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찬 기자
5월 12일은 '국제 간호사의 날'이다. 국제 간호사의 날은 간호사의 사회 공헌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간호사의 날을 하루 앞두고, 간호사들의 노고를 기억하기 위해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동수원병원'을 찾아갔다. 병원에서 만난 서현성(33) 간호사는 "일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보장된 휴식시간 없이 계속 업무를 하는 것"이라며 "간호법은 힘든 간호사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라고 강조했다. 최근 '간호법'을 둘러싼 보건의료단체들간의 대립은 격화되고 있다. 가장 큰 쟁점은 간호법 제1조(목적) 부분에 명시된 '지역사회'라는 문구이다. 간호사들은 병원뿐만 아니라 요양시설, 돌봄서비스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법적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의사협회를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역사회' 문구가 간호사들의 독자적인 진료와 처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간호계 대표들은 지난 9일부터 간호법 제정을 위해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고,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오늘 2차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1차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치과의사협회가 2차 파업에는 참여하면서 동네 의원은 물론 치과 곳곳이 휴진을 했다. 정부는 법안 마련 과정에서 이런 갈등을 중재하지 못하고, 정치권에서는 "직역을 갈라치는 일방적 입법이다/아니다"라며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의 건강을 위한 배려는 얼마나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의 꿈과 호기심,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설립된 체험식 박물관이다. 이 곳은 2011년에 개관한 공립 어린이박물관으로 어린이들이 전시물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배우며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공간이다. 박물관은 지상 3층 규모로 9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기획전시실, 그리고 곳곳에 틈새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평의 들꽃수목원은 남한강변에 조성되어 있어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자연을 벗 삼아 휴식할 수 있는 연못, 피크닉장, 정자 등이 마련되어 피크닉 명소로 꼽힌다. 인근의 성경의 벽도 봄날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랜드마크이다. 군포 수리산도립공원의 매쟁이골에 위치한 숲속 놀이터는 목재로 만들어져 자연친화적인 공간이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모래 놀이터로 클라이밍, 그물다리 등 놀이기구와 함께 아이들이 몸소 자연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길을 따라 산책하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납덕골로 이어져 봄날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최근 '개 식용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김건희 여사의 발언이 개 농장주들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대한육견협회가 지난 25일 명예훼손 혐의로 김 여사를 고발했다. 손원학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바라는 건 생존을 위한 대책"이라며 "경기도 일대 육견농장을 조사한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에게도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파주와 충남 아산 등 잔인한 동물학대 현장은 최근까지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영환 동물권단체 케어/와치독 대표는 "개들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고통을 가하는 사람들의 '비도덕적인 행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오늘(2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이는 행위가 금지된다. 개정된 법령에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금지함으로써 법에 근거한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동물을 죽일 수 있도록 명시했다. 개정된 동물보호법 시행에 따라 '개 식용 종식'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최용신기념관은 농촌계몽운동으로 일생을 헌신한 독립운동가 최용신의 삶을 기록해 놓은 곳이다.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으로 알려진 최용신은 광복 50주년이 되던 해에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면서 역사적인 인물로 재조명 받았다. 최용신기념관은 현재 상설전시를 통해 최용신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전시도 같이 마련되어 있어 최용신 선생을 더 가깝게 마주할 수 있다.
20일, 용인동부경찰서는 금은방과 차량 등에서 강·절도 행각을 벌인 일당 전원(1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형사입건된 12명 중 8명은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청소년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제때 갚지 못할 경우 폭행하거나 고가의 귀금속을 훔치게 하여 4천500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금값 상승으로 인해 귀금속 등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라며 “중고거래 등을 통한 귀금속 직거래나, 금은방을 운영하는 업주분들께서는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개 사체에서 나온 내장을 끓여 개들에게 먹이며 불법 사육하는 것도 모자라, 무차별한 도살까지...말도 안 나오네요" 불법 개 사육장에서 벌어진 도살 현장을 목격한 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 관계자는 처참한 광경에 울분을 토했다. 14일 오전 8시 20분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매곡천길 41의 35 일대. 도심 외곽 홀로 공터에 '외딴섬'처럼 우두커니 서 있는 허름한 건물 한 채가 눈에 띄었다. 건물 앞에는 흰색 냉동탑차 한 대가 세워져 있었다. 기자와 현장을 함께한 활동가들은 이곳이 '개 사육장'이라고 했다. ◆ 개 사체서 나온 내장을 도살 기다리는 개에게 먹이로…참혹한 도살 현장 이날 새벽 동트기 전 현장 인근에는 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 관계자를 비롯해 아산시 관계자, 경찰 등 20여명이 모이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 7시 개 도살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서다. 주민들이 A씨(56)가 강가에서 매일 개들의 털을 무단으로 투기하는 모습을 봤다는 내용이었다. 때마침 건물 밖으로 나온 사육장 주인 A씨는 경찰 등을 발견하고는 황급히 건물 내부로 걸어 들어갔다. 경찰이 뒤를 쫓자 그는 건물 안 도살 현장을 숨기기 위해 문을 걸어 잠그려고 시도했다. 실랑이 끝에 문을 열고 들어간 도살 현장은 말 그대로 '참혹' 그 자체였다. 쾌쾌하고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러 현장에 있던 이들 중 일부는 연신 헛구역질을 해댔다. 여기저기 갇혀 있는 개들이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닥에는 혈흔이 잔뜩 묻어 있는 작은 양동이가 있었다. 그 옆에는 털가죽이 벗겨진 한 마리의 개 사체가 큰 양동이 안에 담긴 물속에 잠겨 있었다. 활동가들은 이를 보며 "핏물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쪽에는 사체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털이 바구니 안에 담겨 있었다. 언제 도축한 것인지 묻자 A씨는 "오늘 아침 (개) 한 마리를 도살했다"고 털어놨다. 현장 내부로 더 들어가자 도살대가 보였고 그 위에는 도마와 칼 2~3자루가 놓여 있었다. 도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기봉과 털을 뽑는 탈모기도 발견됐다. 이곳을 찾은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하며 탄식하고 있는 이때, 사육장 A씨는 태연한 표정으로 "황당하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혼잣말을 했다. 걸음을 옮기자 이번에는 더욱 잔인한 그림이 펼쳐졌다. 비좁은 공간에 설치된 뜬장에는 큰 개들이 한 마리씩 갇혀 있었다. 상당히 큰 개 밥통이 있었다. 활동가들은 밥통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보고 탄식했다. 그리고는 "개들에게 개 내장을 삶아 먹이고 있다"며 분노했다. 한 켠에는 도축된 개의 내장과 음식물 쓰레기가 섞인 액체가 끓는 통 안에 섞여 제조되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총 16마리의 개가 사육되고 있었다. 현장을 수색하던 경찰은 창고에서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개 사체 일부를 추가로 발견했다. 사육장 뒤에 위치한 다리 밑 공터 이곳저곳에서는 최소 수십여마리로부터 나온 것으로 보이는 ‘털 무덤’이 발견됐다. 활동가들은 “처참하게 개를 죽이면서 쓰레기 봉투 값이 아까워 개털을 공터에 버리고, 내장은 처리하기 어려우니 삶아 개들에게 먹이고 있다"며 "도대체 몇 마리가 도살된 것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많은 개 도살 현장을 가봤지만, 이 현장은 ‘잔인한 개 도살 현장의 표본’"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사육장 주인 A씨는 현장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수갑을 찼다. 그는 “수갑 때문에 손이 아프니 이것 좀 잠시 풀어 달라”고 연신 불평하기도 했다. 개 도살을 계속해서 할 것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안 하겠다"면서도 “난 잘못한 게 없다. 농사를 지으며 단순 부업으로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활동가는 "개 도살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된 사례는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불법으로 운영되는 사육·도살 현장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구조 그 후 A씨가 현행범 체포되며 16마리의 개들은 무사히 구조됐다. A씨는 보신탕집에 개고기를 공급할 목적으로 개를 도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기간과 규모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장이 적발된 다음날인 15일 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은 사육장 주인 A씨가 경찰 조사에서 개들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개들이 안전하게 격리 조치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구조된 개들은 케어와 와치독, 아산시 관계자 등의 보호를 받으며 당분간 개 사육장에서 지내다가, 시점 등에 대한 소유주와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시가 운영하는 임시 보호 시설에 보내질 예정이다. 케어와 와치독, 그리고 아산시 관계자들은 이날 저녁 늦게까지 개 사육장 현장에 사료와 물을 나르고 환경을 개선하는 등 구조된 개들을 보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원 동물권단체 케어 활동가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경찰과 관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 안에서 사육장 주인이 개들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 구조된 개들이 무사히 임시 보호시설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임시보호소의 경우 수용력 한계가 있어 어려운 상황일 수 있지만, (임시보호시설에서의 보호) 결정이 내려져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케어와 와치독은 전국 개 농장 철폐를 목표로 지금처럼 꾸준히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14일 오전 8시 25분, 충남 아산시 탕정면의 한 개 농장에서 개를 도살하던 50대 남성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국내에서 개 도살자가 현장에서 체포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개 도살에 사용된 전기충격기와 도살된 개의 사체 등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확인된 살아있던 개는 16마리로, A씨는 도살을 대기 중이던 개들에게 죽은 개들의 내장을 먹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국대 김도형 교수는 근 30년간 'JMS(기독교복음선교회)'를 추적해 정명석 교주의 행적을 폭로한 인물이다. 그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JMS를 추적하게 된 계기와 법정 다툼, 작년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기자회견 후 이어진 가족들의 반응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김 교수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은 김포 지역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이 곳은 1919년 오라니장터 만세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재조명하는 등 김포 지역의 항일운동 관련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이다. 현재 기념관에서는 ‘신문이 그려낸 김포’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특별기획전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주요 쌀 수탈지였던 김포와 관련된 다양한 신문 기사를 통해 당시 사회상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