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된 의사 근무 남양주 병원 3명 추가확진

남양주시는 1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가 근무했던 남양주 별내 베리굿병원 환자인 40대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코로나 19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양주 진접읍에 사는 A씨(47·여)의 경우 지난달 30일 마스크를 쓰고 남양주 별내동 베리굿병원에 방문, 다른 의사에게 진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A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가족 2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뒤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확진 전날까지 코스트코 의정부점 1층 피자 코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코스트코 측은 이날 문을 닫았으며, 시설 전체를 소독한 뒤 2일 정상 영업하기로 했다.

앞서 남양주 베리굿병원 의사인 B씨는 지난달 30일 출근하지 않고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시는 즉시 이 병원 직원 86명을 비롯해 입원 환자 23명, 외래환자 32명, 퇴원환자 1명 등 142명을 자가격리한 뒤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한편, 스페인에서 귀국한 50대 여성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던 70대 여성 등 2명도 이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남양주=류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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