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건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부터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한 뒤, 인근 민가나 문화재 등 주요시설로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산림 19만㎡ 이상이 산불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2시44분께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1시간3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근 소방서를 포함해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단계다. 산림·소방 당국은 순간 최대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60% 진화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마니산 지형이 험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야간에는 산불 확산을 막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계양구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김재학 인천 계양구 체육회장(70)은 26일 인터뷰에서 “주민들의 체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계양구 주민들이 다양한 종목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은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이용하는 주민들은 적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19개 정회원 종목단체의 체육시설 이용비를 지원해 이용 편의성을 위해 높일 계획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계양구의 체육 종목 단체들의 활력이 주춤했다”며 “체육단체의 활동을 지원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지역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서 전문 체육인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열고, 지역 체육 유망주들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계양구의 초등학교와도 연계해 초등학교 때부터 체육을 즐기고 전문 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체육회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발판 삼아 계양구의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과 함께 체육회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동거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54)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인인 50대 여성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B씨의 등과 옆구리 등을 흉기로 5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B씨를 서구의 한 병원으로 옮겼고, 병원 관계자가 B씨의 상처를 본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22일 발생한 인천의 한 중학교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예방 및 대응 매뉴얼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27일에는 학생생활담당부장을, 28일에는 관리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관계 중심 생활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12시36분께 인천 한 중학교에서 A교사가 학생 B군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곧바로 피해학생과 아동학대를 한 A교사를 분리 조치했다. 또 피해학생의 심리적 안정 등을 위한 상담 치료를 안내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변호사, 상담사 등이 피해학생의 학교를 방문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 때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학교측은 곧바로 이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중학교 교사가 학생을 때렸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2시 36분께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A 교사가 수업 중 학생 B군을 폭행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B군의 친구가 112에 신고했다. A 교사는 B군에게 ‘교실의 불을 꺼라’고 이야기했지만 B군이 끄지 않자 ‘엎드려 뻗쳐’를 시킨 뒤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A교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곧바로 A 교사를 피해 학생과 만나지 않도록 해당 학급 수업에서 배제했다. 현재 A교사가 B군에게 사과했지만, B군 등이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에 대해서는 B군과 일단 분리 조치한 상황”며 “구체적인 폭행 경위나 방식 등에 대해 확인 중”고 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A씨(4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4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차량이 도로 중앙 화단을 들이받은 뒤 차량에 불이 붙었다”며 “A씨는 가슴 부위 등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했다. 이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일본육군조병창역사문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가 국방부를 상대로 부평 캠프마켓 안 조병창병원 건물 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추진협은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조병창 병원 건물은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충분하고 건물 및 오염토도 터널 굴착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협의회가 가처분 신청을 한 만큼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작업은 중단했다. 가처분 결과는 다음달 7일 예정해 있다. 김형회 추진협 공동대표는 “조병창 병원 건물은 일제강점기 공장 단지로 바뀌는 부평의 주요한 역사 중 1곳이다”고 했다. 이어 “2023년 안에 마무리 할 수는 없겠지만, 건물을 보존하면서 오염토양을 정화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인천 부평구는 지난 10일 조병창 병원 건물에 대한 건물 해체 공사를 허가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다음달까지 건물 철거 작업을 마치기로 계획했다.
“서해수호 55명 용사의 뜨거운 용기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빛입니다. 이들의 헌신을 절대 잊어선 안됩니다.” 인천 앞바다를 지키다 하늘의 별로 사라진 55인의 용사. 이들은 모두 2002년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등에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이다. 쏟아지는 포탄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버티다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그들. 우리가 지금 평화롭게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것도 모두 이 용사들 덕분이다. 벌써 10여년이 훌쩍 지나면서 많은 시민의 기억 속에서 이들 용사들이 점차 잊혀지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이들에 대한 역사 교육이나 유족에 대한 지원 등도 없이, 단순히 참배 행사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국가보훈처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인천 중구 월미공원에 있는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55명의 용사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참배행사’를 한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2016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시는 2016년 서해수호의 날 지정 첫해 미추홀구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서해수호의 날 추모식을 처음 시작한 뒤로 해마다 참배행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안팎에서는 55명의 용사를 기릴 수 있도록 역사 교육과 함께, 유족에 대한 지원, 그리고 인천 특색을 담은 추모 사업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인천시교육청은 별도의 서해수호의 날에 대한 행사나,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이 같은 역사를 교육하는 과정을 두고 있지 않다. 일부 교사들이 재량으로 학생들에게 서해수호의 날을 가르치고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인천 학생들은 서해수호의 날에 대해 배우지 못하고 넘어가는 셈이다. 아직 지자체 차원의 유족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낮다. 인천에는 서해수호 55 용사 유가족 6가구가 있다. 하지만 시 차원의 유가족에 대한 추가 지원 등은 전무하다. 여기에 이들 용사를 돕다가 사망한 잊혀진 영웅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천안함 사고 당시 인명구조에 나섰다가 침몰한 98금양호에 탔던 선원 중 2명이 사망했고, 7명은 아직도 찾지 못했다. 이들의 위령비는 중구 바다쉼터에 있다. 이 같이 대한민국을 지키다 인천 앞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영웅들을 시민 모두가 함께 기릴 수 있도록 위해 인천만의 기념사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인천상륙작전을 전국 행사로 끌어올리기 이전에, 55명의 용사 뿐 아니라 98금양호와 같은 잊혀진 영웅을 위한 애도가 먼저”라고 했다. 이어 “시와 교육청, 시민단체 등이 힘을 합쳐 이들에 대한 교육·지원 등을 해야 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보훈처 사업과 별개로 추모행사를 하는 곳은 인천 뿐”이라며 “서해수호 영웅들을 위한 필요한 교육과 사업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했다.
“활기찬 동구 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이건욱 인천 동구 체육회장(71)은 23일 인터뷰에서 “체육시설을 늘려 주민들이 운동에 접근하기 쉽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역 체육계의 주요 현안으로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 확충’을 꼽고 있다. 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규모가 작은데다 기업부지가 많아서 체육시설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다른 지역은 20개 종목 이상의 운동경기장이 있지만 동구에는 12개 종목 뿐”이라며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운동하는 불편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회장은 학교 체육시설과 대기업 부지 등을 활용해 다양한 체육 종목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부지 확보를 위해 구청, 교육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침체한 지역 생활체육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장은 바다를 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안산책로를 만들고 주변에 게이트볼과 배드민턴장 등을 조성할 계획을 내놨다. 이 회장은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해안산책로 및 체육시설 조성 사업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2011년 동구체육회 이사와 부회장을 맡아 동구 체육계를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육회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23일 어머니에게 부동액을 몰래 먹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재판에 넘겨진 딸 A씨(38)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5년 간의 보호관찰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존속살해 범행은 일반적인 살인보다 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며 “수사기관의 제출 증거가 범죄사실 입증에 부족한 점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유족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범행을 은폐하려고도 했다”면서도 “피고인이 초범인 점과 범행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23일 인천 계양구의 한 빌라에서 60대 어머니 B씨에게 자동차 부동액을 탄 음료수를 몰래 먹여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지난해 1월과 6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