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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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보건소,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행사

인천 부평구보건소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금연 홍보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부평구보건소는 우선 출근길 주민을 대상으로 흡연의 폐해와 위해성에 대해 알리며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는 ‘금연 캠페인’을 한다. 자원봉사자 6명을 포함해 보건소 직원과 금연지도원 등 20명이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백운역과 부평구청역, 부평역 주변에서 금연 캠페인을 펼친다. 부평구보건소는 현수막과 손팻말을 통해 금연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금연 문구가 쓰인 조끼 등을 착용하고 흡연 예방자료와 간접흡연 예방 홍보물 등을 배부한다. 이와 함께 부평구보건소는 행사 기간 중 초등학교 6곳의 등굣길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주민 등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및 금연 캠페인도 벌인다. 이 밖에도 부평구보건소는 상설 금연센터인 금연클리닉을 개설해 상담 활동을 편다. 금연을 원하는 직원이 10명 이상이면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금연상담을 하고 있다.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의 폐해와 위해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금연의 날은 5월31일로, 지난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했다.

인천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 5월20일 개막

인천 계양구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계양아라온 수향원 일대에서 ‘계양구청장배 양궁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대회의 슬로건을 ‘함께 쏘고, 더 멀리 날다’로 정했다. 계양의 도전 정신과 글로벌 비전을 슬로건에 담았다. 구는 지난 2024년까지 전국 대회로 열어왔지만, 올해부터 국제 규모로 확대했다. 20일 오후 4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를 통합한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열띤 경기를 펼친다. 15개국 380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벤트 경기도 연다. 구는 대회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수단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구는 이번 대회가 양궁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참가 선수단의 지역 숙박·소비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창단 이후 30년이 지난 ‘계양구청 양궁팀’의 전문성과 구의 비전이 더해져 이번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해졌다고 보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국제양궁대회는 계양을 세계적인 스포츠·관광 도시로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개인정보 22만건 유출해 판매·활용한 일당 검거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저축은행이 보유한 개인정보 22만여건을 확보해 불법사금융 중개업체에 판매하거나 사들인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저축은행 전 직원 30대 A씨와 불법사금융중개 콜센터를 운영한 총책 30대 B씨 등 모두 3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개인정보를 유출한 저축은행 직원 30대 C씨와 이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58명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콜센터 직원 등 모두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저축은행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C씨로부터 1건당 300원씩 주고 샀다. 이어 A씨는 B씨에게 700원씩 받고 팔았다. B씨는 불법으로 얻은 개인정보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대출을 중개하는 것처럼 속여 수수료를 챙겼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운영하던 콜센터 사무실에서 범행으로 얻은 현금 5천여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불법사금융 범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경찰은 오는 6월30일까지 불법대부업, 투자 사기 범죄에 대한 특별 자수·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을 택배나 계좌이체로 요구하는 행위에 응하면 사기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