에서는 그에 관한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된 23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주빈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졸업사진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조주빈'이라고 적힌 이름이 눈에 띄었다.

이를 통해 자신이 동창이라는 사실을 인증한 글쓴이는 본격적으로 학창시절 조주빈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글쓴이는 "난 조주빈이랑 같은 고등학교 나왔고, 고등학교 시절에 같은 반이었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글쓴이는 조주빈이 극우성향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이 맞다고 주장했다. 현재 온라인에선 그가 '일베냐 아니냐'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글쓴이는 그 근거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욕하며 친구들을 놀리고 다녔었다고 언급했다.

조주빈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언론에서는 소극적인 성격 탓에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글쓴이는 "그냥 평범했다. 조용하지 않았고, 반에서 제일 말 많던 놈이었다. 수업시간에도 말이 많아 아마 선생님들도 다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나 지금 너무 소름 끼침.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이 알고보니 그런 범죄자였다는 게 너무 소름끼치네"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주빈의 또 다른 동창이라는 누리꾼은 SNS 대화방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대화에서 조주빈과 같은 학교였다는 누리꾼은 "하교성 엄청 안 좋았다던데?"라는 친구의 말에 "그거 잘못된 내용이야. 걔 친구 맣았고 말 진짜 많던 놈이었음"이라며 역시 그가 일베에서 활동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걔 평소에도 학교에서 같이 일베하는 친구 둘이서 조용한 애들 찾아가서 놀리고 다녔다"며 "기사보면 평소에 조용한 애였다고 나오는데 우리반에서 가장 시끄러운 애였다"고 앞서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와 같은 내용을 증언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조주빈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된 상황에서 경찰의 신상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찰은 24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주빈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을 공개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될 경우 성폭력 범죄로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조주빈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텔레그램에 일명 '박사방'을 만들어 성 착취 범행을 저질렀다. 성인 여성 뿐 아니라 미성년자까지 협박해 음란 영상을 만들었으며, 이를 비밀 대화방에서 돈을 받고 팔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는 현금이 아닌 가상화폐로만 이뤄졌다.

특히 그는 대화방을 수위별로 운영하며 각각 20만 원, 70만 원, 15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입장료로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일부 여성들이 나체로 사진을 올리거나 자신의 몸 위에 '노예' '박사' 등의 글씨를 쓴 뒤 사진을 찍어 올리는 등 범행 수법은 꽤나 잔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주빈을 강력 퍼벌해달라는 목소리와 함께 그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해당 청원은 251만명을 넘어서 동의하는 이들의 숫자도 늘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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