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기자
02127937_R_0 1965년생. 경찰대학교 3기로 입문. 울산청 경비교통과장, 충북청 홍보담당관을 거쳐 경기청 성남중원경찰서장, 경기청 3부 정보과장, 경기청 부천오정서장, 경기남부청 여성청소년과장, 평택경찰서장, 경기남부청 경무과장 등 주요 요직 거친 프로 경찰. 특히 경기청 3부 정보과장을 역임하며 조직 내에서 정보통으로 정평. 꼼꼼한 업무처리와 온화한 성품으로 경찰내에 신뢰가 두텁다는 평. 이천=김정오기자
용인시의회 전자영 의원이 15일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를 방문,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 4월21일에 이은 두번째 1인 시위다. 전 의원은 기흥호수 내 수상골프연습장 연장계약시기가 임박했다며 한국농어촌공사가 연장 계약시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연장계약 반대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다시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 뜻과 달리 연장 계약을 한다면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라며 물 맑은 기흥호수를 이제는 주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4월20일 열린 제254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자연과 역사를 품은 용인 기흥호수를 주민 곁에 고스란히 돌려주는 것이 공직자들의 책무라며 농업용 목적 외 사업이라는 조항을 들어 관행적으로 수익만 챙기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시대착오적 발상을 막을 방법을 더 치열하게 고민해 달라고 집행부 측에 요청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시가 추진 중인 소규모 사업장 방진시설 설치지원사업이 관련 업계로부터외면받고 있다.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경기도 환경기술지원센터에 위탁, 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방진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소규모(4ㆍ5종) 사업장에 노후 방진시설 개선비를 지원,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비용은 국비 50%, 도비 20%, 시비 20%, 자부담 10%씩 보조금을 분담하는 구조다. 이런 가운데, 지원사업 시행 3년차를 맞은 현재 대상 시설인 674곳 중 98곳만 참여하는 등 참여율이 14%에 그치고 있다. 시는 이에 지난해 책정된 관련 예산 50억원을 올해로 이월했지만, 이달 기준으로 21억원만 집행액으로 소진된 상태다. 사실상 올해 예산인 37억원이 또 한번 이월될 위기다. 시는 대부분 영세 사업자에 해당하는 4ㆍ5종 대기배출시설인 사업장이 10%의 자부담으로 참여를 꺼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500㎥/min 규모의 흡착시설은 설치비가 5천만원을 호가하는데, 이 경우 사업체가 자부담해야 하는 비용만 500만원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원사업의 홍보 및 사업 대상자 발굴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조금 분담구조에 대해서도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는 여름철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배출허용기준 초과 사업장을 우선적으로 선정, 개선사업과 연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무래도 영세한 사업장에 10% 자부담은 큰 액수라면서 지원사업을 활성화하고자 올해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사업 모집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규모 사업장 방진시설 설치 지원사업 3차 모집 접수 기간은 오는 26~29일이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시 기흥구 서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권영지)는 13일 관내 저소득 홀로어르신 30가구에 사랑의 복달임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다가오는 중복을 맞아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삼계탕과 밑반찬이 담긴 꾸러미를 전하고 안부를 살폈다. 권영지 위원장은 본격적인 더위로 지치기 쉬운 어르신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여름 보양식을 준비했다며 맛있게 드시고 기운 내셔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동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눔 행사에 적극 참여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두루 살피고, 다양한 지역 자원을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내년 준공을 앞둔 용인 처인구 고림지구 3차 양우내안애 단지 신축현장에서 공사대금 미납문제가 불거졌다. 13일 용인시와 시공사인 양우건설 등에 따르면 고림지구 3차 양우내안애 단지 신축공사는 고림동 903-7번지 일원에 오는 2023년까지 연면적 5천288㎡에 627세대 입주를 목표로 지난해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70%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하도급 업체인 A업체가 공사대금 미납문제를 제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면서 내년 준공까지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원청인 양우건설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B업체가 A업체에 재하도급을 주고 수개월째 공사대금을 체납했다는 것이다. 앞서 A업체는 토사반출공사 등의 명목으로 B업체와 계약해 화물차 등 장비 동원과 300여명의 인부를 고용해 현장에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업체가 지난 1월15일 지급일부터 2월26일, 3월2일, 3월15일 등 수차례에 걸쳐 잔금지급을 미루면서 A업체는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했다. A업체는 덤프운송비, 장비사용료, 일용노임 등 B업체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대금만 3억7천만원에 이른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엔 5천만원 상당의 공사대금에 대한 세금을 내지 못하면서 시로부터 법인통장까지 가압류당한 상태다. 자금 사정이 심각해 지자 A업체는 지난 7일 인부들과 노조를 동원, 공사현장에서 집회를 여는가 하면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까지 준비 중이다. A업체 관계자는 마땅히 받아야 할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회사가 휘청이고 있다며 수차례 공사대금 지급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업체 측은 원청인 양우건설에 공사대금보전을 요청, 가까운 시일 내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B업체 관계자는 자금조달문제로 공사대금을 미납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공사대금의 일부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동부경찰서가 최근 집회에서 확성기 사용을 제한했단 이유로 법적 소송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18일 금속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로부터 집회를 제한했다며 옥외집회시위 제한통고처분 취소소송과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당했다. 앞서 금속노조 자동차판대연대지회는 지난 3월8일부터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확성기를 사용, 집회를 이어왔다. 경찰은 집회가 3개월가량 지속되면서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노조 측에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라고 요청했다. 집회기간 수십건의 소음민원 외에도 노조 측은 12차례나 집회소음 기준치를 넘어 소음유지금지명령을 통보받았다. 이에 노조 측은 확성기 제한으로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즉각 소송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열린 행정대집행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심리에서 수원지법 제2행정부는 이유 없음이라고 기각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이번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법원의 결정을 토대로 집회시위의 보장과 주민의 사생활 평온의 조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다만 경찰은 처분 집행정지 취소소송에 대한 본안 심리가 남은 만큼 추후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경찰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더 크게 듣겠습니다, 더 깊게 보겠습니다,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117만 용인시민들의 기대 속에서 개원한 제8대 용인시의회가 3주년을 맞았다. 제8대 용인시의회는 지난 2018년 7월3일 이건한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전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후반기 의장에 김기준 의원을 선출해 지역발전을 위해 달려오고 있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3년간 총 31회 275일을 개회해 조례안 348건, 예산ㆍ결산안 55건, 동의ㆍ결의ㆍ건의안 151건, 기타 176건 등 총 73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제247회 임시회에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요구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수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후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며 용인시가 시로 승격된 지 25년 만에 특례시로 격상되게 됐다. 또한 용인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시민 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야에 대한 조례 제정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지난 3년간 제정된 조례만 93건이다. 용인시 공유도시 활성화에 관한 조례, 용인시 경력단절여성 등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등 시민들과 밀접한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의회도 그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생생한 영상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 6월 제255회 제1차 정례회에서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를 생방송으로 실시간 송출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 제248회 임시회에서는 2022년 제68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용인 유치 지지 결의안을 채택하고 체육에 대한 열정과 입지조건을 내세워 올해 3월 2022년 제68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용인시가 최종 확정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기준 의장은 의회는 29명 전체 의원들과 협력해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남은 1년 임기 동안 희망찬 미래를 실현하고자 집행부와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를 위해 희망드림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한다. 희망드림일자리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코로나19 관련 청사 출입 안내 보조방역, 도서관 안심 이용 사업 등 240개 사업에 총 911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근로 능력이 있는 용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저소득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실직폐업한 사람들은 우선 선발된다. 참가자들은 사업에 따라 3~4개월간 하루 3~5시간 일하게 되며 임금은 시간당 최저임금인 8천720원(월80~120만원 내외)을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지난 6일 용인의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2마리 중 행방이 묘연한 1마리는 사살 대신 포획하기로 결정됐다. 환경부와 경기도, 용인시 국립공원연구원 남부보건센터 등은 추적 사흘째인 8일 반달가슴곰 포획방향 관련 회의에서 이처럼 결정하고 수색을 중단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탈출한 곰이 등산로를 이용하는 시민을 공격할까봐 불가피하게 1마리를 사살했는데, 이런 소식이 알려진 뒤 동물보호단체가 곰을 죽이지 말라고 항의해왔다면서 남은 1마리는 제보와 유인을 통해 생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탈주한 곰을 생포하기 위해 9일 오전 중으로 무인트랩 3대와 열화상카메라 3대를 곰이 탈출한 사육농장 근처와 주변 농가 등지에 설치할 예정이다. 탈출한 곰은 농장에서 사료를 먹어 야생성이 없어 도주하느라 제대로 먹지 못해 배가 고파지면 다시 사육농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사육장 인근 반경 2㎞ 이내에 곰 발견시 용인시 환경정책팀으로 제보해달라는 내용의 현수막 50개도 설치했다. 제보가 접수되거나 사육장 주변에 설치한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곰의 존재와 위치가 확인되면 용인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즉각 출동해 곰을 생포하게 된다. 시는 탈출한 곰이 2마리가 아닌 1마리일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1마리가 탈주 중이라는 전제로 포획에 주력키로 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께 용인 이동읍의 곰 사육농장에서 태어난지 3년된 수컷으로 추정되는 몸무게 60㎏ 남짓의 반달가슴곰 2마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시에 접수됐다. 이 중 1마리는 이날 낮 12시50분께 농장에서 1㎞가량 떨어진 숙명여대 연수원 뒤편에서 발견돼 사살됐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 이 중 1마리는 수색과정에서 사살됐다. 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용인 이동읍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당 농장에는 곰 19마리를 사육 중이었는데, 철제 사육장 바닥이 벌어지면서 그 틈으로 2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 포수 10여명과 수색견들을 동원, 달아난 곰들을 추적, 낮 12시50분께 농장에서 1㎞가량 떨어진 숙명여대 연수원 뒤편에서 1마리를 발견, 사살했다. 사살된 곰은 60㎏ 남짓으로 태어난 지 3년 된 수컷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마리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곰이 탈출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는 긴급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농장이 야산에 둘러싸여 있어 곰들이 산속으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히 곰을 포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농장에선 지난 2012년에도 곰 2마리가 탈출, 모두 사살되기도 했다. 당시 가슴 부위에서 수상한 구멍이 발견돼 동물 학대(쓸개즙 채취)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이 곰 사체를 부검한 결과 학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농장주는 용인 외에 여주에서도 곰 사육장을 운영 중이며, 2곳을 합쳐 모두 10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용인=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