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기자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의 축제 ‘2022 과천 마라톤대회’가 13일 오전 8시30분 과천 관문체육공원 운동장에서 힘차게 출발한다. 과천시와 본보가 주최하고 과천시 체육회와 과천시 육상연맹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인천·충남·충북·강원·대전·경북·광주·전남·제주 등 전국 11개 시·도 1천4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 10㎞코스, 5㎞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하프코스는 관문체육공원을 출발해 과천중앙공원~양재천자전거도로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온다. 10㎞코스는 관문체육공원~도서관 삼거리를 거쳐 관문체육공원에 골인하며 5㎞코스는 관문체육공원을 출발해 양재천 자전거도로를 거쳐 출발지로 들어온다. 코스별로 참가 선수는 5㎞가 701명으로 가장 많고 10㎞ 510명, 하프코스 206명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천1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과천 시민은 632명이 참가한다. 이어 안양시 125명, 수원시 70명, 성남시 40명, 의왕시 37명 등의 순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시 250명, 인천시 29명, 충남 4명, 충북 3명, 강원 2명, 대전 1명, 경북 1명, 광주 1명, 전남 1명, 제주 1명 등이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일반 봉사자 400여명과 공무원봉사자 50여명, 모범운전자회, 과천경찰서 봉사자 등 총 500여명이 도우미로 참가해 참가자들의 안전 레이스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
8일 오후 5시21분께 과천시 관악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10여분 만에 대부분 진압됐다.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관악산 중턱 5부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주불이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263명, 지휘차 등 장비 39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 후 산불피해 면적과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용규기자
8일 오후 5시21분께 과천시 관악산에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과천시 관문동 산23 관악산 중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5대 등 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과천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화재를 진압 중”이라며 “바람이 크게 불지 않아 진압에 크게 어려움이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천=박용규기자
지난달 안양 동안구 일대에서 발생한 수돗물 탁수사고 관련, 한국수자원공사와 안양시가 주민 보상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공사)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안양 동안구 갈산동과 호계동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에 흙탕물이 썩여 나오는 탁수가 발생했다. 사고는 공사의 광역상수도공사 중 안양시의 수도관 직경 200㎜가 파손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관이 파손되면서 갈산·호계동 일부 지역 약 3천 세대가 탁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탁수 유입 원인에 대해선 수도관 복구공사를 위해 설치한 제수 밸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시는 공사와 함께 배수지·배수관로 긴급 점검을 실시해 정비를 완료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공사는 피해현황 조사에 나서 이를 완료했다. 공사는 피해 아파트 등에 현장 접수처를 설치·운영해 주민 피해 접수에 나선 결과, 약 800세대가 탁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향후 시와 협의를 통해 보상조치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피해현황 조사는 끝났지만 조금이나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다각적으로 피해 접수에 나서고 있다"며 "주민 보상이 적절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안양시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 측에서 협의를 요청하면 이를 수용해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이우형 감독과 재계약했다. FC안양은 2021년 정규리그 2위, 2022년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등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쓴 이우형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해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FC안양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 감독은 2015년 중반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안양을 이끌었다. 취임 후 두 시즌 연속으로 5위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안착시키면서 팀의 기초를 탄탄하게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9년 안양의 전력강화부장으로 선임돼 2년간 행정 업무를 경험한 이우형 감독은 2021년 안양의 6대 감독으로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안양을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시켰다. 이우형 감독은 “다시 한 번 믿음을 주신 구단과 안양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올 시즌 안양시민과 팬들의 염원인 1부리그 승격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안양이 꼭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규기자
안양시가 동안구 호계동에 가칭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 광학거점센터를 유치하면서 4차 산업 허브도시 도약에 나선다. 7일 안양시에 따르면 동안구 호계동에 들어설 XR광학거점센터(센터)에는 2026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00억원, 도비 26억5천만원, 시비 16억5천만원 등과 현물(공간) 등 모두 153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XR광학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힘든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해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경기도 및 한국광기술원 등과 XR 광학부품 지원을 위한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전문광학장비를 설치해 가공 툴링, 시사출, 형상측정 분석 등 시험생산 과정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춰 적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발 및 생산 과정의 기술적인 고충 상담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센터가 제작한 시제품을 외부의 완제품 및 콘텐츠 성능 실증센터와 연계해 XR 디바이스의 품질보증 및 신속한 시장 진입의 교두보도 마련한다. 한국광산업진흥회 통계를 보면 2020년 12월 기준 전국 광산업 관련 기업 1천852곳 중 37%인 671곳이 경기도에 있다. 최대호 시장은 “구글 등 기업들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듯 지자체도 변화하는 트렌드를 예측하고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안양을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 도시들과 4차 산업혁명 기업들을 연계해 미래 선도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형표·박용규기자
NH농협 과천시지부는 최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랑의 쌀 200박스를 과천시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과천시지부가 기부한 쌀은 과천시장애인복지관과 과천시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수경 지부장은 “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과 지역 내 소외계층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과천시지부는 범농협 사회공헌 실천테마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올해 취약농가에 대한 농축산물 꾸러미 및 인력지원, 쌀 소비촉진 홍보, 추석맞이 우리농산물 나눔, 도농상생 공동사업, 보이스·메신저피싱 예방 등 다양한 캠페인과 지원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안양문화고등학교(교장 엄홍종) 학생들이 청년 창업가를 직접 만나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 안양문화고 학생들은 지난달 31일 성남시 판교에 있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창업체험을 했다. 이번 창업체험은 직접 청년 창업가를 만나 창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현장 투어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실제 기업을 창업해보는 장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청년 창업가인 ‘홈투고’ 정효진 대표와 만나 기업가정신의 필요성과 청소년기에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내 유명 기업인 NHN, 넥슨 등을 직접 돌아보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위상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진행된 창업체험에서는 메타버스에 대해 알아보고 메타버스로 이룰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팀별로 구상하고 발표했다. 아이템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창업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학생들의 요구가 있을 만큼 뜨거운 교육의 현장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양문화고 체인지메이커 동아리의 한 학생은 “세상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접목하고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해 역량을 키우면 누구나 창업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문화고는 경기도 창업거점학교이자 청소년비즈쿨 도약학교로 창업동아리 8개와 창직동아리 5개를 운영하며 미래의 CEO를 양성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안양=박용규기자
당초 3일로 예정됐던 안양 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둘러싼 취소처분 1심 선고가 다음 달로 연기됐다. 이날 법원과 안양시 등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심리 중인 수원지법 행정1부는 전날 시와 시민정의사회실천위원회 등에 선고일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 선고는 이날 오후 2시 수원지법 표준법정 409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해 8월 시민정의사회실천위원회 외 7명은 안양시를 상대로 수원지법에 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재판부로부터 전날 선고기일이 연기됐다고 통보받았다"며 “지난달 3차 최종변론 당시 원고와 피고 측이 따로 재판부에 서류 등을 제출한 건 없다. 구체적인 선고 연기 사유에 대해선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법원의 선고 연기로 평촌터미널 부지 용도변경 여부는 다음 달 15일 오전 11시30분 판가름나게 됐다. 한편 시는 지난해 5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34번지 일원 1만8천㎡(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용도를 폐지하고 일반상업용지로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확정·고시했다. 이에 사업 시행자 측이 지상 40층 이상 규모의 오피스텔을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신청했지만 지난해 12월 경기도 건축위원회는 계획된 층수가 너무 높다는 이유 등으로 재검토를 의결해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건축안을 대폭 수정해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초등학교 교실 부족 등의 이유로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안양=박용규기자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마약이 10대 청소년에게까지 퍼질 정도로 사회적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를 해결해야 할 교육과 예방 등에 투입되는 예산은 턱없이 부족해 마약 확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토로했다. 김 이사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마약 확산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희대 약대를 졸업하고 7·8대 안양시의원, 안양시약사회장,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대한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냈고, 지난달 14일 마약퇴치운동본부 제1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더는 마약 청정국가가 아닌, ‘일상 속 범죄’가 돼 간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은 일부 연예인과 부유층, 클럽 등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접하는데 실제 학생, 회사원, 주부까지 마약범죄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10대 청소년까지 마약에 손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청소년들이 병원에서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받아 투약은 물론이고 판매까지 하는 사건이 늘고 있다”며 “최근 마약이 연령층에 상관없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상시 상담 체계를 구축하면 마약범죄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부터 마약 예방 교육이 필요하지만 관련 예산이 부족해 이를 운영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한다. 김 이사장은 “상담은 주로 평일 일과시간에만 진행된다. 마약범죄는 주로 심야 시간에 이뤄지는데, 이에 대응하기는 어렵다”며 “24시간 상담 체계를 구축하면 초범 발생은 물론이고 재범까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청소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예방교육 확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부터 교육을 통해 문제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관련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마약범죄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마약 단순 투약자도 편견 때문에 다시 사회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들을 사회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