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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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여성병원, 모자보건사업 활성화 경기도지사 표창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은 출산율 향상, 체계적인 신생아·영유아 건강관리 등으로 모자보건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산부인과, 난임센터,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부인암센터, 여성비뇨의학과, 소아외과, 산후조리원 등을 갖춰 여성과 소아, 엄마와 아기를 위한 여성 친화적 병원으로 경기도 보건의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산부인과는 난임·산과·부인과·부인암 등 세부 분야별 전문의료진이 진료실, 검사공간 등을 분리해 진료하고 소아응급실 역시 성인과 구분해 소아 특화 진료하는 등 환자 맞춤형 진료환경을 조성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의료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난임 치료와 24시간 안전한 분만 시스템으로 경기도의 출산율 향상에 기여해 왔다. 특히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심평원평가가 시작된 1회 차부터 3회 연속 1등급을 유지해 왔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경기도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고 전국에서 소아들이 진료를 받으러 올 정도로 신생아-영유아 건강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산모와 영유아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회적 소명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올해 주거환경 혁신도시로 도약할 것”

신상진 성남시장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글로벌 MICE(마이스)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와 의견대립을 보이는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관련,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도심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복합개발 프로젝트·최신형 중앙버스전용차로(S-BRT)도 도입해 시민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신 시장은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주거환경 혁신도시 도약 구상을 발표했다. 우선 신 시장은 약 6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사업은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 호텔 등을 짓는 내용이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인데, 판교태크노밸리와 연계된 사업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신 시장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올해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수도권 전철 8호선 성남 연장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용인, 수원 등지를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0.7㎞의 노선이다.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0으로 평가되며 약 138만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전철 8호선 연장은 모란을 거쳐 판교~서현~경기 광주 오포를 잇는 내용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용역이 일시 정지된 상황이다. 신 시장은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은 필요하다”며 “해당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전철 8호선 연장사업 또한 예비타당성 재신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간 활용도가 낮은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중원구청 부지에 구청과 주상복합시설을 함께 조성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원도심 교통 편의를 위해 산성대로·성남대로에 S-BRT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이 버스 승차 여건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성남시, 탄천수질 2년 연속 ‘1급수’…버들치 등 민물고기 45종 서식 확인

성남시 탄천 물이 2년 연속 ‘1급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한 달에 한 번씩 탄천 오리보, 구미교, 돌마교, 수내교, 방아교 등 10개 지점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측정한 결과 수질이 2023년 ℓ당 평균 1.65㎎, 지난해는 1.58㎎ 등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하천수 생활환경 기준 지표가 ‘좋음’ 등급인 1급수(기준 ℓ당당 2㎎ 이하)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는 깨끗한 수질 유지를 위해 탄천과 지천 바닥에 쌓인 퇴적물을 파내는 준설작업과 하천 내 발생하는 부유물 제거 작업을 지속하고 배수 통관을 설치한 효과로 봤다. 최근 2년간 파낸 퇴적물은 7만3324㎥, 제거한 부유물은 15.7t에 이른다. 이와 함께 탄천 내 15곳 교량 보수·보강 공사(2024년 8월~2025년 8월) 구간엔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고 성토 작업 후 배수 통관을 설치했다. 하천 주변 사업장(37곳)도 수시로 점검·순찰해 혹시 모를 오염원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는데, 이를 계기로 수생태계 다양성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시는 탄천 곳곳에서 ‘좋음’ 등급에서만 사는 버들치를 비롯한 갈겨니, 모래무지, 얼록동사리 등 45종의 물속 생물 서식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탄천 수질 1급수 유지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행정력이 결합한 결과”라며 “수질개선사업을 지속해 탄천 환경을 깨끗하게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