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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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학 인천 계양구 체육회장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겠다”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계양구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김재학 인천 계양구 체육회장(70)은 26일 인터뷰에서 “주민들의 체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계양구 주민들이 다양한 종목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은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이용하는 주민들은 적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19개 정회원 종목단체의 체육시설 이용비를 지원해 이용 편의성을 위해 높일 계획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계양구의 체육 종목 단체들의 활력이 주춤했다”며 “체육단체의 활동을 지원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지역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서 전문 체육인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열고, 지역 체육 유망주들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계양구의 초등학교와도 연계해 초등학교 때부터 체육을 즐기고 전문 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체육회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발판 삼아 계양구의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과 함께 체육회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별이 된 용사… 빛 잃은 영웅 [잊혀지는 ‘서해수호의 날’]

“서해수호 55명 용사의 뜨거운 용기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빛입니다. 이들의 헌신을 절대 잊어선 안됩니다.” 인천 앞바다를 지키다 하늘의 별로 사라진 55인의 용사. 이들은 모두 2002년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등에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이다. 쏟아지는 포탄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버티다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그들. 우리가 지금 평화롭게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것도 모두 이 용사들 덕분이다. 벌써 10여년이 훌쩍 지나면서 많은 시민의 기억 속에서 이들 용사들이 점차 잊혀지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이들에 대한 역사 교육이나 유족에 대한 지원 등도 없이, 단순히 참배 행사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국가보훈처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인천 중구 월미공원에 있는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55명의 용사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참배행사’를 한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2016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시는 2016년 서해수호의 날 지정 첫해 미추홀구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서해수호의 날 추모식을 처음 시작한 뒤로 해마다 참배행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안팎에서는 55명의 용사를 기릴 수 있도록 역사 교육과 함께, 유족에 대한 지원, 그리고 인천 특색을 담은 추모 사업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인천시교육청은 별도의 서해수호의 날에 대한 행사나,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이 같은 역사를 교육하는 과정을 두고 있지 않다. 일부 교사들이 재량으로 학생들에게 서해수호의 날을 가르치고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인천 학생들은 서해수호의 날에 대해 배우지 못하고 넘어가는 셈이다. 아직 지자체 차원의 유족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낮다. 인천에는 서해수호 55 용사 유가족 6가구가 있다. 하지만 시 차원의 유가족에 대한 추가 지원 등은 전무하다. 여기에 이들 용사를 돕다가 사망한 잊혀진 영웅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천안함 사고 당시 인명구조에 나섰다가 침몰한 98금양호에 탔던 선원 중 2명이 사망했고, 7명은 아직도 찾지 못했다. 이들의 위령비는 중구 바다쉼터에 있다. 이 같이 대한민국을 지키다 인천 앞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영웅들을 시민 모두가 함께 기릴 수 있도록 위해 인천만의 기념사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인천상륙작전을 전국 행사로 끌어올리기 이전에, 55명의 용사 뿐 아니라 98금양호와 같은 잊혀진 영웅을 위한 애도가 먼저”라고 했다. 이어 “시와 교육청, 시민단체 등이 힘을 합쳐 이들에 대한 교육·지원 등을 해야 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보훈처 사업과 별개로 추모행사를 하는 곳은 인천 뿐”이라며 “서해수호 영웅들을 위한 필요한 교육과 사업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건욱 인천 동구 체육회장 “체육시설 늘려 주민 접근성 높이겠다”

“활기찬 동구 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이건욱 인천 동구 체육회장(71)은 23일 인터뷰에서 “체육시설을 늘려 주민들이 운동에 접근하기 쉽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역 체육계의 주요 현안으로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 확충’을 꼽고 있다. 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규모가 작은데다 기업부지가 많아서 체육시설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다른 지역은 20개 종목 이상의 운동경기장이 있지만 동구에는 12개 종목 뿐”이라며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운동하는 불편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회장은 학교 체육시설과 대기업 부지 등을 활용해 다양한 체육 종목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부지 확보를 위해 구청, 교육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침체한 지역 생활체육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장은 바다를 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안산책로를 만들고 주변에 게이트볼과 배드민턴장 등을 조성할 계획을 내놨다. 이 회장은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해안산책로 및 체육시설 조성 사업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2011년 동구체육회 이사와 부회장을 맡아 동구 체육계를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육회를 운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