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구리시민 건강걷기대회] 고구려 숨결 따라… 꽃바람 쐬며 건강·행복 챙겨요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구한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도시’ 구리시에서 2017 구리시민 건강 걷기대회가 화려하게 개최됐다. 구리시가 주최하고 구리시 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민경자 구리시의회 의장, 윤호중 국회의원, 진화자ㆍ장향숙ㆍ임연옥ㆍ박석윤 시의원, 구리시 체육회윤재근 수석부회장, 신대섭 사무국장,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내빈과 관광객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회에서 내빈과 참가 시민들은 한강변을 따라 4㎞ 코스를 함께 걸으며 격의 없는 담소를 나누고,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대회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모스 축제와 더불어 볼거리와 체험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어우러지며 친구, 연인,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선사했다.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사장은 “고구려의 기상과 조선왕조의 숨결 어린 유서깊은 도시, 구리시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건강을 도모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걷기는 남녀노소 장소에 구애 없이 할 수 있는 훌륭한 운동으로 하루 30분을 걸으면 치매와 노화를 방지하고, 우울증ㆍ불면증을 해소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맑고 푸른 가을 하늘과 코스모스 사이 꽃길을 걸으며 건강을 되찾고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걷기대회와 함께 치러진 코스모스 축제 진행을 위해 구리 한강시민공원 내 토평동 일원에 5만9천㎡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 구리=유창재하지은기자 [이모저모 ] 다양한 부대행사에 시민들 호응○…MC 서희석의 화려한 비주얼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진행된 이번 걷기대회에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어우러지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위트 있는 유머로 무장한 서희석 씨는 경품과 기념품을 미끼로 어르신들의 격렬한 춤사위를 이끌어내는 한편, 한 부자(父子)를 패션쇼 주인공으로 만드는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호응을 유발하며 웃음 가득한 무대를 조성.본격적으로 시작된 축하공연에선 구리시 밸리댄스팀이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킨데 이어 ‘트로트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남성 3인조 ‘희로애락’팀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가창력과 댄스 실력 등으로 부대행사의 피날레를 장식.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서 ‘구리전통시장 코스모스장터’, ‘곤충생태관 특별전시회’, ‘건강체험 한마당’, ‘페이스 페인팅’ 등 볼거리와 먹을 거리, 즐길 거리 등으로 가득한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돼 관광객 만족도가 상승.○…2017 구리 시민 건강 걷기대회가 열린 구리 한강시민공원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재확인.구리시는 걷기대회와 함께 치러진 코스모스 잔치를 진행하면서 구리 한강시민공원 내 토평동 일원에 5만 9천㎡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 힐링공간을 조성.가족 및 연인 단위의 참가 관광객들은 만발한 코스모스 사이로 꽃내음 가득한 걷기 코스를 걸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서울에서 온 한 관광객 박씨(34ㆍ여)는 “한강변과 어우러진 꽃길이 너무 아름답다”고 피력. 구리=하지은기자인터뷰 백경현 구리시장“먹고 보고 즐기는… 친환경 축제로 승화”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펼쳐진 2017 구리시민 건강 걷기대회에 참여한 백경현 시장은 관광객들의 방문에 대한 감사 인사와 더불어 “앞으로 친환경 축제로서 더욱 승화된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다음은 백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번 걷기대회를 개최한 소감과 평가를 해본다면.한강 시민공원에서 펼쳐지는 제17회 구리코스모스축제가 지난 2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이번 구리시민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한강변 코스모스 길을 따라 시민들과 함께 손을 잡고 걷기를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걷기는 도구 없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유일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수도권에서 찾기 어려운 대규모 코스모스의 향연 속에서 가족, 연인 등이 함께 한들거리는 꽃을 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특별한 걷기대회가 됐다.-코스모스축제와 걷기대회에 대한 앞으로의 발전 방안은.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수도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꽃축제가 벌써 17회째를 맞으며 수도권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유채꽃 축제는 그동안 행사가 끝나면 버려지던 유채에서 기름을 추출, 재활용 유채 비누를 제조하는 방법으로 자원 낭비를 해소하고 시를 알리는 기념품을 만들어 이미지 제고에 큰 성과를 거뒀다. 이와 마찬가지로 코스모스도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만들어 친환경 축제로 승화시키고,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어우러져 행복을 느끼는 축제로 만들겠다.-주차문제 등 관광객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은.수십만 명의 수도권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정된 주차공간으로 다소 불편한 점도 있다. 그래서 마을버스 등 연장ㆍ증차 운행을 통해 대중교통 활용을 강화시키고 있다. 내년부터 특단의 대책을 만들어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끝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먼저 축제장을 찾아주신 구리ㆍ수도권 시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분이 북새통을 이룬 인파 속에서도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머문 곳은 스스로 청소하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셔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발전된 행사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구리=유창재하지은기자

코스모스 물결 속으로… 촉촉한 ‘가을빛 데이트’

고구려의 기상,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에서 펼쳐진 ‘2015 구리시민 건강걷기대회’가 11일 오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구리시 생활체육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날부터 내리던 비와 제법 쌀쌀해진 가을 날씨 속에서도 2천여 명의 수도권 시민이 운집하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또 행사에 박영순 구리시장과 신동화 시의회 의장, 윤호중ㆍ박창식 국회의원, 강예석 생활체육회장, 본보 이순국 사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올해로 15번째를 맞은 코스모스축제와 더불어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가족ㆍ연인 단위와 직장 및 걷기동호회 회원들은 구리한강시민공원 일대 한강변을 가득 메운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길을 따라 코스를 거닐며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자연경관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다. 사전행사로 대한민국 전통악기와 현대음악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인 퓨전여성국악팀 ‘린’의 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풍선 증정, 체험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 시민들의 즐거움이 배가 됐다.박영순 시장은 “코스모스 축제와 걷기대회가 매해 참가 인원수가 늘어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참가 시민들의 불편이 없는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본보 이순국 사장은 “대회를 준비한 모든 분들과 추운 날씨에도 찾아와 주신 구리 및 인근 수도권 시민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걷기 운동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운동이다. 건강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걷기운동을 한다면 삶의 활력소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모저모퓨전국악 공연팀 오프닝 행사 호응 희망·위로 전달… 꽃과 하나 된 구리 뛰어난 풍경에 시민들 만족감○…구리시가 여느 행사와 달리 이번 코스모스 축제 및 걷기대회에 ‘꽃과 함께 하나 되는 구리’라는 주제를 붙이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눈길.시는 15년 전까지 허허벌판에 황무지로 방치됐던 시민공원 일대를 각고의 노력으로 명품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키며 변화시킨 것과 같이, 이 장소에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의 시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행사에 주제를 설정.박영순 시장은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메르스와 경기침체로 겪은 지난날의 아픔을 추억으로 남기고, 앞으로 살아갈 삶의 시름은 극복을 위한 과정임을 야생화 코스모스에서 지혜를 찾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에 공감해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해.○…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코스모스 물결을 이루며 한강변과 더불어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코스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내.시민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구리한강시민공원 12만㎡의 광활한 대지에 가득찬 코스모스를 따라 걸으면서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담기 위해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기도.또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회상해보는 ‘작은 메밀꽃 단지’가 깜짝 이벤트로 마련돼 큰 인기.한 시민은 “형형색색의 가을꽃들과 울타리를 따라 핀 호박들, 무엇보다 도심속에서 만나는 자연속의 다양한 풍경들은 그 어느 곳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줬다”며 들뜬 마음을 표출.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글로벌 문화 축제로 발전시킬 것”국제적인 문화인프라 사업 확신 인터뷰 박영순 구리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